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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선거전 본격화...특검·부동산 등 변수

2026.05.10 오후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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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황보혜경 앵커
■ 출연 : 김응건 YTN 해설위원 (MCL)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6. 3 지방선거가 20여 일 다가온 가운데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대진표도 대부분 확정됐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지방정부 권력의 변화는 물론 국회 의석 구도에도 변화가 올 수 있는 만큼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선거의 주요 이슈와 향후 선거전 전망, 김응건 YTN 해설위원과 분석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여야가 주말과 휴일도 반납한 채 민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우선 민주당은 재보선 14곳 공천을 마무리했고요. 선거 지원에 본격 뛰어든 모습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6·3 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이름도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 선거대책위원회'로 붙였는데요. 12. 3 불법계엄으로 위기에 빠졌던 나라를 정상으로 되돌린다는 뜻을 강조하면서내란세력에 대한 심판을 완결하자는 의미로풀이됩니다. 민주당은 앞서 충남 지역 보궐선거에 검사 출신 김영빈 변호사를 전략 공천하면서 재보선 14곳의 후보를 모두 확정했습니다. 민주당은 일부 수도권과 호남 등 민주당 강세 지역 공천 과정에서 일부 갈등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큰 잡음 없이 공천을 마무리했다는 평가입니다. 민주당은 이를 토대로 곧바로 영남과 충청, 수도권 등 전략지역에 대한 선거 지원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특히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이번 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여당 후보에 힘을 몰아줌으로써국가 균형발전을 통한 경제 회복과 민생 위기 해결을 뒷받침해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정청래 대표 발언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남은 24일 24시간 내내 가장 낮은 자세로 가장 뜨겁게 현장 속으로 달려가겠습니다. 국민과 함께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

[앵커]
공천 갈등은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재보선 14곳 가운데 2곳만 남겨놓고 마무리를 했고요. 장동혁 대표도 점점 후보 지원을 현장으로 나가서 직접 뛰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어요.

[기자]
일단 국민의힘의 공천 과정은 이른바 '윤어게인' 성향 인사들에 대한 공천 문제를 놓고 당 안팎에서 비판이 제기됐죠. 그래서 끝까지 진통이 이어졌는데요. 가장 큰 갈등 요인이었던 윤석열 대통령 당시 비서실장을 지낸정진석 전 국회 부의장의 충남 보궐선거 공천 문제였는데 민주당뿐 아니라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정 전 실장 공천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죠. 정 전 실장이 결국 공천 신청을 철회하면서 논란을 마무리해 고 이번 주 경선으로 최종 후보가 결정됩니다. 국민의힘은 공천과정에서 불거진 윤어게인 논란을 뒤로하고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나서고 있는데요. 이번 주 선대위를 공식 출범할 예정입니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하는 조작기소 특검과 관련해 중앙선대위에 '공소취소 대응 TF'를 발족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헌법까지 무시하는 정부 여당의 독주를 반드시 막아내달라고 호소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장동혁 대표 발언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그 대통령의 권한을 이용해서 자기 죄를 다 없애겠다고 합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고. ]

[앵커]
지금 보수 야권에서는 조작기소특검법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 셀프사면법이다, 이렇게도 주장했는데 민주당은 특검법 논의 자체를 지방선거 뒤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선거 악영향을 우려한 조치로 보이죠?

