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유다원 앵커, 정진형 앵커
■ 출연 :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중동 상황이번에는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과함께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미국과 이란의 협상 국면이 거론된 지 하루밖에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양국 간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모양입니다. 교전이 벌어졌잖아요. 어떻게 상황 보고 계십니까?
[성일광]
그렇습니다. 어젯밤 시간이고요. 우리 시간으로 새벽이었죠. 현지 시간으로는 밤인데 양측 간에 큰 어떤 충돌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드론, 미국 쪽에서는 게슘섬 그다음에 호르무즈 해협 해안에 있는 탄도미사일이나 드론 발사시설을 공격했던 것 같고 거기에 대해서 이란은 대응했겠죠. 그러니까 미군함이 3척이 공격을 받았다, 미국도 인정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해는 없었다, 공격은 받았지만 우리가 다 요격을 했다고 했고 이란 측은 우리가 피해를 입혔다, 지금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유로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일단 지난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 이후에 이란이 아랍에미리트를 보복 공격했잖아요, 오만과 아랍에미리트 두 국가를 찍어서 공격을 했는데 아랍에미리트 쪽의 탄도미사일을 드론 공격으로 막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 아랍에미리트가 상당히 조금 미국 측에 불만을 제기했을 것 같고요. 거기에서 아마 대응 공격 차원에서 지금 미국이 원점 타격했다는 얘기도 했어요. 그게 폭스뉴스 쪽에서 이란 공격하니까 미국의 고위 관료가 인터뷰에서 그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양측의 무력 충돌이 일어나지 않았을까 추정을 해 볼 수 있는 그런 상황이다. 그러나 휴전은 계속 유지된다고 했기 때문에 현재의 상황은 잠잠하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우리 위원님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일단 미국에서는 이란의 이유 없는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서 자위 차원의 반격이었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고 이란에서는 미군이 이동 중이던 이란의 유조선을 공격했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떻게 평가를 하십니까?
[조한범]
그 말들이 다 맞다고 봐야죠.
[앵커]
둘 다 맞다?
[조한범]
왜냐하면 지금 이란의 유일한 협상 레버리지, 협상 지렛대는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이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로 맞불을 놨고 이 상황의 돌발변수가 프로젝트 프리덤, 안에 갇혀 있는 배들을 밖으로 빼내오겠다, 인도적인 목적으로. 그런데 이게 이란에게는 아킬레스건인 게 이게 작전이 성사가 되면 이란이 통제권을 상실하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배는 상선이든 군함이든 공격한다가 이란의 원칙입니다. 그러니까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은 중단됐지만 지금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있던 미국의 이지스 구축함 3척이 선단을 구성해 나오는 과정이었던 것 같고 여기에 대해서 이란이 민간 선박도 공격하지만 미국의 선박에 대해서 공격을 시도한 것 같아요, 함정에 대해서. 여기에 대해서 미국이 반격을 했고. 그러니까 미국 측 피해는 없는 것 같고 지금 트럼프 대통령 말대로 지금 이지스 선단과 소형 고속정은 사실은 교전 자체가 불가능하거든요. 그러니까 미국은 이란 측의 해안, 호르무즈 해협 쪽에 있는 해안 포대, 미사일 발사대, 그다음에 해군기지, 고속정을 타격한 것 같고 이 상황인 거죠. 그러니까 향후에도 이 같은 상황은 재발될 수 있다. 그러나 지금 민간 선박은 이 정도 상황이면 무리하게 프로젝트 프리덤도 중단된 상황이니까 나오려고 시도를 안 할 것 같고요. 이란에게 돈을 주거나 이란의 허락을 받고 나올 수는 있겠죠. 그리고 미군도 사실 이번에는 피해가 없지만 저 좁은 해협에서 아무리 이지스 선단이라고 하더라도 위험하거든요. 10억 달러, 20억 달러, 수백 명의 승조원들이 위험해질 수 있으니까 향후 미군 선박이 지금처럼 계속 들락날락할 이유는 없습니다, 프로젝트 프리덤이 중단됐으니까. 그러나 어쨌든 이란은 향후에도 계속 통제권을 행사하려고 할 거고 그다음에 이란이 주장하는 미국이 이유 없이 이란의 유조선에 발포를 했다. 지금 미국도 역봉쇄로 무력화시키거나 이란의 유조선 통과를 막겠다는 거거든요. 그랬을 가능성도 있는 거죠, 사실.
