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물연대 조합원 사상 사고와 관련해 물류 차량 운전자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내일(23일) 열릴 예정입니다.
화물연대와 BGF로지스는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첫 교섭을 진행했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CU 진주 물류센터의 화물연대 조합원 사상 사고.
경찰과 검찰은 당시 화물차를 몰았던 비조합원 40대 남성 A 씨에게 살인 혐의와 특수상해 혐의가 적용했습니다.
살해의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살인 혐의를 추가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겁니다.
A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에서 열립니다.
A 씨는 이에 대해 노조원들이 옆에 있고 혼란스러워 멈출 생각을 하지 못하고 빠져나갈 생각으로 차를 계속 몰았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화물연대는 BGF로지스와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교섭장에 마주 앉았습니다.
화물연대는 원청인 BGF리테일과의 공동 교섭을 촉구하며 지난 16일부터 집회를 이어왔지만, 결국, 자회사인 BGF로지스와 교섭을 이어가게 된 겁니다.
[김종인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정책교섭위원장 : 크게는 두 가지죠. 한 개는 기존에 노사관계 협약을 맺어야 할 부분들이 진행이 안 되고 있었기 때문에 그걸 논의할 거고요. 또 한 가지는 열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화물연대는 지난 1월부터 원청인 BGF리테일과의 공동 교섭을 7차례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배송 기사의 운임 단가와 배송 회차, 처우 개선 등이 핵심 사안입니다.
화물연대는 원청이 실질적 결정권을 가졌다며 BGF리테일과의 공동 교섭을 요구해온 겁니다.
이에 대해 BGF리테일의 자회사인 BGF로지스는 원청으로서 지금까지 대화 요청 시 성실히 협의를 진행해 왔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화물연대와의 상견례는 이번 사안을 조속하고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대화의 물꼬를 트는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화물 운송 계약은 운송사와 운송 기사 사이에 체결되는 것이라 원청인 BGF로지스는 제 3자로 계약에 관여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화물연대와의 만남도 엄격히 '교섭'이라고 할 수는 없으며, 이번 조합원 사상 사고를 해결하기 위한 '만남'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교섭이건 만남이건 용어가 어떻게 되든 조합원 사상 사고까지 발생한 상황에서 노사 양측이 만난 이번 자리에서 어떤 결론이 나올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YTN 박종혁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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