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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ON] 트럼프 "이란 정신 못 차려"...이란 '수정 협상안' 제시?

2026.04.30 오후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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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김영배 민주당 의원, 김건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더 이상 착한 남자는 없다. 곳곳에서 폭격이 발생하는 전쟁터에서선글라스를 낀 채 총기를 메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폭풍이 오고 있다'며 영화 왕좌의 게임을 연상시키는 AI 이미지. 각각 새벽 4시와 자정 가까운 시각에 직접 SNS에 올린 겁니다. 미국의 호르무즈 역봉쇄 조치는 천재적으로, 100% 완벽하게 작동하고 있다며 이란을 숨 막혀 죽어가는 돼지에 비유하기도 했는데요. 트럼프의 궁극적 야욕을 드러낸 걸까요? 호르무즈가 '트럼프 해협'으로 이름이 바뀌고 미국 선박만 지나는 AI 이미지까지 공유했습니다. 미국이 '일방적 승리 선언'을 할 수도 있다는 관측 속에 이란이 조만간 새로운 '평화 협상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관련 영상 보고, 대담 시작합니다.

[앵커]
오늘은 외교 전문가 두 분을 모셨습니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김건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새벽 4시에 트럼프 대통령이 선글라스를 씨고 총을 든 자신의 AI 이미지와 함께 더 이상 착한 남자는 없다고 올렸습니다. 새벽 4시랑 밤 12시, 이런 때 자꾸 합성 이미지를 올려요. 잠도 안 자나 봐요?

[김영배]
그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급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자연적인 연령이 새벽에 많이 주무시는 나이는 아니라 더 그렇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 저게 아무래도 자신의 이미지를 전쟁을 지휘하고 있는 지도부, 지도자로 그렇게 다시 한 번 재정립하고 싶은 욕구가 저렇게 표현되는 것 아니냐 이렇게 보이고 그렇다면 그렇다면 하루라도 빨리 협상을 끝내고 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싶다, 이런 욕구를 그렇게 표현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하필이면 총격사건이 나자마자 저렇게 총기를 든 사진을 올린 이유 좀 궁금해지는데 호르무즈 해협 미국의 역봉쇄 조치가 100% 완벽했고 천재적이었다, 이렇게 강조했어요.

[김건]
지금 미국이 이중봉쇄를 하고 있거든요. 하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해군이 봉쇄한 것하고 또 금융 봉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란 사람들이 해외에 갖고 있는 은퇴 자금, 이런 것도 다 동결시키고 있거든요. 그래서 사실은 최대한의 경제적 압박이 가해지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해군을 통해서 호르무즈를 봉쇄해서 하루에 4~5억 불 들어오던 돈이 하나도 못 들어오고 해외에 있는 자산도 아무것도 찾아갈 수 없게 되니까 지금 이란이 상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하는 거죠. 여기에 더해서 아까 같은 사진을 보여주면서 더 말 안 들으면 공격할 수도 있다, 이런 메시지를 내서 최대의 압박을 하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여기에 대해서 이란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앵커]
모든 자금줄을 막았다라고 분석을 해 주셨어요. 이거에 빗대서 이란은 숨 막혀 죽어가는 돼지와 같다라고 비유를 했더라고요.

[김영배]
그러니까 이란에 대한 압박의 수준이 그 정도, 숨 막혀 죽기 직전의 상황이다라고 표현을 하면서 하루라도 빨리 협상안을 내라. 협상을 끝내자, 이런 압박을 하고 있는 것인데요. 그만큼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도 5월 14일로 예정돼 있는 미중 정상회담과 그리고 국내외에서 쏟아진 압박들, 여기에 대한 대응이 시급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독일하고도 계속 충돌을 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최저 지지율. 그리고 심지어는 기자단하고 만찬을 처음으로 했는데 거기에 총 든 괴한이 뛰어드는 이런 사태까지도 발생을 해서 국내에서도 각종 구설이 계속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면에서 자기가 빨리 주도권을 쥐고 협상을 끝내고 싶어 하는 그런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는 거라고 봐야죠.