[앵커]
지금 이란은 미국이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주장을 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은 일단 유지된다고 밝혔거든요. 이게 이란군이 다시 한번 보복에 나설 수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드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성일광]
그렇지는 않을 것 같고요. 왜냐하면 이번 국면은 일단락이 됐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 측에서도 이란 측에 확실히 얘기했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악화되는 것을 양쪽 간의 무력충돌이 더 악화되는 것을 원하지 않고 휴전이 준수돼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휴전을 준수할 것이라고 얘기했기 때문에 이란 입장에서도 어쨌든 일단락이 됐기 때문에 서로 공방이 끝났기 때문에 더 이상 여기에서 미국을 더 자극해서 지금 협상이 진행 중인데 어쨌든 미국은 이란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더 자극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할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일단 이번 국면은 지나갈 가능성이 높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 미국 입장에서는 이란에게 합의문 서명을 압박하는, 그런 압박 카드의 일종으로 분석하는 경향도 없지 않아 있는데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만약에 합의문에 서명을 하지 않으면 그때는 정말 거대한 섬광이 솟아오르는 장면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는 말이죠. 이게 만약에 합의문이 서명을 안 하게 되면 최후 일격을 가하게 되는 건가요, 미국에서는?
[조한범]
트럼프 대통령 말대로 된 적이 있나요, 최근에? 그건 압박이죠, 그러니까 빨리 합의를 해라. 그러나 합의문도 포괄적인 일괄 타결이 아니고 일단 앞으로 잘해보자라는 MOU 여기에 합의하라는 거거든요. 그리고 앞으로 한 달이든 두 달이든 일단 한 달로 추정되는 기간 동안 세부적인 합의를 하자는 거거든요. 저는 이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제가 보기에 이번 해프닝은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위해서 이동을 했던 미국 구축함이 안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과정으로 보여져요. 그러니까 향후에 이 같은 행동을 자꾸 미국이 반복할 이유는 없다, 위험하게. 그렇게 보면 지금 제일 중요한 변화는 제가 볼 때 이란 측 변화는 혁명수비대의 성명입니다. 정확히 뭐라고 했냐면 이란 혁명수비대가 침략자들을 격퇴했고 그다음이 중요한데 새로운 협정이 준비됨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적인 통행이 가능하다, 이 표현이거든요. 이게 새로운 협정이 준비됨에 따라라는 표현이 분명히 들어가 있거든요. 이런 식의 혁명수비대 성명이 나온 게 처음이거든요, 전쟁 이후에. 그러면 협정문은 받았고 지금 준비 중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이 협정문 한 장짜리든, 두 장짜리든 초기 합의 정도는 미중 정상회담 전에 양측이 심도 있게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니까 이게 흔들리는 것보다는 이 안에 자꾸 몇 자 빼고 넣는 이 과정의 줄다리기인 것 같다, 그걸 압박을 하는 것이지. 만일 그걸 안 한다고 해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쟁을 다시 재개한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역봉쇄가 불똥이 중국으로 튀었거든요. 중국으로 가는 유조선을 막고 중국에서 오는 상선을 막는 거거든요, 화물선을. 그러니까 시 주석이 편치 않아요. 편한 마음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야 뭔가 트럼프 대통령이 선물을 취해갈 수 있을 텐데, 안 그래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 그럼 도장 안 찍는다고 하면 거대한 섬광을 본다? 그러면 아주 최악의 경우는 미중 정상회담이 취소될 수도 있죠. 그러니까 압박 차원이다. 미중 정상회담 전까지는 대규모 고전이 발생할 가능성은 혁명수비대 성명을 보나 미국 측 반응을 보나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볼 수 있죠.
[앵커]
합의를 위한 압박 차원이다라고 정리를 해 주셨는데 그런데 이스라엘 보도에서는 이번 교전이 아랍에미리트 쪽이 가세했다, 이렇게 돼 있더라고요. 이란이 이게 사실이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를 했는데 가세했을 가능성이 있을까요?
