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국제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2차 종전협상 임박?..."이란 외무장관 파키스탄 갈 것"

2026.04.24 오후 10:31
AD
■ 진행 : 성문규 앵커, 박민설 앵커
■ 출연 : 반길주 국립외교원 교수, 문근식 한양대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계속해서 중동 사태 56일째 상황, 전문가들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반길주 국립외교원 교수, 문근식 한양대 특임교수와 함께합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앵커]
2차 협상이 꽉 막힌 느낌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에 대해서 서두르고 싶지 않다, 시간이 충분하다, 시간은 이란 편이 아니다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시간은 누구 편이라고 보십니까?

[반길주]
시간은 누구 편인지 확인하려면 좀 따져봐야 될 지표가 있을 것 같아요. 한 5개로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첫 번째는 지리적 위치. 지금 이란 해역에서 작전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란에게는 앞마당이고 미국에게는 먼 지역이에요. 그러면 가까이에 있는 이란에게는 지역정보력, 후속 보급 그다음에 전투 가능한 군인 수 이런 걸로 봤을 때 유리해요, 이란이. 그런 게 있고. 두 번째는 피로도인데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한다고 하더라도 상시 해상에 있는 게 아니고 육상 기지에 있다가 소형 선박을 이용해서 잠깐 임무하고 다시 복귀합니다. 그런데 지금 미 해군전력은 항공모함 포함해서 계속 해상에 있잖아요. 피로도가 엄청날 겁니다. 그러면 이게 장기적으로 못 간다는 얘기죠. 그런데 이란은 장기적으로 갈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거예요. 그리고 세 번째는 임무 해협 범위인데 이란의 임무 해협과 미군의 임무 해협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장악을 중심으로 해서 있고 미 해군은 아라비아해에 있어요. 호르무즈 해협은 최대 37km이기 때문에 37km도 오만 걸 빼면 한 10~20km만 잘 지키면 되는데 미 해군은 사실 이거에 비하면 광해역에서 작전을 합니다. 그게 좀 다른 거고 네 번째는 표적화 여부. 그러니까 공격을 했을 때 이란은 해안선으로 지대함 미사일 기지 등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하기 위한 전투기지가 쫙 있는데 지금 미 해군은 아라비아해에 집결해 있어요. 그러니까 표적해서 공격한다고 하면 미 해군은 취약한 상태예요, 사실은. 그게 있고. 마지막으로 내부상황을 볼 수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이란은 미국에서는 심리전을 약간 이용해서 분열을 강조하는 것 같은데 협업의 의미도 좀 있거든요, 대미협상력을 높이기 위해서 강경파와 온건파를 협업하는 체계도 좀 있는 것 같은데. 백악관은 톱다운식으로 하나의 목소리만 계속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니까 다양한 선택지가 없고 협업도 안 돼요. 그걸 다 고려하면 시간은 사실은 전술적으로나 작전적으로나 전략적으로 이란한테 유리할 수밖에 없는 구도입니다.

[앵커]
이란에게 시간이 좀 더 유리할 것이다 이런 말씀해 주셨는데 미국이 이제 유가 상승이라든지 또 전쟁 장기화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중간선거에도 당연히 영향을 끼칠 테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메시지를 반복해서 내는 이유는 뭘까요?