[앵커]
지금 보여드리고 있는 사진이 가장 최근에 올라온 건데 폭풍이 오고 있다. 이런 합성 이미지를 올렸고요. 그에 앞서서는 호르무즈 해협이 트럼프 해협으로 바뀐그런 이미지를 올렸거든요. 트럼프 해협이라는 말, 지난번에 말실수처럼 얘기하기도 했었는데 트럼프의 본심은 결국 이 해협 장악에 있다, 이걸 드러낸 것 아니겠습니까?

[김건]
그렇죠, 해협을 장악한다고 해서 미국이 통행료를 받는다거나 그런 건 아니고요. 미국이 전 세계의 바다를 장악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제해권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거죠. 그런데 다만 이게 시간 싸움이기 때문에 트럼프는 중간선거 이전에 빨리 끝내야 할 필요가 있고 이란은 당장 몰려서 한 2~3주 정도면 유정을 폐쇄해야 되는, 그렇게 되면 앞으로 석유 생산이 오래 문제가 생기는 그런 문제도 있고 또 다음 달이나 다다음 달이 되면 아마 돈이 없어서 공무원이나 아니면 군인들에게 봉급을 못 줄 가능성이 있다는 거거든요. 그렇게 되면 사실은 어려워지죠, 정권 유지가. 그래서 양쪽 다 시간이 많지 않아서 으르렁거리면서 서로 보고 있는데 이게 어떨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앵커]
미국이 그냥 일방적으로 승리를 선언할 것이다, 이런 분석도 나오는 가운데 오늘은 CNN 보도를 보면 이란이 수정된 협상안을 제시할 것이다라는 보도가 나와요. 원래 협상안은 핵 문제는 나중에 보고 일단 휴전합시다, 이거였는데 미국이 노 한 상태고요. 이거에 대한 수정안을 곧 제시한다는 거예요. 어떤 내용이 담길까요?

[김건]
그럴 가능성이 있는데 아까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히 하지 않았습니까? 핵무기는 절대 허용할 수 없다. 그러니까 핵무기에 대한 내용이 있어야 된다는 거죠. 핵 개발에 대한. 그래서 아마 그런 수정 의견이 나올 것 같고요. 다만 이란이 어떤 것을 하더라도 이게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본인이 우세 승기를 잡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끌고 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미 국방부는 지금까지 이란 전쟁에 쓴 비용이 250억 달러, 우리 돈으로 37조 원에 달한다며 대부분 탄약 비용이라고 밝혔는데요. 들어보시죠. 헤그세스 청문회에 북한도 등장했습니다. 전쟁 비용으로 37조 원이나 썼다는 거예요. 하지만 이란을 가만히 뒀으면 북한처럼 됐을 테니 우리의 전쟁은 정당했다, 이런 내용 같아요.

[김영배]
지금 원래 전쟁 권한법상 대통령이 지속할 수 있는 전쟁의 시기가 60일이거든요. 그러니까 3월 2일날 의회로 공식적으로 전쟁 개시를 통보했기 때문에 5월 1일이 법상으로는 데드라인인데요. 실제로 의회의 승인을 요청할지는 더 두고봐야 될 것 같기는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호르무즈 해협을 저렇게 봉쇄하고 이란의 협상을 완전히 끝내는 시기가 상당 기간 한 달 내지는 몇 달 더 갈 수도 있다, 이런 전망이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보면 미국 입장에서는 이렇게 전쟁 권한법상 의회 승인을 받지 않고도 전쟁을 계속할 수 있으려면 이 전쟁이 정당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이기고 있다, 그리고 매우 중요한 국면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쓴 비용도 매우 정당하다, 이렇게 정당화를 해야 되기 때문에 지금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 전 정권에서도 보면 오바마 때나 다른 때도 60일 이상을 의회 승인 없이 그대로 전쟁을 지속했던 적이 있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가지 이유를 대서 아마 의회 승인을 우회할 가능성도 높아 보이고 하기 때문에 사실은 의회에서 공격을 받는 한이 있더라도 저 전쟁을 확실하게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권을 쥐고 끝냈다, 이렇게 하려고 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이 되죠.

