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무선 이어폰 에어팟에 카메라를 심어 인공지능 시리의 '눈'으로 활용하는 파격적인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카메라를 내장한 차세대 에어팟을 최종 개발 단계에서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이 에어팟은 좌우 이어버드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가 보고 있는 주변 환경을 인식하게 됩니다.
단순한 촬영용이 아니라 시각 정보를 수집해 AI가 분석하는 용도로 예를 들어 냉장고 안의 식재료를 보며 "이걸로 뭘 만들 수 있어?"
라고 물으면 시리가 레시피를 제안하거나 낯선 거리에서 특정 건물을 보며 길을 물으면 랜드마크를 짚어가며 상세한 방향을 알려주는 식입니다.
사생활 침해 우려를 방지하기 위해 시각 정보를 서버로 보낼 때는 LED 표시등이 켜지도록 설계됐으며 구글의 최신 AI '제미나이' 기술이 이식된 새로운 시리와 연동될 예정입니다.
오는 9월 취임을 앞둔 존 터너스 차기 애플 CEO가 내부 행사에서 "우리는 또다시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공언한 가운데, 애플은 이번 에어팟을 시작으로 스마트 안경과 카메라 펜던트 등 AI 웨어러블 기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입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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