[문근식]
초조함의 반증이 아닐까요? 말을 자꾸 한다는 건 불안하다는 얘기예요. 누구나 짐작할 수 있는 상황이 지금 우리 반 교수님 말씀을 잘하신 것 같은데.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외적으로 엄청나게 압박을 받고 있잖아요. 여론도 안 좋고 누가 전쟁 일으켰고 왜 명분 없는 전쟁을 했느냐부터 시작해서. 그다음에 전쟁권한법이 5월 1일이면 끝난다고 하잖아요. 그러면 의회 승인도 받아야 되고 그다음에 막대한 전쟁 자금이 지금 들어가고 있단 말이죠, 엄청나게. 그에 비해서 이란은 이미 수십년을 견뎌왔어요, 지하화 경제 그리고 미국은 다 패를 보여주고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나서서. 그걸 보고 따박따박 대응하잖아요,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예를 들면 호르무즈 해협이라는 전력적 요충지를 미국이 장악하지 않는 한 끌려다닐 수밖에 없어요. 거기에 숨어 있거든, 다. 숨어서 있고 미군 다 노출되어 있고. 그다음에 숨어서 있으면서 공격할 무기를 다 가지고 있단 말이죠, 모기함대, 조그만 거, 저렴한 걸로. 그다음에 미사일로도 함정을 공격할 수 있어요. 지금 미국의 군함을 공격하지는 않았어요, 이란이. 그러나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기뢰 부설 함정을 격침시켜 했기 때문에 거기는 대응으로 나설 수 있단 말이죠. 이런 모든 면들이 미국한테 불리하고 그다음에 이미 이란은 때리면 때릴수록 단결하고 있어요. 신정국가이기 때문에 원래 민주적인 국가는 그렇지 않지만 비민주적인 국가는 오히려 단결한단 말이죠. 이런 특성을 볼 때 미국이 의도하는 대로 갈 수 없어요. 지금 이란은 계속 해협 봉쇄. 봉쇄라는 건 기뢰부설부터 시작해서 이건 전쟁 행위를 하고 있다는 거예요. 지금 사실은 말만 휴전이지 전쟁 행위가 진행되고 있단 말이죠, 저강도가. 그렇기 때문에 미국이 오히려 상당히 불리하다. 다 패를 보면서 하나하나씩 하는 걸 보면 아주 저렴하게 미국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시간은 이란 편이 아니라고 했지만 두 분 말씀을 들어보면 시간이 이란 편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지금 꽉 막힌 종전협상이 조금은 변화가 있어 보인다 싶은 것이 조금 전에 들어온 소식이죠. 앞서도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이란의 아그라치 외무장관이 이르면 오늘 밤에 파키스탄하고 우리하고 시간 차이가 얼마 안 나니까요. 파키스탄에 오늘 밤에 방문을 하고 또 미국 보안팀은 이미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2차 협상이 임박한 겁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반길주]
임박 여부를 확인하려면 지금의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를 따져보면 추정이 가능할 것 같아요. 세 가지로 따져볼 수 있는데 전선 상황을 봐야죠. 전선 상황이 과연 대화의 국면인가 아니면 전투로 가기 위한 어떤 여건 조성의 국면인가 보면 호르무즈 해협 장악과 그다음에 미 해군의 역봉쇄 작전이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 상황에서 대화의 여지가 없는 게 하나 있고 두 번째는 결국은 대화를 한다고 하면 협상을 통해서 타결을 목적으로 하는 거잖아요. 그러면 타결의 여건이 조성됐느냐? 의제가 사실은 굉장히 간극이 그대로 유지가 돼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양측의 메시지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는 핵무기는 쓰지 않겠다고 한 얘기는 핵무기를 쓸 수도 있는 국가지만 안 쓰겠다고 하면서 엄포성도 있는 거예요. 지금의 전쟁 국면으로 보면 가장 큰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아그라치 외무장관이 가는 것을 갖고 너무 큰 기대를 해서는 안 된다. 그러니까 파키스탄이 중재국으로서 만약에 작은 희망이라도 갖고 파키스탄 회담이 열릴 것을 준비하기 위해서 보안지대도 그대로 해 놓고 호텔도 그대로 해놨어요. 그거에 대한 예의 차원 그다음에 파키스탄에서 미국에서 어떤 제안을 받으면 그걸 건네주는 간접적인 메시지 전달하는 그 정도 수준에서 받고 복귀할 가능성이 더 높다. 즉 트럼프가 얘기하는 그랜드 바겐식의 협상이 장관급 혹은 실무급에서 이루어질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 설령 파키스탄에 가더라도 실권, 전권을 다 가지고 갔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문근식]
이란이 내부 분열이 심하다고 그러는데 저는 그렇게 안 봐요. 사실 중요한 때는 모즈타바를 통해서 선언하거든요, 협상에 나가라 이렇게 지시하고 하는데. 처음에는 협상 종전으로 가면서 어떤 유리한 점을 확보할 것인가. 핵문제부터 시작해서 경제적, 군사적 이런 것들을 누가 실익을 챙길 것인가 했는데 그런 건 지금 뒷전이고 누구 때문에 지금 협상이 결렬되고 있는가. 이걸 핑계대고 있어요. 그래서 일단 이란도 거기에 미국에서는 이란이 분열해서 합의안을 안 주기 때문에 협상이 결렬된다 이렇게 자꾸 얘기하니까 이란은 그거 아니다. 우리는 지금 협상단도 보내고 있고, 언론플레이하는 거죠. 지금 상황에서는 오히려 귀책사유가 누구냐, 여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것 같아요.