[성일광]
이란 측이 어저께 저녁에 이런 무력 충돌이 났을 때 미국 측이 아니라 아랍에미리트 쪽에서 우리를 공격한 것 같다, 이란 쪽에서 얘기를 했고요. 그래서 아랍에미리트를 찍어서 얘기를 했는데 이후에 미국 측에서 얘기를 했습니다. 이거 아랍에미리트가 아니고 우리가 공격한 것이다, 그렇게 했고 아랍에미리트 쪽에서는 아무런 얘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자기들이 어떻게 보면 프리덤 작전 이후에 아랍에미리트를 공격했기 때문에 자격지심일 수 있어요. 아랍에미리트가 보복 차원에서 우리를 공격했구나 그렇게 의심을 했지만 사실 아랍에미리트는 공격하고 싶지만 공격을 할 수가 없죠. 왜냐하면 여러 가지 이란의 부메랑, 어떻게 보면 이란의 보복 공격이 더 큰 보복 공격이 항상 있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공격을 하지 않았을 것같고요. 오히려 미국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이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위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일단 아랍에미리트에 오후 2시 이후부터 계속 폭음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해지고 있는데 일단 아랍에미리트 쪽이 가세했을 가능성, 이 자체에 대해서는 어떻게 판단하세요?
[조한범]
희박하죠. 지금 전쟁에서 이란이 제일 미워하는 나라가 미국하고 이스라엘이잖아요. 세 번째로 미워하는 나라가 아랍에미리트입니다. 왜냐하면 아랍에미리트는 트럼프 1기 때 이스라엘과 아브라함 협정을 체결했거든요. 일종의 평화협정입니다. 그래서 심지어 어떤 보도까지 나오냐 하면 이 전쟁 전에 이스라엘이 아이언돔을 아랍에미리트에 제공했다, 방어하라고. 우리도 천궁2 사갔지만 그러니까 아랍에미리트가 이스라엘 다음으로 아마 횟수로는 더 많이 공격받았을 가능성이 있어요. 그러니까 아랍에미리트로서는 이란에 대한 적개심이 클 수밖에 없고 사실 제가 아랍에미리트 지도자라도 이란에 반격하고 싶을 거예요. 아랍에미리트 군사력 어느 정도 되거든요. 그런데 이게 왜 어렵냐 하면 아랍에미리트가 이란과 전쟁하는 순간 결국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는 한 편이고편을 먹고 전쟁을 하면 이슬람 국가가 유대교 국가랑 손을 잡고 이란과 전쟁하는 이 그림이 그려지고요. 두 번째가 더 큰 딜레마가 뭐냐 하면 아랍에미리트 소국이 미래를 위해서 우주발사체에 투자하고 두바이까지 천문학적인 투자를 통해서 관광, 교통물류 허브, 중동의 홍콩을 만들고자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란과 전쟁에 휩싸이는 순간 이 모든 게 다 깨지죠. 베이루트가 되는 거고 가자지구가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속이 부글부글 끓지만 공격에 가담할 이유가 없죠. 그러니까 하고는 싶지만 했을 경우에는 궤멸적인, 회복 불가능한 전쟁 국가 이미지가 만들어지거든요. 그러니까 보도한 것도 어디입니까? 이스라엘이잖아요. 이스라엘은 자꾸 아랍에미리트를 끌어들이고 싶거든요, 이 전쟁에. 그러니까 미국도 지금 진화하고 거고. 그러니까 아랍에미리트는 중동 국가,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막은 것도 사우디의 빈 살만이라는 거 아니겠어요. 왜냐, 이 작전으로 중동이 화약고로 변하면 사우디도 전장으로 변하거든요. 네옴시티건 뭐든 모든 프로젝트들이. 이란은 모든 걸 알고 있죠. 그러니까 프로젝트 프리덤이 진행이 되니까 사이가 좋은 오만도 때리고 아랍에미리트를 때리는 거죠. 인질로 잡아끌어들이는 거죠. 그 작전이 사실은 유감스럽지만 어느 정도 통했다고도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그리고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1시에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을 합니다. 아직까지 내용이 뭔지는 전해지지 않았는데 이게 종전이나 협상 관련 발언이 나올지도 궁금하고 사실 이란에 대한 압박성 발언도 나올지 주목이 되거든요.
[성일광]
주목될 수밖에 없죠. 중요한 것은 오늘 저녁에, 아니면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전까지 이란이 어떤 답변을 주느냐. 그러니까 어쨌든 48시간인데 이미 48시간이 거의 다 지났고요. 이란 측에서 하루를 더 달라고 했기 때문에 답변을 지금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 장짜리 MOU 휴전안에 대해서 이란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그 부분에서 답변을 기다리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거 긍정적인 답변이 안 나오면 아까도 물어보셨지만 전쟁 재기하느냐, 무력 수단을 쓰겠다, 이렇게 압박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쨌든 이 답변의 결과에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내용이 달라질 거고 자칫 잘못하면 만약 이란이 여기에서 우리는 더 이상 협상할 의지가 없다, 아니면 받아들일 수 없다. 최악의 경우 그렇게 될 수 있겠고 아니면 수정을 해서 우리가 몇 가지는 수정해서 다시 미국 측에 넘겼다,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어쨌든 이 결과에 따라서 내용이 달라질 거고 최악의 경우 저는 안 좋은 시나리오로도 갈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연구위원님께서 설명해 주신 것처럼 지금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 기간에는 무력 충돌이 없을 거예요. 그러나 이것이 끝나면 만약에 안 좋은 결과를 받아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럼 다음 주 주말에 미국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그러면 안 좋은 결정을 할 수도 있어요. 만약에 이란 측에서 부정적인 답변을 내놨을 때는.
