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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구 마케팅'에만 혈안?…오월드 '셀프 감사' 논란

2026.04.22 오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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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구 마케팅'에만 혈안?…오월드 '셀프 감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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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오월드에서 늑대가 탈출한 사고와 관련해 운영 주체인 대전도시공사가 자체 감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정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오월드를 관리하는 대전도시공사는 지난 8일 늑대 사파리에서 탈출했다가 생포된 늑대 '늑구' 사건과 관련해 내부 감사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 사고는 늑구가 사파리 철조망 하부의 땅을 파고 외부로 빠져나가면서 발생했다. 철조망 주변에는 늑대 접근을 막기 위한 전기 시설이 설치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탈출 경로와 안전장치 작동 여부 등 정확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특히 굴을 파는 습성이 있는 늑대의 생태적 특성을 시설 관리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점도 사고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당초 대전시가 직접 종합감사 또는 특별감사에 나서 책임 소재를 밝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현재까지는 운영 기관인 도시공사의 자체 감사 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도시공사가 자체 감사를 맡을 경우 장기간 휴장에 따른 영업 손실과 입점 업체 피해 보상, 예산 낭비 문제까지 충분히 들여다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와 함께 사고 원인 규명보다 '늑구 마케팅'에 먼저 나선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 20일 주간업무회의에서 늑구를 대전 대표 캐릭터 '꿈씨패밀리'의 신규 캐릭터로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전오월드도 공식 SNS를 통해 늑대의 현재 상태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관심을 끌었지만, 늑대 탈출 사안에 대한 충분한 반성보다는 화제성에만 집중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대전충남녹색연합 송송이 활동가는 "늑구가 안정을 취하고 있다, 소고기를 먹고 있다며 실시간 중계하는 등 동물을 구경거리와 돈으로 치환하는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야생 동물들의 전시 환경 개선과 동물원의 근본적인 기능 전환이라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YTN digital 류청희 (chee09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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