[앵커]
알겠습니다. 이건 지금 금방 들어온 소식이기 때문에 이란 외무장관이 이르면 오늘 밤에 파키스탄에 도착한다. 그리고 파키스탄 내부 이야기에 따르면 미국과 2차 종전협상이 열릴 가능성이 크다, 이런 얘기까지 나왔기 때문에 이건 조금 더 구체적인 소식이 들어오면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협상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되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꽉 막힌 듯하죠.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봉쇄 대치를 이어가면서 서로 통제력을 과시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미군이 세 번째 항공모함을 중동 해역에 투입하며이란을 더 거세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해상봉쇄 작전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가 SNS를 통해 항공모함 조지 H. W. 부시호가 인도양을 항해하고 있다는 소식을 알렸습니다. 바다 위 공군기지로 불릴 만큼 니미츠급 항공모함인조지 H. W. 부시호는이번 이란전쟁을 지원하기 위해투입된 세 번째 항모인데요. 중동에는 이미미군 항모 두 척이 배치돼 있었습니다. 이렇게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인도양에서 또 제럴드 R. 포드호가 홍해에서 작전을 수행해왔죠. 여기에 더해 미군은 인도양에서 이란산 석유를 수송하고 있던 '머제스틱X'호를 제압했다는 사실도 알렸습니다. 미국의 연이은 나포 소식인데요. 이 같은 미군의 움직임은 이란에 협상을 압박하고 여차하면 해협 주변의 이란군도 타격할 수도 있다는 으름장으로도 풀이됩니다.

[앵커]
하지만 이란군도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또 기뢰 부설에 나서면서 미국을 계속 초조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에 분노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 해군에 기뢰 부설에 나선 모든 선박을 격침하라고 지시했죠. 여기에 앞서 이란군이 나포한 선박 두 척의 동향도 전해졌습니다. 이란군 통제 아래 선박들은 이란 남부의 반다르아바스항으로옮겨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휴전 협상이 지지부진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의 전장이 돼버린 상황인데요. 유가 시장을 위협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는 언제쯤 뚫릴까요. 전 세계가 초조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영상만 보면 이게 진짜 휴전이 맞나 싶을 정도의 분위기인데. 앞서서 제일 먼저 전해 드렸던 부분, 미국의 항공모함 3척이 지금 중동지역에 집결한 상황입니다. 항공모함이 총 4척이라면서요? 그중에 3척이 모였는데.

[문근식]
4척이 아니라 11척 중에 통상 움직이는 게 3~4척 이렇게 가동을 하는데 해군은 3분 개념이거든요. 작전, 대기, 수리, 정비. 이런데 거의 다 동원된 거거든요. 그런데 제가 해군 작전 측면에서 보면 저렇게 3개를 집결한다는 건 대규모 공습이 아니면 저렇게 할 필요가 없어요. 그런데 조금 전에 언급했지만 미국이 가장 힘든 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하고 있다는 거예요. 거기를 완전 미국이 공습을 통해 장악하지 않는 한 저렇게 대규모 전력이 필요없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그런데 사실 저 정도 전력이면 장악할 수 있다고 봐요, 저는. 일시에 막 폭격해서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다 정리할 수 있는데 지금 미국은 그렇게 되면 확전으로 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전면전으로 가기 때문에 그건 굉장히 두려워한다고요. 이란도 마찬가지, 경제 사정이 너무 피폐하기 때문에 소위 말해서 미국은 그렇게 할 수 있다. 지난번에 문명을 없애버리겠다, 그다음에 전력 시설 다. .. 그런 것같이 겁을 주는 거죠.

[앵커]
그러면 지금 다가오고 있는, 거의 도착했다는 부시호의 전력이 어느 정도나 되는 건가요?

[문근식]
전투기 해서 한 80여 대를 싣고 다니기 때문에 전자전기 F-18 이런 것들 해서 동원할 수 있는 전력이 엄청 크죠. 그렇기 때문에 항공모함 뜨면 그거만 혼자 다니는 게 아니고 그 뒤에 구축함, 순양함이 한 5~6척 따라다녀요. 그다음에 군수지원함이 따라다니고 하기 때문에 엄청난 세력이 가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겁은 나죠. 겁은 나는데 사실 지금 상황에서 저렇게 전면전으로 갈 것을 예상 못하면서 세력을 계속 붙이는 건 제가 볼 때는 상당히 전력낭비가 아닌가 이런 생각이. .. 그러나 겁을 주는 효과는 있죠.

[앵커]
이런 항공모함 3척에 총 실릴 수 있는 전투기만 해도 어지간한 작은 나라의 공군 전력 정도는 될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인 거잖아요. 그런데 교수님 말씀처럼 실제 장기전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보세요, 교수님께서는?

