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법 사채업자를 협박해 억대의 금품을 뜯어낸 흥신소 업자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불법 영업을 하던 사채업자가 경찰 대신 흥신소에 의뢰를 맡겼다가, 범행 대상이 됐습니다.
김혜린 기자입니다.
[기자]
"체포 영장에 의해서 현 시간부로 체포하는 거예요."
불법 사채업자 박 모 씨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흥신소 업자 31살 형 모 씨가 경찰에 검거됩니다.
형 씨 일당이 보낸 메시지엔 가족을 볼모로 한 협박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앞서 사채업자 박 씨는 퇴사자가 고객 정보를 빼돌리자, 흥신소에 회수를 의뢰했습니다.
하지만 흥신소 업자는 되려 퇴사자와 공모해 고객 정보 폐기를 대가로 박 씨에게 8천만 원을 뜯어냈습니다.
텔레그램 신상 유포 채널, '박제방' 운영자까지 협박에 가담했습니다.
박 씨 아내 사진과 개인정보를 박제방에 올린 뒤 삭제를 대가로 3천만 원을 추가로 받아낸 겁니다.
[최 재 호 /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 수사기관에 의뢰하기에는 자신들의 잘못한 점, 불법 행위 사실도 발각되기 때문에 흥신소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공동공갈 혐의 등으로 흥신소 업자 등 일당 5명을 검거해, 4명을 구속 송치했습니다.
불법 사채업자 박 씨 역시 4천여 명의 대출을 중개하고 수수료 51억 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 송치됐습니다.
YTN 김혜린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화면제공 : 서울경찰청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