[앵커]
두 달 전쟁 동안 37조 원을 썼다면 국민 여론이 좋을 리가 없을 텐데요. 사실 재건 비용까지 포함하면 더 불어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여론 안 좋으니까 이 비용 동맹국들한테 전가할 수도 있다, 이런 우려도 나와요.

[김건]
그런 우려는 항상 있습니다마는 저기서 250억 불이지 않습니까? 저건 돈을 얼마 안 썼다는 얘기입니다. 왜냐하면 그전에 처음 언론 보도가 하루에 9억 불 정도 쓴다고 했거든요. 그러면 60일이면 6, 9에 54. 540억 불 썼어야 하는데 저기서 얘기한 것은 뭐냐 하면 우리 전비가 그렇게 많이 들어간 것이 아니고 이 정도 전비를 들여서 작전을 할 만큼 큰 위협이었다, 북한과 같은 위협이었다, 이런 얘기니까 사실 그걸 정당화하는 것이고 의회에 나온 이유도 추가적인 전비를 받기 위해서, 그러니까 추가적으로 전비가 더 들어가니까 그걸 의회에서 받기 위해서 나온 청문회장이니까 아마 전비에 비해서 훨씬 더 우리가 큰 효과를 얻었다, 큰 위협을 제거한 거다, 이런 것을 강조하는 내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김영배]
북한은 그전에 미국 내에서 계속 제기가 됐던 게 북한의 경우는 95년쯤에 미국이 결단을 해서 전쟁을 일으키거나 아니면 조치를 했으면 핵을 개발을 못 했을 텐데 그때 때를 놓쳐서 지금 북한이 저렇게 한 50개 정도의 핵탄두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북한이 미사일이나 ICBM 같은 것으로 계속 교란을 하면서 시간을 벌고 결국에는 핵무기를 제조할 시간을 버는 게 북한의 작전인데 이란도 똑같았다. 그래서 우리는 이란에 대해서는 용서하지 않고 아주 적기에 공격을 한 거 아니냐.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천재적인 공격이 사실은 성공한 것이고 아주 적시에 했다. 그러니까 의회에서도 그걸 감안해서 전쟁 권한법상 권한도 더 늘려주고또 예산도 확보해달라, 이런 취지인 거죠.

[앵커]
95년을 언급했다는 건 클린턴 민주당 정부 탓을 하는 것이고 37조 원이면 가성비 좋은 전쟁을 했다, 이렇게 정당화시키고 있다는 점 두 분의 분석을 들어봤습니다. 그런가 하면미국 정부가 독립 250주년을 기념해 발행할 한정판 여권에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을 넣기로 해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상화가 점입가경이란비판도 나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미 국무부가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7월부터 발급할 예정인 여권, 애국자 여권이라고 소개됐는데요. 표지 바로 뒷장 중앙에 근엄한 표정으로 박혀 있는 트럼프 대통령. 뒤로는 미 독립선언문과 성조기가 보이고, 사인은 트럼프가 좋아하는 금색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미 언론들은 재고가 소진되면 살 수 없는 이른바 '한정판' 여권이라고 전했는데요. 오는 6월부터 나오는 100달러 지폐에도사상 처음으로 살아있는 대통령,트럼프의 서명이 함께 찍혀 나올 예정이죠. 백만 달러 우리 돈 15억 원을 내면 미국 영주권을 주는 '골드카드'에도 자신의 얼굴을 담았고요. 수도 워싱턴DC의 대표 문화공연장인 케네디센터는 '트럼프 케네디 센터'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최저치로 떨어진 상황. 국정이 대통령 개인 영웅화 연출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다 하다 리미티드 여권까지 나왔는데 거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이 박힌다는 거예요. 북한 김정은 위원장도 여권에 사진은 넣지 않는다, 이런 분석이 나오더라고요.