[앵커]
안 좋은 결정이라는 게 군사적인 건가요?
[성일광]
그렇죠, 왜냐하면 군사적인 수단을 안 쓰겠지만, 쓸 가능성은 낮지만 지난 주말에도 이스라엘은 사실 미국과 함께 전쟁을 할 모든 준비가 다되어 있다고 했어요. 그러니까 이미 한 달 전에 미국과 이스라엘은 전쟁이 재개되면 어떻게 전쟁 방향을 이끌어갈지, 어떤 표정을 가지고 어디를 때릴지 이미 역할 분담이 다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결단만 하면 돼요. 안 하는 거죠. 어쨌든 마지막까지 협상을 통해서 나는 전쟁을 하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저는 최악의 경우 다시 한 번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앵커]
일단 프로젝트 프리덤, 이 프로젝트를 재개하는 방안도 현재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데 그런데 일단 이 해방 프로젝트가 중단됐던 배경을 보게 되면 사우디아라비아 수뇌부가 반대를 해서 중단이 됐었다, 이런 분석들도 있더라고요. 혹시 내용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여쭙겠습니다.
[조한범]
제가 보기에는 다 반대했을 거예요. 왜냐하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이란이 뺏기는 순간 이란은 말 그대로 시체거든요. 미국을 압박할 수 있는, 전 세계를 압박할 수 있는 모든 레버리지 수단이 없거든요, 지렛대가. 그런데 프로젝트 프리덤은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적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군사작전이거든요. 이란의 통제권을 무력화하는 거거든요. 그러면 어떤 일이 벌어지느냐. 역봉쇄로 이란은 막고요. 이란의 유조선은 못 나오게. 그다음에 이란으로 들어가는 생필품 화물선은 막고 그럼 이란을 말려죽이는 게임에 호르무즈 해협은 통행이 자유롭게 진행되는 거거든요. 이란이 이걸 용납할 리가 없죠. 그러니까 바로 아랍에미리트를 때렸고 오만을 때렸고 그다음에 이건 시범이죠. 아마 그러면 카타르,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여기에 있는 모든 유전 혹은 담수화시설, 혹은 빅테크 주요기업들, 심지어 민간시설까지 모두 때릴 가능성이 있죠. 왜냐,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인 프로젝트 프리덤이 성공하는 순간 이란은 더 이상 협상 수단을 잃을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렇게 본다고 하면 향후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 다시 재개? 가능성은 있죠, 그러나 매우 위험하다. 그리고 또 타나는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바로 한 30시간 만에 이틀도 안 돼서 바로 중단한다. 그럼 미중 정상회담 때문이다. 그럼 미중 정상회담에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시작하지 말았어야죠. 시기적으로 안 맞죠. 그러면 사우디의 반발도 있었겠지만 보다 중요한 건 제가 보기에는 그 위험성입니다. 지금 이번에는 넘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1500~2000척에 해당하는 배들을 미국의 구축함이, 전함들이 호송을 해서 나오려고 하면 수백 번을 해야 되거든요. 작전 피로도, 그다음에 효용성. 그리고 또 하나의 가능성은 내가 끌어줄 테니까 나와라. 그러니까 아마 작전의 난이성, 위험성 이것도 고려했을 거다. 한번 해 보고 나서 위험하다는 판단을 내렸을 가능성도 있죠. 그러니까 다시 즉각적으로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재개한다? 쉽지 않죠.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것은 아마 전 세계에서 함정을 보내서 여기에 합류해서 한다. 그러면 미국의 위험성은 떨어지겠죠. 그러나 지금 그게 쉽지 않거든요. 어느 나라도 보내기 어렵거든요. 우리도 지금 당장 나무호 사건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중한 입장인데 따라서 대규모 공격이나 프로젝트 프리덤 재개나 쉬운 선택지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이렇게 볼 수 있죠.
