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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스키 별' 김기민, 한국인 최초 볼레로 주역..."꿈꾸던 무대"

2026.04.23 오전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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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이 이번 주 한국 관객을 만납니다.

25년 만에 서울을 찾은 스위스의 세계적인 발레단 '베자르 발레 로잔'과 함께 한국인 최초로 볼레로 주역을 맡았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고나 드라마 BGM으로도 익숙한 모리스 라벨의 동명 음악으로 안무를 한 볼레로.

15분 정도 주역과 테이블을 둘러싼 군무가 호흡을 주고받는 역동적인 작품인데 김기민이 한국인 최초로 주역을 맡았습니다.

[김기민 / 발레리노 : BBL 발레단과 공연하러 와서 너무 기쁘고 많이 긴장됩니다. 비행기에서 잠도 못 자고 볼레로는 제 꿈이기도 하고]

올해로 마린스키 입단 15주년을 맞기도 한 김기민은 오랜 시간 꿈꾸던 공연인 만큼 고된 리허설 마저 하나의 무대로 느낄 만큼 설렜습니다.

[김기민 / 발레리노 : (리허설을) 하루에 3시간씩 했어요. 보통 마린스키에서도 1시간 넘기지 않는데 화장실도 안 가고 물도 안 마시고 단장님께서 '아 유 오케이' 물어보시는 게 많았고 (웃음)]

김기민과 호흡을 맞추는 베자르 발레 로잔(BBL)은 천재 안무가 모리스 베자르가 1987년 창단했습니다.

15년 전 무용수로서 한국을 찾은 줄리앙 파브로가 예술감독을 맡은 이번 무대는 김기민의 예원 학교 선배인 이민경도 동참합니다.

[줄리앙 파브로 / BBL 예술감독 : 다시 서울에서 '베자르 발레 로잔' 공연을 올리는데 김기민 아티스트와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기쁩니다.]

[이민경 / BBL 단원 : 감격스럽고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유일하게 베자르에서 한국인이라서]

BBL은 김기민의 볼레로를 비롯해 아시아 초연작인 햄릿 등을 나흘에 걸쳐 선보입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영상기자 : 심원보
화면제공 : 인아츠프로덕션, BBL


YTN 이광연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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