[김건]
저게 어떤 분들은 자기애, 나르시스트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거보다는 저게 트럼프 대통령이 오랫동안 해 온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그러니까 브랜드의 가치를 아는 거죠. 자기 자신을 브랜드화 해서 그걸로 많은 돈을 버신 분이거든요. 자기가 처음에 지은 큰 빌딩 이름도 트럼프 타워라고 짓고 그걸 아주 호화롭게 지어서 명성을 떨치고 그래서 그걸로 전 세계에서 그냥 트럼프라는 이름만 빌리기 위해서 많은 돈을 지불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있는 거니까. 그래서 그런 비즈니스 모델대로 하시는 거죠. 온갖 데 트럼프라는 이름을 박아놓고 브랜드 가치를 높여놓으면 그게 돈이 되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런 비즈니스의 일부로서 습관화된 형식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자기애, 나르시시즘이라기보다는 비즈니스, 브랜드화 작업이라고 보셨어요.

[김영배]
그런데 저는 나르시시즘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렇게 집착을 하기가 참 어렵거든요. 특히 대통령 정도 되는 공인이면 공적으로 남들이 해 주면 몰라도 본인이 저렇게 나서서 여러 군데 자기 얼굴, 이름 이렇게 새기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우리 금강산 같은 데도 보면 바위에 이름 새겨넣고 하잖아요. 그거에 대해서 사람들이 비판도 많이 하고 있는데 그런 생각이 날 정도인데 예를 들어서 뉴욕시에 가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차역, 팬스테이션이라고 있습니다. 거기에 트럼프 팬스테이션이라고 바꿔달라고 요구했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연방정부 예산을 따로 다른 것을 지원해 주겠다, 이렇게 얘기했다고 하는데 맘다니 뉴욕시장이 과연 그걸 수용할지 잘 모르겠는데 그럴 정도면 약간 집착증 같은 것 아니고서는 저는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김건]
그런 측면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브랜드로 돈을 버는 것처럼 정치에 있어서도 저게 강력한 리더십을 국민들에게 각인시키는 효과가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옛날 로마시대부터 동전에다가 이름과 얼굴을 새기고 한 거거든요.

[김영배]
그래서 저는 사실 미국의 입장에서 곤혹스러울 거예요. 왜냐하면 미국은 영국의 왕이 싫어서 왕을 거부하고 이민을 와서 그래서 만들어진 나라가 미국이고 처음에 대통령제를 할 거냐 말 거냐 논쟁을 처음에 할 때도 우리는 왕이 싫어서 떠나왔는데 왜 연방제를 하면서 동시에 대통령을 뽑냐, 이런 논쟁이 있었거든요. 그럴 정도로 1인 지배를 너무 너무 싫어하는 나라가 미국이고 그게 소위 미국 공화정의 시작이잖아요. 핵심인데 저렇게 1인의 리더십이 브레이크 없이 저렇게 구현되는 모습은 미국인들에게는 굉장히 근본적 의문을 줄 거라고 보거든요.

[앵커]
지폐에도 여권에도 자신의 얼굴을 넣고 싶어 하는 트럼프 대통령. 나르시시즘이다, 리더십 마케팅이다, 두 분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자기애가 강하고 자기를 영웅화 한다는 건 하루이틀 얘기가 아닌데 이 와중에UFO와 관련한 흥미로운 자료들을조만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들어보시죠. 사실 워낙 당황스러운 말을 많이 하는 트럼프 대통령이지만 이번에는 정말 황당합니다. UFO 관련 정보를 곧 밝히겠다, 어떤 의도라고 보세요?

