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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중국 선박 첫 피격...누구 공격인지 말 없이 "깊은 우려"

2026.05.09 오전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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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전쟁이 개시 이후 처음으로 호르무즈 해협에서 중국 선박이 공격을 받았습니다.

호르무즈에 갇힌 선박을 빼내기 위한 미국의 '해방 작전' 개시 직후 피격됐는데, 중국 정부는 누가 공격했는지 언급 없이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오만 무스카트에서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호르무즈에서 중국 선박이 피격된 것은 지난 4일입니다.

미국의 '해방 작전' 개시 직후 공격을 받았는데 며칠 지나서 알려졌습니다.

중국 경제 매체가 처음 보도했고 중국 정부도 자국 선박 피격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공격을 받은 선박은 마셜제도에 등록된 중국 선주 소유의 대형 석유제품 운반선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중국인이 타고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이례적으로 공격 주체가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많은 선박과 선원들이 전쟁 영향으로 해협에 발이 묶인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가능한 한 빨리 해협의 항행을 회복하고 민간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유지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5일에도 역시 호르무즈 해협에서 세계 3위 프랑스 해운사 CMA CGM의 화물선이 피격됐습니다.

필리핀 승무원 여러 명이 다쳤는데 몰타 국기를 달고 있었기 때문에 프랑스가 표적이 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란 대통령과 통화했는데 "선박에 대한 정당화할 수 없는 공격을 규탄했다"고 밝히면서도 이란의 공격이라고 특정하지는 않았습니다.

비슷한 시기인 지난 4일 기관실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난 우리 선박 'HMM 나무호'에 대한 조사도 시작됐습니다.

이란 국영 매체 두 곳이 "한국 선박을 겨냥"했다거나 "피격됐다"는 표현을 담은 기사를 내보낸 가운데, 주한 이란대사관과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장은 이란군 공격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안에는 선박 2천 척에, 선원 2만 명의 발이 묶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해방 작전'은 48시간 만에 끝났지만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재개되면서 선박 안전에 대한 우려는 더 커졌습니다.

오만 무스카트에서 YTN 신호입니다.



영상기자 : 나경환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김진호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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