[기자]
일단 현재까지는 여론 조사상으로는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어느 정도 대다수 광역단체장 후보에서는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선거가 임박할수록 보수가 결집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고 이번 선거 승부처인 서울과 영남권에서는 여야 후보 간 격차가 오차범위까지 좁혀지는 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판세 변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판세 변화의 배경으로는 최근 심상치 않은 부동산 동향 등 여러 요인이 꼽히는 데요,여기에다 민주당의 조작 기소 특검법 추진이 국민의힘 등 보수 야권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오면서 선거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여권 내에서도 보수진영의 결집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고, 결국 청와대가 '선거 뒤 논의'로 정리한 모양새가 됐죠. 민주당으로선 특검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일단 선거전에서 공세의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이를 고리로 불법 계엄 사태로 갈라진 보수 야권이 결집한다면 선거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판세 변화 배경으로 부동산 동향 말씀주셨는데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부동산 문제가 핵심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어제는 두 후보가 서로를 향한 비유가 화제가 됐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정원오 민주당 후보는 이번에 '첫 도전의 신선함'을 내세우고 있고요. 반면에 오세훈 국민의힘 의원은 4선의 경륜을 내세우고 있죠. 그런데 이런 서로의 장점으로 내세운 부분들을 서로가 비유를 섞어가면서 날 선 비판을 그것했어요. 정원오 후보 측은 오 후보 측을 겨내용해서 '10년의 시간을 허락받고도 빈손'이었다. 그리고 결국 오래됐을 뿐 맛없는 식당 맛집이다 이렇게 비판을 했죠. 오세훈 후보도 최근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면서 정 후보를 '질소 포장지가 뜯긴 상태'라고얘기했어요. 결국 과대포장이 벗겨지고 있다는 건데요. 상대방이 강점이라고 내세우는 부분을 서로 깎아내리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상대방의 핵심 정책을 비판하는가 하면 양자 토론을 하자고 압박하는 등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두 호보 발언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정 원 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신통기획'의 장점과 또 부족한 점은 보완하는, 그런데 보완하는 측면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제가 새로운 이름으로 '착착개발'이라고 했습니다. ]

[오 세 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전세 매물을 모두 씨 말리고 전부 월세로 전환해서 월세 가격까지 폭등하게 된, 이런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서 종합적인 토론이 있기를 기대하는 겁니다. ]

[앵커]
최근에는 또 용산 개발을 둘러싸고도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부동산 정책 공방, 앞으로 더 거세질 수밖에 없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먼저 용산 개발 문제는 정원오 민주당 후보가 오세훈 시장을 겨냥해서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고 있는데요. 지난 2013년 용산 개발이 좌초된 가장 큰 이유는결국 마지막까지 개발을 책임질 주체가 없다, 분명하지 않다는 점이라고 비판했고요. 이어 "오세훈식으로 가면 안 된다"며,유엔 AI 허브 유치 등을 통해서용산을 세계 AI 정책과 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서게 하겠다고 강조했어요. 이런 발언은 역대 민주당 정부의 약점으로 꼽히는 부동산 문제에 대해 오 후보 측이 공세를 강화하는 데 대한 반격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오세훈 후보는 "적반하장에 기가 막힌다"면서 "문재인·박원순 집권 10년 동안 멈춰 서 있던 것은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정부가 제시한 1만 호 건설 공약을 정 후보가 수용한 데 대해서도 닭장 아파트촌이 될 거라고 원색적으로 반박했죠. 결국 국민의힘에서도 장동혁 대표까지 나서오늘부터 시행되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로 인해 집값이 다시 오를 것이다 이렇게 비판하면서 측면 지원에 나서고 있고요. 앞으로 부동산 동향과 맞물려 공약의 실효성에 대한 유권자들의 판단이 서울시장 선거에 결정적인 영향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또 하나의 관심 지역이죠. 대구시장 선거도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니까 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점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김부겸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었어요. 그런데 최근에 실시된 여론조사를 보면 선거전이 본격화하면서 두 후보 간에 박빙의 접전이 펼쳐지는 양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화면에서도 보이고 있는데 그동안 국민의힘이 공천 과정에서 이진숙, 주호영 의원을 배제하면서 국민의힘 내부에 많은 진통이 있었죠. 이런 것들이 정리되고 사실상 양자 대결 구도가 펼쳐지면서 대구 민심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걸로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대구는 현역 국회의원이나 구청장이 모두 국민의힘일 소속일 정도로 보수의 텃밭, 심장으로 불리고 있는데 그만큼 선거전이 본격화하고 조직이 가동되면서 국민의힘 지지세가 올라오는 걸로 분석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최근 조작기소 특검법을 계기로 여권에 대한 공세를 강화한 것도 보수진영 결집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실제로 김부겸 후보도 특검법과 관련해 "고생하면서 뛰고 있는 동지들을 다 버릴 셈이 아니라면 앞으로 신중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당 지도부에 쓴소리를 하기도 했는데 따라서 민주당으로선 이념적 프레임에서 벗어나서 김 후보가 대구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적임자라는 부분을 호소해 나간다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 지방선거는 14곳에서 재보궐선거가 치러지기 때문에 미니 총선이라고도 불리잖아요. 특히 오늘 부산 북갑 정말 뜨거운 현장입니다. 세 후보 모두 오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조금 전에 뉴스를 통해서 전해드렸습니다마는 먼저 국민의힘 박민식,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오후 2시에 같은 시각에 개소식을 했죠. 오늘 개소식은 말 그대로 현재 보수 진영의 세력대결 양상을 그대로 보여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박민식 후보 개소식엔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유력 중진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죠. 그리고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도 국민의힘 소속으로 참석해 힘을 보탰습니다. 한동훈 후보 개소식엔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명예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서병수 전 의원 등이 참석했는데요. 다만 한 후보의 만류에 친한동훈계 의원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징계 얘기도 나오니까 이런 부분들도 있었고요. 그리고 세 대결 양상으로 흐를 경우에는 불리할 수 있다 이런 판단도 보이는데요. 앞으로 두 후보 간 신경전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고요. 민주당 하정우 후보도 조금 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3시쯤에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섰는데요, 이 지역구 현역이었던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가 후원회장을 맡는 등 바람 확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른바 '오빠 논란'을 빚은 정청래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참석하지 않았죠. 정치적 논란을 최대한 차단하면서 AI 전문가라는 강점을 살려 부산 경제를 살릴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앵커]
결국 보수 야권 후보 단일화가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단 두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에는 선을 긋고 있습니다. 가능성 어떻게 보시나요?