[반길주]
이걸 두 가지로 봐야 될 것 같아요. 전략 측면과 지금 전략 배치 측면으로 봐야 될 것 같아요. 전략은 국면이 굉장히 이상해지고 있어요. 그러니까 처음부터 이란은 미국을 상대로 소모전 전략을 썼습니다. 오랫동안 미군을 묶어두면 결과적으로 이란이 이길 것이다. 최소한 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니까 미국이 패퇴하고 이란은 지는 일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런 거였어요. 그런데 미국은 출구전략이었어요. 그런데 지금 출구전략이 아니라 소모전 전략으로 가는 것처럼 바뀌고 있습니다, 미국도. 그게 굉장히 어떤 셈법인지가 아주 난해한 퍼즐이라고 볼 수 있고 그리고 이걸 시간을 거꾸로 돌려보면 2월 28일 이란에 대해서 공습을 할 때 처음에 항공모함 1척을 배치했어요. 그리고 2척을 배치한 다음에 이란 전쟁을 시작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항공모함을 2척 이상 배치하면 이건 전면전에 대비하는 시나리오입니다, 카드가. 그런데 3척 같은 경우는 그야말로 초토화 작전 재개를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로 포함시킨 거라고 볼 수 있죠. 그러니까 항공모함 1척당 70~80여 개 함재기를 싣는 데 그 3척이 함재기를 다 동원한다고 하면 하루에 수백 개의 전투기를 동시에 가동시켜서 초토화 작전을 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러면 결국은 초토화 작전을 할 수 있는 선택지는 들고 있는 거다. 그렇게 따지면 이건 출구전략을 사실은 어떻게 보면 포기한 것처럼 보여지거든요. 그게 과연 미국에게 어떤 딜레마를 안기게 될지 이 부분도 살펴봐야 되는 지점이기 때문에 물론 그걸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냥 생각하는 방법은 항공모함 3척에 있는 대이란 압박 레버리지를 극대화시키는 거거든요. 그런데 3척도 계속 주둔시킬 수 없고 해협에 배치시킬 수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압박은 힘들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항공모함도 항공모함이고 미국하고 이란이 지금 선박 나포 경쟁을 벌이고 있는 듯한 그런 모습인데 미국이 또 영상을 공개했죠. 조금 전에 보셨습니다마는 이란의 유도선을 이번에도 인도양에서 나포했다고 그래요. 인도양이 인도 남부쪽이던데 보니까. 이건 어떤 전략으로 보십니까, 미국의?

[문근식]
참 이해하기 힘든 작전들을 하고 있는데 너무 전장을 넓혀요. 아까 반 교수님 얘기했지만 지리적으로 이격되어 있거든요. 남의 나라 가서 싸우는 거하고 정말 피로도가 심하고 우리가 그림이나 화면 볼 때는 그 해협이 간단하게 보이지만 실제 나가면 5마일만 나가도 망망대해 그리고 하나의 표적을 잡아서 검문, 검색하기가 쉽지 않아요. 오늘도 어느 이란 함정이 호르무즈 해협 무사히 통과했다, 이런 얘기 나오잖아요. 그거 다 검증할 수 없어요. 이렇게 해서 계속 확전시키고 이런 건 미국이 지금 전쟁 끝내라는 압박을 많이 받고 있잖아요, 트럼프 대통령이. 그래서 소규모로 장기전으로 이렇게 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단 말이죠. 그리고 봉쇄 작전이라는 말을 한단 말이죠, 전면전이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이건 작전이다. 그렇기 때문에 의회 승인 안 받아도 된다. 단지 이란을 족집게 타격을 해서 이란의 돈줄을 말리고 그다음에 전쟁 수행 능력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이런 식으로 하면서 또 의회를 설득할 이런 계획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아무튼 이렇게 해서 지금 선박 나포한다는 거, 이건 사실 전쟁이 진행되고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자꾸 이란에서 안 나가는 거죠. 지금 선박 나포 경쟁. 사실상 전쟁 중에 나포한다는 건 이건 심한 얘기로 하면 완전히 브로케이드를 치는 건데 이건 아주 고강도로 압박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란 같은 경우에는 지금 수출도 못하고 들어오는 것도 못하고 전쟁 물자도 이제 계속 바닥날 거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은 항모전단 3개를 동원해서 막 대규모 할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인도양까지 펼치면서 선박 나포작전을 하고 있다고요. 이런 건 사실 거기에 중국까지 연계해서 쪽집게를 줘서 연계시키는 수단을 모색하는 것 같은데 아무튼 제가 볼 때는 굉장히 장기전으로 갈 수밖에 없다. 이 정도면. 그런 생각이 들어요.

[앵커]
그런데 장기전의 또 한 가지 변수가 바로 미국의 전쟁권한법 시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승인 없이 전쟁을 시작했는데 전쟁의 법적 시한이 5월 1일자로 다가오고 있는 겁니다. 이 시한을 어기게 되면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이 위헌 소지가 되는 거잖아요. 이 부분이 협상이라든지 군사전략의 변수가 되지 않을까요?

