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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법' 대치 계속...국힘, 청와대 앞 "특검 무효"

2026.05.07 오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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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검찰 조작 기소 의혹 규명을 위한 특검법을 두고 정치권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방선거 이후 판단하겠다고 '속도 조절'에 나섰지만, 국민의힘은 청와대 앞에서 특검 무효를 외쳤습니다.

27일 남은 6·3 지방선거 상황까지,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우선 조작 기소 특검법을 둘러싼 여야 분위기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연임에 성공한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 어제 취임 일성으로 특검법 '즉각 처리'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선거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당내 우려가 커지자, 처리 시기를 지방선거 뒤로 미루기로 한 건데요.

오늘 아침 원내지도부 공개회의에서는 특검법 관련 언급이 한 마디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특검법 내용에 대해서도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치겠다고 밝혔는데, 최대 쟁점인 '특검의 공소취소 권한' 조항이 수정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법을 고리로 대여 공세 수위를 높이며 보수 결집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청와대 앞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특검 원천 무효를 촉구했는데요.

장동혁 대표는 이 대통령은 오로지 감옥에 가지 않겠다는 생각뿐이라며, 그러니 특검을 임명해 범죄를 지우려 한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앵커]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상황도 알아보죠.

지금 대진표가 몇 곳이나 확정됐나요?

[기자]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전체 14곳 가운데 12곳에서 여야 대진표가 짜였습니다.

남은 곳은 충남 공주·부여·청양과 전북 군산·김제·부안을 등 2곳인데요.

특히 공주·부여·청양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공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윤리위를 열어 정 전 실장 기소가 정치 탄압에 해당하는지 판단합니다.

탄압으로 인정되면 예외가 적용돼 경선 참여 길이 열리고, 이후 공관위가 경선 등 공천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양당 모두 내부 잡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리비 지급 논란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된 김관영 전북지사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정청래 지도부의 불공정 문제를 제기하며, 당 공천장이 아닌 도민 판단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부산 북구갑의 무소속 한동훈 후보를 공개 지원한 친한계 의원들 징계 가능성을 시사해 또다시 분열 양상입니다.

공교롭게도 오는 10일,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와 한동훈 후보 개소식이 겹친 가운데, 의원들 행보를 두고 진통이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에선 책임당원 340여 명이 탈당해 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지지를 선언했고, 일부 국민의힘 인사도 개혁신당 출마를 선택하는 등 이탈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국회 본회의에선 헌법 개정안 표결도 예정돼 있죠?

[기자]
네, '87년 체제'에 종지부를 찍을 개헌안 표결이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됩니다.

비상계엄에 대한 국회 통제권을 강화하고, 부마 민주항쟁과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개헌안이 통과하려면 재적 의원 3분의 2인 191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데, 국민의힘에서 최소 12표가 나와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결국, 장기 독재로 가기 위한 '이재명 정권 독재 개헌'이라고 반대하고 있어 표결 자체에 불참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여야 원내 지도부는 물밑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지만, 39년 만의 개헌안 국회 통과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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