[김건]
국민들이 관심 있어할 만한 내용을 계속 던져서 국민들의 주의를 계속 끄는 것. 그것이 정치에서 중요하기는 한데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거 잘하시는데 워낙 이때까지 저런 황당한 얘기들을 많이 했기 때문에 저런 걸 해도 흠이 안 되는 다른 정치인은 저렇게 못하거든요. 지난번 제가 출연했을 때도 우리도 얘기를 살펴봤지만 주사기에 소독약을 타면 건강해진다든가 이런 건 말이 안 되는 얘기이지 않습니까. 그런 얘기를 많이 해서 다른 정치인이 그랬으면 거의 정치적으로 매장당했을 것 같은데 트럼프 대통령은 꿋꿋하게 그걸 다 하고 사람들 다 이해해 주니까 특별한 정치인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김영배]
저게 트럼프 대통령이 한번 출마해서 바로 당선된 게 아니고 대통령 선거를 그전에도 두 번 이상 출마를 했었거든요. 그런 데다가 대통령이 되기 전에는 유명한 리얼 TV쇼의 진행자였어요. 그때는 보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사회를 보면서 출연하신 분들이 주먹질도 하고요. 엄청나게 험한 말을 계속하는 이런 리얼TV쇼의 진행자였는데 그런 과정에서 다 습득된 일종의 대중의 관심을 끄는 그런 능력 중 하나 아닐까 싶고, 최근에 지지율이 많이 하락한 데다가 본인의 정치적 아젠다는 굉장히 실종되어 있는 상태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면에서 아까 말씀하신 대로 관심을 끌기 위한 소재, 그런 것으로 활용하는 것 아닌가.

[앵커]
관심을 끄는 건 좋은데 UFO 관련 많은 것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럼 정말 뭔가를 공개해야 될 텐데 대체 뭘까요? UFO가 발견됐다는 걸까요, 뭘까요?

[김영배]
글쎄요. 미국에서는 UFO 관련해서 그동안 보면 나사라든지 영화도 많이 있고 하잖아요. 그런데 정보기관에서 꽤 수집해 놓은 정보가 있다는 얘기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저도 사실 궁금한데 뭐가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앵커]
마침 나사 직원들을 저렇게 세워놓고 저런 발표를 했어요.

[김건]
그래야 더 관심을 끄니까요.

[앵커]
관심의 일종일 것이다 하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런가 하면 멜라니아 여사가 곧 과부가 될 것 같다는 발언으로 트럼프로부터 해고 압박을 받는 토크쇼 진행자 지미 키멀이, 해고돼야 할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맞받았는데요. 미국 규제 당국은 ABC 방송국을 직접 겨눴습니다. 연방통신위원회는 ABC방송의 모회사인 디즈니를 상대로 다음 달 28일까지 면허 갱신 신청서를 내라고 통보했습니다. 애초 2028년 10월로 예정됐던 갱신 시점을 앞당긴 것으로, 방송 면허 취소 가능성으로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인데요. 논란의 발언을 했던 당사자 키멀은 이렇게 맞받았습니다. 멜라니아 여사가 곧 과부가 될 것처럼 빛이 난다, 이 발언의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키멀을 해고시키라고 하더니 이번에는 ABC방송국의 방송 면허를 놓고 압박하는 것 아니냐, 이런 말까지 나오는 상황이에요.

[김건]
미국이라는 사회가 우리 사회보다도 훨씬 표현의 자유의 허용 범위가 넓고 특히 정치적인 표현의 자유도 아주 관대하거든요. 그래서 저렇게 개그라든가 코미디라든가 이런 소재, 정치인이 많이 소재가 되고 그런 건 다 허용되는 분위기였는데 이번에 발언 자체는 많이 나갔죠. 과부 표현을 한다는 얘기나. 그런데 그런 것들이 허용되는 분위기였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거기에 대해서 반응을 하는 것이 사실은 미국스럽지는 않은데 그게 또 트럼프 시대의 새로운 현실인 것 같습니다.