[반길주]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사실 전선이 두 개의 전선에서 싸운 거였어요, 처음부터. 하나는 이란 전선이고 하나는 국내 전선입니다. 국내 전선은 시간이 지날수록 초토화 작전을 이란 전선에서 많이 한다고 하더라도 국내 전선에서는 계속 반전시위다, 그다음에 물가 상승이다 이렇게 해서 트럼프 지지율이 33%까지 내려가는 식으로 어려워졌잖아요. 그런데 5월 1일이 되면 그게 또 다른 한계점에 도달하게 된다, 이렇게 볼 수 있거든요. 물론 이것을 우려해서 처음부터, 이건 전쟁권한법이잖아요. 전쟁이 아니라고 하면 괜찮다는 식으로 해서 풀어나가려고 전쟁이 아니라고 처음부터 얘기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회에서 전쟁이라고 규정을 하면 어쨌거나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전쟁이 불가피하다고 하면서 필요성을 얘기하면 최대 30일까지 연장할 수 있잖아요. 그러면 30일 동안은 사실은 의회의 견제를 5월 1일보다는 굉장히 고강도로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그 받는 기간에 트럼프 행정부는 뭔가를 제시해야 돼요. 저는 한 세 가지 압박에 처할 거라고 보는데 첫 번째는 협상을 타결해야 된다. 그게 결국은 군사력을 협상을 압박을 위해서 쓴다고 그러면 인정해 줄 테니까 타결해야 된다. 그걸 요구할 수 있고. 두 번째는 어쨌든 시작한 전쟁이지만 미국이 패하는 건 볼 수 없으니까 어떤 방식으로든 승리를 해야 한다. 그 요구가 될 수 있고. 세 번째는 국제사회의 모두가 걱정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해야 된다. 그러니까 30일 내에 지금 혼자 하는 거랑 달리 의회가 이런 걸 주문하면서 받게 될 압박감과 견제는 엄청난 거죠. 그러면 분명히 5월 1일을 기점으로 해서 견제와 균형이라는 장치가 지금보다는 고강도로 작동될 가능성이 있고 그럼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전선에서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거에 대한 상당한 제약용이 될 수 있겠죠.

[앵커]
5월 1일 이후 30일 정도 추가 연장이 가능한데 그걸 의회의 승인을 받을 명분이 필요하다. 그 명분쌓기가 지금 상당히 중요한 상황이다.

[반길주]
필요성을 설명해야 되는데 필요성을 설명하는 와중에 그러면 구체적으로 뭐냐고 따져보면서 의회에서 주문할 거 아니에요. 이런 것들이 나올 수 있는 거죠.

[앵커]
지금 파키스탄 분위기를 보면요. 중재국이죠. 지금까지 계속해서 입장 표명을 자제해 왔었는데 이런 상황에서 해상 봉쇄를 해제해달라. 미국한테 파키스탄이 직접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상당히 이례적인 상황인 것 같아요.

[문근식]
파키스탄이 중재국으로 나선 건 천만다행이었잖아요.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했는데 지금 이란이 이 협상장에 안 나오는 건 봉쇄 때문에 그렇거든요, 봉쇄. 사실 봉쇄는 전투행위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란이 주장하는 것도 틀린 말은 아닌데. 그렇기 때문에 이걸 요청해야 파키스탄이 중재국으로서의 임무를 달성하는 거잖아요. 지금 첫 번째는 1차 협상은 했지만 2차 협상은 바로 종전으로 가는 건데 모든 사람이 기대하고 있는데 지금 이걸 못하니까 파키스탄도 불안하죠. 중재국으로서 정말 그동안에 국가 이미지도 쇄신할 수 있고 여러 가지 다목적인데 이게 안 되니까 사실인지 어쩐지 모르겠는데 미국에서는 요청 안 했다고 하는 얘기도 있어요. 그러나 계속 협상장으로 끌어내기 위해서 미국이 봉쇄를 풀어라. 제가 보는 입장에서도 봉쇄를 하고 나포를 하면서 이걸 협상한다는 건 말이 안 맞아요. 이건 전투행위이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이걸 풀어야 나올 것 같다는 얘기를 많이 했을 거예요, 미국에. 그래서 끌어내려고 하는데 그것 때문에 기대를 또 하잖아요. 주말에는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겠느냐 하는데 그걸 풀어야 만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봉쇄가 풀려야 풀린다. 그럼 짧게 방금 전에 들어왔던 속보랑 같이 연결해 보면 이란 외무장관이 이 요청하고 파키스탄 넘어간 거랑 연관이 있을까요?