[앵커]
일단은 교전이 이루어졌지만 협상은 깨지지 않고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핵 프로그램 관련해서는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나 봐요. 고농축 우라늄 처리 과정이나 기간에 대해서 합의가 안 되는 건가요?
[성일광]
그렇죠, 이번 한 장짜리 MOU에는 거기에서 이미 이란이 무슨 명확한 답변을 주지 않을 거예요. 예를 들어서 12년 얘기가 나오고 있고 원래 미국은 20년 농축 중단을 원했지만 지금 이란 쪽에서는 12년 정도로 할 수 있다, 12에서 15년 정도 우리가 협상을 할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 그다음에 고농축 우라늄 60% 농축된 고농축 우라늄도 러시아 쪽에 절반 정도 반출하든지 아니면 나머지를 우리가 희석해서 가지고 있든지 미국이 아니라 다른 러시아한테는 우리가 얼마든지 반출할 수 있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30일 동안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 협상 테이블로 나오겠다는 거죠. 이미 벌써 거기에서 결정돼서 미국 측에 줄 것 같지는 않아요. 이 정도 선에서 우리가 협상을 하겠다. 그러니까 협상의 어떤 틀을 만들겠다는 거죠. 거기에 합의를 하느냐, 안 하느냐. 이란이 결정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란 입장에서는 미국이 제시한 게 너무 조건이 높다, 예를 들어서 두 달 전에 했던 것처럼 20년 농축 여기에서 우리는 물러나지 않겠다, 이거는 너희가 인정해 줘야 한다 이렇게 나오면 이란 쪽에서 나올 수가 없죠. 그다음에 나탄즈, 포르도, 이스파한 핵시설 완전히 폐기해야 한다, 이거는 절대 바꿀 수 없는 조건이야 이렇게 이란 측에 요구한다면 이란 측은 당연히 못 나오죠. 그러나 우리가 핵시설 폐기는 아니더라도 어쨌든 중단해야 한다, 현 상황에서 활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동결해야 한다 그러면 이란은 나올 수 있죠. 이런 부분들을 이란이 계속해서 체크를 하고 있는 것이고 어느 정도까지 우리가 양보할 수 있는지 우리의 레드라인은 어디인지, 이런 것들을 적어서 미국 측에 줄 것 같아요. 그러니까 거기에서 결론이 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빨리 우라늄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인데 일단 지금 이런 상황에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이란 최고지도자죠. 모즈타바를 2시간 반 동안 면담을 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란 대통령이 모즈타바와 긴 시간 대화, 면담한 사실을 공개한 건데 어떤 배경이 있다고 보세요?
[조한범]
지금 모든 불확실성의 중심은 이란 내부, 정치 체제거든요. 반체제 시위를 포함해서. 모즈타바가 한 번도 얼굴을 내밀지 않았죠. 그리고 외부 세계에서 계속 얘기하는 게 트럼프 대통령이 입만 열면 이란 내부가 혼란스럽다, 누가 협상파인지 모르겠고 누구랑 협상하는지도 모르겠다. 계속 군불을 때거든요. 이간질이죠, 엄밀히 말하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대화파고 갈리바프는 협상하려고 하는데 혁명수비대가 강경파고. 그런 것을 불식시키려고 하는 것이죠.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갈리바프도, 바히디라고 하는 혁명수비대 사령관만 유일한 채널이다. 그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거죠,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그것도 왜 2시간 반이라는 시간을 얘기하느냐, 여기에도 복선이 있죠. 정상적이지 않으면 2시간 반 동안 못 만나거든요. 긴 시간 동안 얘기를 했고, 그러니까 이 얘기는 뭐냐. 모즈타바 건강에 문제가 없다. 대화를 충분히 긴 시간 동안 할 정도다. 두 번째, 지금 소외되어 있고 분열되어 있는 것 같은 그리고 온건파로 분류된, 배제된 것 같은 페제시키안 대통령, 어쨌든 이란 국민이 뽑았거든요. 2시간 반이나 대화할 정도로 신뢰성이 있다, 이걸 보여주는 거죠. 이란 내부에 문제가 없다는 걸 의도적인 정치적 행위죠. 그러나 이렇게 공개한 것 자체가 사실은 블랙 코미디죠. 왜냐, 지금 최고지도자로서 취임한 지 두 달이 넘었거든요. 두 달이 넘었는데 이제서야 대통령을 면담한다? 그게 사실 숨어 있는 이란 정치 체제의 곤궁함이다, 이렇게 볼 수 있죠.