[앵커]
지미 키멀은 두 분의 나이 차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아름답게 사는 것을 두고 농담을 한 것이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영국 왕실 부부가 왔을 때 이런 얘기를 했었어요. 우리 부모님은 63년 동안 결혼생활을 행복하게 했지만 우리는 그 기록을 깰 수 없을 것 같아서 멜라니아 여사에게 미안하다, 그런 이야기를 했던 거예요. 그러니까 자기도 나이 차이를 인정했던 것 아니냐, 키멀은 이 점을 꼬집었어요.

[김영배]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46년생이고 멜라니아 여사가 70년생이거든요. 그러니까 24살 차이인데 그러다 보니까 트럼프 대통령 본인 말씀으로도 본인의 부모님은 63년간 부부생활을 하셨는데 우리는 그렇게 채우기는 어렵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신 거다, 이 말이죠. 그러니까 그런 점에서는 키멀이 이야기는 했습니다마는 사실 현직 대통령에 대해서 저렇게 부인에 대해서 과부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거론한 것은 사실은 사과해야 마땅하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다고 해서 미국의 연방통신위원회, 여기서 한참 남아 있는, 2년 이상 남아 있는 면허기간을 빨리 갱신해야 되니까 다시 내시오, 이건 법적으로도 안 맞고 권한이 없는 것 같은데 저렇게 일종의 직권남용처럼 저렇게 대응하는 것은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보입니다.

[앵커]
우리나라로 치면 방미통위 같은 곳에서 방송면허를 놓고 압박하는 거예요. 지금 ABC방송국을 놓고 지미 키멀 해고해라, 이런 압박인 건가요?

[김건]
그런데 그게 받아들여질지는 모르겠습니다. 저게 받아들여진다고 하면 미국 사회도 많이 바뀌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두 분을 모셨으니까 저희가 정국 관련 현안도 마지막으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산 북구갑 출마를 공식화한 하정우 전 청와대 AI 수석이 부산에서 한동훈 전 대표와 구포시장에서 딱 마주쳤습니다. 분위기가 어땠을지 화면 보고 오시죠. 말도 많았던 하정우 전 청와대 AI수석이 드디어 부산으로 출격을 했습니다. SNS상으로 설전을 이어가던 하정우, 한동훈 두 사람이 시장에서 딱 만났는데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았어요.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더라고요.

[김건]
당연히 선의의 경쟁을 해야죠.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하고. 그런데 아마 하정우 전 수석은 갑자기 영입돼서 정치판에 뛰어들어서 아직 경험이 없어서 제가 2년 전에 갑자기 영입됐을 때가 생각이 나더라고요, 뭐든지 어색하고. 그래서 악수를 끝내고 손을 터는 것 같은 좀 부적절한 제스처가 있어서 화제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제가 한마디만 말씀드리면 우리 김영배 의원님께 잘 배워라,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논란이 된 화면이 준비되면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화면을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정우 전 수석이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았는데요. 화면 왼쪽을 보시면 상인들과 악수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손을 털거나 닦는 모습이 포착이 된 겁니다. 이를 두고 야권에서 일제히 맹공을 퍼붓고 있는데요. 구포시장 어머니들의 손은 닦아낼 오물이 아니라 우리를 키워온 훈장이다. 또 북구 시민들을 무시해도 대세에 지장이 없다는 것이 민주당의 생각이냐. 이렇게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하정우 전 수석의 의견도, 해명도 조금 전에 나왔는데요. 손이 저려서 무의식적으로 한 행동이다, 이런 해명을 했습니다.