[문근식]
그렇죠. 지금은 다분히 심리전을 많이 하는 게 누가 협상을 깼느냐 이거 굉장히 부담스러운 거거든요. 그래서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내가 이렇게 했기 때문에 간다. 내가 안 가려고 한 게 아니다. 나는 봉쇄를 해제해달라고 요청했는데 그래서 안 간 것이다. 봉쇄 해제 요청을 파키스탄이 했기 때문에 그동안 파키스탄이 한쪽 미국 편을 많이 든다, 이런 얘기 많이 들었잖아요. 미국 편이다 이런 얘기를 들으니까 파키스탄이 그 얘기를 한 건 협상장으로 끌어내기 위해서 한 것이죠.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을 연장을 했죠. 그런데 그 이유로 이란 지도부의 분열을 언급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직접 입장을 내고 일축했는데 어떤 내용인지 화면으로 살펴보겠습니다. 6주 넘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모즈타바 하메네이. 또다시 이란 국영방송을 통해 메시지를 냈습니다. 이란은 어느 때보다 단결하고 있고 오히려 미국 내 균열이 생겼다고 강조하고 나선 건데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SNS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이란에 강경파나 온건파는 없다. 우리는 모두 이란인이자 혁명가일 뿐이다. "역시 단결을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을 거론하며 같은 메시지를 냈습니다. 이스라엘의 침략이 통하지 않은 건 이란이 단결된 모습 덕분이란 취지입니다. 그러면서 "이란 국민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하나로 뭉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 지도부가 일제히 단결을 강조하고 나선 건 미국이 2차 협상 무산의 책임을 이란에 돌리면서 그 이유로 지도부 내 균열을 꼽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미국이 심리전으로 이란의 단결을 저해하려 한다고 비난했는데요. 이처럼 지도부가 앞다퉈서 단결 메시지를 내놓은 건 미국의 심리 공세를 정면 돌파하고 이란 내 민심을 다잡으려는 포석으로 풀이가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내부가 미친 수준으로 분열돼 있다고 주장했지만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이란은 어느 때보다 단결하고 있다면서 반박을 했습니다. 지금 이란 내부 상황 어떻게 파악을 하면 좋을까요?

[반길주]
기본적으로 그런 메시지는 심리전이라고 봐야 되는데 미국의 이야기도 좀 맞는 부분이 있고 이란의 이야기도 맞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하나의 이란은 아니라는 얘기는 미국 입장에서는 이란이 균열돼 있다는 얘기인데 이란 입장에서는 그건 균열이 아니라 이견이다 정도를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게 뉘앙스의 차이지만 사실은 굉장히 큰 차이죠. 그런데 좀 더 구체적으로 따지고 들면 이란 시민들이 반정부 시위를 할 때 그때와 지금 전쟁 중인 상황이랑 두 개를 비교해 보면 사실은 대동단결할 가능성은 후자가 더 많죠, 사실은. 그러니까 외부에서 공격을 받으면 집안에서 싸우다가도 단결합니다, 사실. 그렇게 따지면 강경파하고 온건파가 이견 정도는 있지만 그게 내부를 혼란스럽게 할 정도의 균열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또 특히나 지금 정황을 보면 모즈타바가 다리 수술도 받았고 안면 화상이고 그리고 표적화를 우려하기도 해서 통신 이런 건 아예 안 쓰고 수기로 적어서 전달하는 식으로 지휘한다고 하잖아요. 그러면서 2명이 최측근으로 접촉하는 것 같은데 온건파인 페제시키안 대통령,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의사 출신이잖아요. 그러니까 의사 출신이니까 치료한다고 접근하고 있고 그다음에 바히디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은 행동대장으로서 접근하고 있고 그러면 온건파하고 강경파가 사실은 다 모즈타바 옆에 있는 거예요. 그러면 컨트롤타워를 하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그렇게 따지면 협업의 가능성이 높다. 그게 가까운 해석이라고 보고 다만 미국은 작은 이견이라도 얘기를 해서 내부 분열을 유도하려고 하는 심리전을 구사할 필요성은 있다고 판단하겠죠.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모즈타바 소식도 이렇게 전해졌습니다. 다리에도 부상을 입었고 또 얼굴에도 화상을 입어서 이번에 나온 메시지도 이렇게 국영방송을 통해서 메시지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정신이 온전하다고는 하지만 이런 상황들 때문에 핵심 결정권자가 모즈타바가 아닌 이란 혁명수비대 장성 집단이다 이런 분석이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실제로 영향력 어떻게 보세요?

