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초장거리 울트라마라톤 대회 도중 참가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북부 애리조나 일대 산악 트레일을 따라 진행된 ‘코코도나 250’ 울트라마라톤 대회에서 40대 여성 참가자가 경기 중 의료 응급 상황을 겪고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해당 참가자가 애리조나주 프레스콧 남쪽 그룸 크릭 지역의 한 트레일헤드 인근에서 쓰러졌으며,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해 응급 조치를 실시했으나 결국 숨을 거두었다고 전했다.
대회 공동 디렉터 에리카 스나이더는 "참가자가 숨진 사실이 맞다"고 확인하면서도 유가족 요청에 따라 추가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울트라마라톤은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극한 스포츠로, 특히 코코도나 250은 미국 내에서도 가장 험난한 울트라마라톤 대회로 꼽힌다. 코코도나 250은 애리조나 블랙캐니언시티에서 출발해 세도나 등을 거치는 약 250마일(402km)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해발 고도가 1.6km 이상 높아지는 구간을 두 차례 통과해야 한다.
올해 대회는 지난 5일 새벽 시작됐다. 우승자인 레이철 엔트레킨은 7일 오후 플래그스태프 결승선을 통과하며 코스 신기록을 세웠다.
한편 지난 2021년 중국 간쑤성에서 열린 산악 울트라마라톤대회에서는 갑작스러운 폭우와 강풍, 저온 현상으로 참가자 21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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