[김영배]
저게 톡톡히 신고식 치르는 거죠. 공부 잘하고 아주 열심히 일만 하던 젊은 분이 갑자기 정치권에 온 와중에 그것도 한동훈, 박민식. 국민의힘이 상당히 비중 있는 지역에서 딱 기대를 받으면서 가니까 얼마나 압박이 있겠어요. 그러니까 저 행동이 의식하고 했겠습니까? 그런데 저걸 또 문제 삼아서 한동훈 대표 측에서 하는 것도 너무 쫀쫀해 보이고요. 다만 하정우 수석에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정치가 그만큼 쉽지 않고 국민의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점, 그건 이번에 명심하고 배웠으면 좋겠고요. 다만 제가 국민의힘 쪽이나 한동훈 대표 측에 얘기하고 싶은 게 저 이야기한 것을 보면 오물을 털어낸다고 했는데그 말은 거꾸로 상인들의 손에 오물이 묻어 있다고 주장하는 거거든요. 그걸 이야기했던 국민의힘한테 묻고 싶습니다. 상인 손에는 그럼 진짜로 오물이 묻었다고 생각하는 겁니까? 그걸 어떻게 그렇게 표현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오히려 상인들을 비하한 것은 국민의힘의 말씀이다. 한동훈 전 대표 측에서 오히려 비하하는 거다, 이런 비판을 들을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저거 굉장히 조심해야 되는 말씀이다.

[앵커]
구포시장 어머니들의 손은 닦아낼 오물이 아니라 우리를 키워온 훈장이다. 이건 국민의힘 박민식 예비후보가 한 말인데 이것은 오히려 국민의힘이 상인들을 비하한 것이다, 이런 비난을 주셨어요.

[김건]
들어봐도 그럴 의도가 전혀 없는 건데 우리 김영배 간사님의 어떤 정치 관록을 보여주는 거죠. 이런 위기에 처해서 어떻게 대응해야 되는지를 보여주신 것 같습니다.

[앵커]
제가 눈여겨본 게 한동훈 전 대표가 저렇게 민주당 하정우 전 수석을 만나면서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건강 잘 챙기십시오, 이렇게 덕담을 주고받았는데 오히려 며칠 전에 국민의힘 박민식 예비후보를 운동회 가서 만났을 때는 말 한마디 주고받지 않았어요.

[김영배]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가 아주 준비된 발언이라고 봐야 돼요. 이번 싸움은 한동훈 대 하정우다. 이걸 보여주려고 간 거거든요. 사실 하정우 전 수석이 구포시장에 오는 것을 알고 한동훈 대표가 갔지 않았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이 되고 그게 바로 그 장면에서 잘해 보자. 이렇게 새로운 분위기를, 박민식과는 다르게 만들어낸 것 아닌가 싶습니다.

[김건]
아마 한동훈 대 하정우다가 아니고 사실은 하정우 수석이 청와대에 있다가 왔으니까 이건 사실 한동훈 대 이재명 대통령의 대결이다. 이런 그림을 보여주려고 한 의도 같습니다.

[앵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하정우 전 수석이 통님의 허락을 받고 왔느냐, 아빠의 허락을 받고 왔느냐.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을 염두에 둔 것이죠.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의 선거 개입을 얘기하고 있어요.

[김건]
그러니까 선거 개입이라기보다는 이 대결 자체가 결국은 이재명 대통령과 한동훈 전 대표 사이의 대결임을 부각시키기 위한 의도로 보이고요. 그다음에 거기에 대해서 하정우 전 수석이 계속해서 왔다 갔다 이상한 말을 하니까 책을 잡힌 거죠. 그게 다 김영배 간사님께 조금 더 지도를 받고 와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하는 바입니다.

[김영배]

그런데 저게 사실 한동훈 대표도 본인 말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는 게 본인도 그전에 윤석열 대통령한테 그러면 하명을 받고 정치를 시작한 건지, 본인부터 답을 해야 돼요. 그러니까 본인이 오히려 그런 데에서 전혀 자유롭지 않은 사람이 저렇게 얘기한다는 것은 저는 보면서 적절치 않다, 그렇게 생각이 들던데요.

[앵커]
대통령 개입설에서 오히려 자유롭지 않은 것은 한동훈 전 대표다라는 김영배 의원님의 개인 의견까지 들어봤습니다. 지금까지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김건 국민의힘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홍성혁 (hong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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