[문근식]
논쟁이 거듭되면 거듭될수록 이란의 혁명수비대의 영향력이 크다. 그리고 이건 누구도 무시 못할 것이고 갈리바프가 교체돼도 아마 그쪽에서 나올 것이다 이렇게 예측을 한단 말이죠. 사실 이란이 그동안 폭격을 받고 지도자급을 다 잃으면서도 다 궁금해했잖아요. 왜 이렇게 숨어서 하느냐. 이건 신정체제의 특징, 유사시에 뭉치게 하는 이건 상징이에요. 그건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봐요. 그래서 지금까지도 안 보여주고 하는 것. 지금 어느 정도 정상인데 안 나왔다면 이건 데모할 일이거든요, 사실. 국가 위기 사태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다치기는 다친 것 같아요. 그러나 그 상징성을 유지하면서 위기시마다 한마디씩 하잖아요. 이건 그 체제의 특성이다. 그리고 처음 1차 협상 나갈 때도 나가라, 지시하고 승인하고 이렇게 하는 걸 보면 그것이 체제가 미국이 볼 때는 막 흔들리고 서로 싸운다, 갈등을 일으킨다 하는데 사실상 그렇지 않은 것 같다. 혁명수비대가 굉장히 영향력이 큰데 그쪽에서 거의 다 모든 의견이 나오는 것 같다. 그렇게밖에 판단할 수 없어요.

[앵커]
그런데 이런 와중에 갈리바프, 여러분들 잘 아시죠. 1차 협상에서 이란 협상단을 이끌었던. 그런데 갈리바프가 협상단장에서 사임을 했다는 이야기가 이스라엘 언론에서 먼저 나왔잖아요. 이거 신빙성을 어떻게 보십니까? 조금 전에 저희가 계속 속보로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이란 외무장관,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파키스탄에 오늘 밤 도착한다, 소규모 협상단을 이끌고. 여기서 갈리바프 빠진 것 같거든요.

[문근식]
지금 다분히 심리전이 많이 돼서 사실 어떤 게 맞는지를 모르겠어요. 이란은 계속 공식적으로 발표를 하나도 안 하잖아요. 다 기자들 통해서 얘기하는데. 제가 볼 때는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가 먼저 얘기가 돼야지 계속 연막작전을 하는 거거든요. 바뀌었다고 하는데 정부에서는 인정 안 하고. 그러니까 이건 아무튼 조금 전에도 언급했지만 협상을 내가 잘못해서 한 건 아니다, 깨지는 게, 결렬이. 이런 걸 계속 보여주는 것 같아요.

[앵커]
만약에 갈리바프가 진짜 내부에서 사임 압력을 받았다면 어떤 이유로 보십니까?

[반길주]
저는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란은 부인을 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미국의 심리전이라고 몰아가는 거죠. 그렇게 따지면 첫 번째는 내부의 권력지휘에 나름대로의 다툼까지는 아니고 그건 경쟁은 좀 있었을 가능성이 있죠. 그런데 그 가능성도 있지만 사실은 미국이 대화를 어렵게 만들어서 협상의 문턱을 좀 더 높이는 식으로 해서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카드. 심리적으로 활용한다고 하면 그것도 있을 수 있고 세 번째는 이란에서는 모즈타바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고 하면 갈리바프가 협상대표를 한번 맡았으니까 복수의 협상대표를 내세우는 거예요. 갈리바프도 했다가 바히디도 할 수 있고 다른 사람도 할 수 있잖아요. 그런 식으로 해서 미국을 딱 보니까 협상하는 데 자신감이 생긴 거예요. 그래서 바꾼 것처럼 해 놓고 사실은 다음 협상장 갈 때 또 등장할 수도 있고 아니면 복수의 협상대표를 만들어놨으니까 대타가 있을 수도 있고 이런 식으로 해서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이게 권력다툼에서 밀려난다. 협상상황이고 전쟁 중인데. 전쟁 중에는 지휘관을 바꾸지 않는다고 하잖아요. 협상도 사실은 지휘군입니다, 그렇게 따지면. 그걸 전략적으로 미국한테 유리하게 그림을 끌고 가지 불리하게 그냥 실각을 시킨다, 이렇게 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대미 전략 측면에서 복수대표까지 고려하는 선택지까지 열어두고 여러 가지 전략적 응용을 한다. 이렇게 저는 평가합니다.

