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 노조가 조합원 4만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5월 총파업을 앞두고 내부 결속을 다졌습니다.
특히 파업이 현실화하면 노조가입률이 80%에 달하는 반도체 사업 부문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여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 시설이 모여있는 평택캠퍼스, 8차선 도로 1㎞ 구간이 검정 조끼를 입은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수십 년간 이어진 무노조 원칙을 깨고 거리로 나선 삼성전자 노조의 조합원들입니다.
"투명하게 바꾸고 상한 폐지 실현하자" 삼성전자 노동조합은 오늘 투쟁 결의대회에 모두 4만 명의 조합원이 참석했다고 추산했습니다.
12만 8천 명 삼성전자 전체 임직원 3명 중 1명이 이곳에 자리한 셈입니다.
이들은 기존 성과급 상한을 폐지하고 영업이익의 15%를 직원 몫으로 배분하는 성과급 제도 개편을 요구했습니다.
[최 승 호 /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 : 미래를 책임질 인재들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우리가 바꿔야 합니다. 성과에 따른 정당한 보상으로….]
노조는 사측이 수용하지 않는다면 다음 달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최 승 호 /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 :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투쟁을 한다. 우리는 총파업으로 삼성전자를 바꿀 것입니다.]
총파업이 현실화하면 생산 차질 등 경제적 피해를 피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노조가입률이 80%가 넘는 반도체 사업부문은 사실상 생산 라인 자체가 멈춰 설 수밖에 없는 상황,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공급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파업은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D램은 최대 3%, 낸드 플래시는 4%까지 글로벌 공급 물량이 줄면서, 메모리 가격을 더 끌어올릴 것이란 분석도 나왔습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영상기자 : 박진수
영상편집 : 임재균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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