[기자]
먼저 최근 진행된 부산북갑 여론조사 결과 한번 보겠습니다. JTBC 의뢰로 메타보이스가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하정우 후보가 박민식, 한동훈 후보를 10%포인트 정도 앞서가는 상황이죠. 그런데 야권후보가 단일화해서 양자대결이 되면 하 후보가 여전히 앞서기는 하지만 모두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입니다. 양자대결도 붙고 있는데요. 보시죠. 결국 양자대결 양상을 보면 후보 단일화를 하더라도 단일후보가 다른 후보의 지지층을 온전히 흡수하지 못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두 후보의 성향과 보수진영 내 지지층이 확연히 달라서 현재로서는 단일화 효과가 크지 않다는 분석이 있는 거죠. 결국, 두 후보 모두 단일화를 일축하고 있고, 단일화를 해도 승리 가능성이 크지 않다면 실제 단일화가 이뤄지기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3자 구도가 끝까지 간다면 하정우 후보의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큰 만큼 단일화에 대한 압박은 계속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또 다른 격전지는 5파전 구도로 펼쳐지고 있는 경기 평택을입니다. 여기서도 진보와 보수 진영이 단일화를 놓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데요.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기자]

말씀하신 대로 경기 평택을은 이번 재보선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곳이죠. 특히 진보와 보수 진영 모두 승리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도권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 때문에 진영 내 후보 단일화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지만, 주요 후보들이 엇비슷한 지지율을 보이면서 독자 행보를 통한 세 확산에 주력하는 양상입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경우 김용남 후보와 조국 후보가 날 선 공방을 주고받으며 단일화가 멀어지는 분위기가 있어요. 조 후보로서는 이번 선거 결과가 향후 자신의 정치적 생명과도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경쟁자인 김용남 후보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것으로 볼 수 있겠죠. 이런 상황은 거꾸로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요. 유 후보는 극우 성향의 황교안 후보와 단일화는 오히려 실익이 없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어요. 그래서 보수 후보 단일화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거의 없어 보이는 상황입니다. 결국, 어느 진영이든 단일화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 앞으로 민심의 흐름이나 돌발 변수 등에 따라 단일화 논의가 급부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응건 (engle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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