[앵커]
그래서 다른 전문가분들도 일명 굿캅, 배드캅 전술 같다. 이런 분석을 내놓으시기도 했었는데요. 그런데 이란의 요구조건은 좀 더 강경해지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핵문제에 대해서는 이게 더 이상 협상의제가 될 수 없다 하면서 이제는 전쟁 배상금 또 제재 해제, 재공격 금지 이런 걸 요구하고 있거든요. 이런 걸 들어보면 좀 군부 쪽으로 기운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문근식]
그래서 이란의 경제를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세력이 혁명수비대라고 얘기하잖아요. 20~30%를 장악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란은 우라늄 농축 이건 계속 이야기하다가 지금 쓱 들어가는 걸 보면 어느 정도 접근한 것 같아요. 그러나 이란 입장으로 볼 때는 너무나 많이 공격을 받고 파괴됐기 때문에 이대로 끝나면 분명히 내전 내지는 지휘부가 완전 바뀔 가능성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상태에서는 끝낼 수 없다. 지금 계속 협상을 미루고 안 나가고 하는 건 정말 나가서 얻는 게 있어야 될 거 아니에요. 그게 가장 큰 게 경제적 배상 요구죠. 그다음에 해외 동결 자산 해제하는 것, 경제 제재 해제하는 것. 그다음에 전쟁 끝났으면 이제 재건해야 될 거 아니에요. 이런 것들을 다 얻어내고 해야 이란이 다시 컴백할 수 있는데 지금 상태에서 전쟁이 끝난다?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할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계속 나가는 것부터 해서 계속 구실을 잡고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현재 미국이 일단은 현 상황에서 봉쇄를 약간 늦추거나 해제하거나 이렇게 해서 끌어내야 돼요. 일단 만나야 되거든요. 지금 미국도 엄청 바쁘고 이란은 경제적으로 너무너무 힘들고. 미국 대통령 같은 경우는 국내적으로 여론도 안 좋고 지금 엄청나게 힘들잖아요. 전쟁법 관련해서 이런 것도 데드라인으로 다가오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일단 만나야 된다. 이런 의견이 막 빗발치고 있기 때문에 이란에서도 나가기는 나가겠다, 이렇게 하는 것 같아요.

[앵커]
전체적인 분위기로 지금은 계속해서 이란과 미국 입장에서 상당히 협상을 하고 싶어 하는 분위기인데 이스라엘이 이란과 전쟁 재개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했습니다. 한번 녹취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 우리 군은 미국으로부터 '그린 라이트'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무엇보다도 이스라엘을 말살하려는 계획을 주도했던 하메네이 왕조와 이란 테러 정권의 지도부 후계자들의 후계자들까지 제거하기 위해섭니다.]

[앵커]
이스라엘하고 레바논 휴전 협상 이걸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주재했습니다. 그러면서 3주 연장을 했는데 그런데 이스라엘은 언제든 이란하고 전쟁을 다시 시작하겠다. 그런 태세입니다.

[반길주]

이란전쟁이 있고 계속 불거진 미국과 이란의 인식 차 그다음에 전쟁 목표의 차. 이게 다시 부각되는 거죠. 이게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이 지금의 상황을 어떤 식으로 변화시켰는지를 따져보면 이게 어떤 정도의 사안인지 알 수 있거든요. 미국이 이스라엘을 압박해서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을 성사시켰어요. 그러니까 거기에 대한 반응으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개방했어요. 물론 휴전기간에. 그런데 역봉쇄 때문에 다시 그걸 하루 만에 폐쇄시킨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 정도로 큰 카드였어요. 왜냐하면 레바논이 휴전에 포함되느냐 아니냐가 이란이 협상장에 나오느냐 안 나오느냐를 결정하는 변수였어요. 그러면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이 3주 휴전을 성사시킨 것은 이란이 다시 그런 식으로 움직이게 여건을 조성하게 하려고 했던 거예요. 그런데 그런 여건 조성에 찬물을 끼얹다시피해서 이란을 이제 다시 공격할 때를 기다리겠다고 얘기하잖아요. 그건 두 가지 이유가 있잖아요. 안보적 이유는 레바논은 사실은 이스라엘이 건국한 이후에 계속 작전을 했고 1982년부터는 안보지대를 만들어서 계속 전쟁을 해 왔던 곳이기 때문에 미국이 떠나더라도 계속 단독으로라도 군사작전을 할 거라고 하면서 명분을 축적하는 거죠, 지금 기간이. 두 번째는 정치적 이유죠. 네타냐후가 외부 위협을 부각시켜서 내부의 정치적 도전을 돌파하기 위해서 쓰는 그 두 가지 카드가 변함없이 남아 있기 때문에 계속 현 상황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촉발변수로 남아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오늘 이렇게 전쟁 56일차 소식, 전문가 두 분과 함께 말씀 들어봤습니다.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반길주 국립외교원 교수, 문근식 한양대 특임교수 함께 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AD

실시간 정보

AD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5,32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511,145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31,650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