[앵커]
그리고 폭발로 화재가 발생했던 나무호가 두바이에 도착을 했습니다. 사고 원인을 조사하게 될 텐데 이게 중요한 건 내부 폭발인지, 아니면 의도적이든 비의도적이든 외부의 공격인 건지, 이 부분을 가려내는 게 핵심일 것 같은데 우리 정부도 그에 맞게 대응을 하는 거죠?
[성일광]
그렇죠. 사실관계 확인이 제일 중요합니다. 워낙 말들이 많고 사실 이란 언론 쪽에서 계속 우리의 입장, 우리의 생각과는 다른 보도들이 계속 나가고 있고우리 정부의 입장과 결이 다른 보도들이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 결과가 가장 중요한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요, 지금 얘기 들어보면 이게 내부 화재 같은 경우는 빠르게 판단할 수 있을 텐데 외부에서 어떤 충격이나 공격을 받아서 만약에 기관실에 폭발이 났다. 그렇다면 이건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인내심을 가지고 우리 정부를 믿고 정확하게 판단할 것으로 믿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계속해서 나오는 보도들에 흔들린다면 결국 예단할 수 없고, 속단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대단히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것을 예단하거나 속단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러나 외부 쪽에서 했다면 누가 했을까라는 추측을 해 볼 수 있을 텐데요. 그러면 이란밖에 없습니다. 이란이 가장 높다. 이란의 군 혁명수비대나 또 프랑스 선박도 공격을 받았기 때문에, 다른 선박들도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그러나 어떻게 피해를 입었는지 아무것도 알려진 게 없기 때문에 기다려보는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앵커]
위원님, 만약에 정말로 나무호가 피격이 된 것이라면 형태에 따라서는 기뢰의 가능성도 있을 수가 있을 것 같고요. 아니면 직접적인 공격의 가능성도 있는 것 같은데 우리나라는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할까요?
[조한범]
일단은 원인 규명이 확실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지금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사고 폭발 사고라면 거의 100% 이란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죠. 그러나 지금 이란 측에서 나오는 IRIB 보도 같은 경우도 지금 이해할 수가 없는 게 나무호가 무리하게 프리덤 작전에 따라서 호르무즈 해협 통과하려다가 피격받았다, 지금 나무호는 정박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거든요. 우리 정부가 협의 없이 나무호가 무리하게 나온다? 그럴 리가 없죠. 그리고 정박 상태라 하더라도 지금 이란 측이 만일 공격했다면 일단 기뢰 같은 경우는떠 있습니다. 부유식이든 접촉식이든, 침전이든. 선박의 수면 이하에서 터지거든요. 그러면 커다란 천공, 구멍이 생기게 되죠, 그래서 침수가 되게 됩니다. 난리가 날 겁니다, 침수라면. 역시 커다란 구멍이 이것도 아니에요, 지금. 그러면 만일에 드론의 가능성이거든요. 드론이면 지금 선박 나오지만 HMM 나무호 선박 후미의 맨 밑에 부분에 엔진실이 있거든요. 무게중심 때문에. 그럼 저 그림에서 드론이 정확하게 엔진실까지 들어가려면 드론으로 그러한 관통력이 나오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굉장히 미스터리죠. 그렇게 보면 일단 외부냐, 내부냐도 불확실하다가 첫 번째. 두 번째 외부 충격이라고 하더라도 조사단이 다국적이 아니거든요, 우리 정부 조사단이에요. 예를 들어 항공기가 추락하면 항공기 제조사, 그다음에 국제항공 관계기구들그다음에 항공기 소유 이런 다국적팀들이 모여서 장기간, 몇 년 걸립니다, 긴 건. 그래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신뢰성이 있거든요. 지금 외부라 하더라도 이란은 안 했다거든요. 지금 나오고 있는 보도는 이란 측의 언론인 것이지 이란 대사관도 이란 외무부도 안 했다고 그랬거든요. 안 했다고 말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그러면 한국이 만일 저기에서 이란이 했다고 증거를 확보한다고 하더라도 외부라 하더라도 이란이 했는지 안 했는지 확인할 수 없고 이란이 했다는 명백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란이 부정하면 중립적인 조사가 아니라고 거부하면 얘기는 달라지는 거죠. 그러니까 우리 정부 입장은 사실 단기적으로 결정되기 어렵다. 장기적으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되는 것이고 상당한 시일이 걸릴 거다, 이렇게 볼 수 있고 실제로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과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구수본 (soob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