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검찰 조작 기소 의혹 규명을 위한 특검법을 두고 여야 대립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비상계엄에 대한 국회 통제권 강화를 담은 개헌안은 국민의힘 불참으로 국회 통과가 불투명해졌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본회의 상황부터 보겠습니다, 개헌안 투표가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개헌안을 상정했지만, 국민의힘은 보이콧하고,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이 시각,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민의힘이 들어올 때까지, 그러니까 의결 정족수를 채울 때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이라면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투표 불성립'으로 투표함을 열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앞서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는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앞서 비상계엄 해제표결에 참여했던 국민의힘 의원 17명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표결 동참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어서 상정될 비쟁점 민생법안 110여 건 표결엔 참여한단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지방선거와 함께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부치려면 오는 10일까지는 본회의 의결이 이뤄져야 한단 입장이어서, 내일 추가로 본회의를 열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6·3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앞둔 여야 움직임도 전해주시죠, 계속 특검법이 주요 화두죠?
[기자]
네, 한병도 원내대표가 다시 원내 사령탑이 된 민주당은 특검법 속도 조절에 들어갔습니다.
처리 시기를 지방선거 뒤로 미루기로 했고, 내용도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치겠다고 밝혔는데, 최대 쟁점인 '특검의 공소취소 권한' 조항이 수정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다만 오늘 원내지도부 공개회의에서는 특검법 관련 언급은 자제한 채, 국민의힘의 '윤 어게인' 공천 심판에 주력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힘은) 내란과 극우 선동에 대한 진정한 사죄는커녕 '윤 어게인' 공천에만 혈안이 돼 있습니다. 정상적인 사고 체계를 갖춘 공당이라면 있을 수 없는 망동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법을 고리로 대여 공세 수위를 높이며 보수 결집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오늘 청와대 앞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특검법 원천 무효를 촉구했는데요.
장동혁 대표는 이 대통령은 오로지 감옥에 가지 않겠다는 생각뿐이라며, 그러니 특검을 임명해 범죄를 지우려 한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장 대표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특별검사 시켜서 판사가 가지고 있는 공소장을 뺏어다가 이재명이 직접 자기 손으로 찢어버리겠다는 것입니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전체 14곳 가운데 12곳에서 여야 대진표가 확정됐고, 남은 곳은 충남 공주·부여·청양과 전북 군산·김제·부안을 등 2곳입니다.
국민의힘은 오후 3시부터 윤리위원회를 열고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주·부여·청양 출마 자격을 판단하고 있는데요, 만약 경선 참여 길이 열리면 공천관리위원회는 오후 5시쯤 후보자 면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박덕흠 공관위원장은 오늘 정 전 실장을 만나 당의 어려운 입장을 전달하고 무소속 출마를 만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원성수 전 공주대 총장 등에 출마를 제안한 민주당은 이번 주 공천 완료를 막판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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