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종전안에 대한 이란의 답변을 방금 읽었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을 향해 거의 50년간 미국을 갖고 놀아왔고 비웃어 왔다며, 앞으로는 웃지 못하게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신윤정 특파원!
이란이 파키스탄에 전달한 답이 미국에 전달됐군요, 트럼프 대통령 반응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조금 전 소셜미디어에 올린 짧은 글에서 "나는 방금 이란의 이른바 '대표들'로부터 온 답변을 읽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나는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완전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썼습니다.
특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내용은 대문자로 써서 수용 불가 입장을 강조했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앞서서는 "이란이 47년 동안 미국과 전 세계를 갖고 놀아왔고, 계속 속이며 시간을 끌어왔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폭탄으로 미국민을 죽이며 미국을 비웃어왔다"면서 "그들은 이제 더 이상 비웃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이란과 핵 합의 이후 이란에 거액의 현금을 건네준 점을 맹비난하며 "이란은 그런 돈을 앞으로 다시는 보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 최우선 순위를 이란의 핵무기 보유 금지라고 강조해 오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 시간 7일) : 제 계획은 아주 간단합니다. 이란은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됩니다. 핵폭탄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정말 막다른 길에 와 있습니다. 우리도 정말 마지막 단계에 와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행정부 일각에서는 최종 합의 이전, 잠정 합의에서는 이란의 핵 금지를 제외할 가능성도 시사했다고요?
[기자]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미 NBC 방송 인터뷰에서 "단기적 합의라 할지라도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해결하지 않는 합의에 미국이 동의할 수 있나"라는 질문을 받았는데요, "최종 목표는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항행과 이란 핵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면 "거기까지 가는 과정은 우리가 찾아 내야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사회자가 거듭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우려를 해결하지 않는 잠정 합의가 가능한가'라고 묻자 "그럴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이트 장관 발언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크리스 라이트 / 미국 에너지부 장관 (NBC 방송 인터뷰) :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이란 핵 프로그램의 종료가 우리의 종착점입니다. 거기까지 가는 경로가 무엇인지는 앞으로 알게 되겠지만, 종착점은 그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마이크 왈츠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트럼프가 이란에 대한 공격 재개 카드를 손에 쥔 채 외교에 최대한의 기회를 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왈츠 대사는 "트럼프가 이란에 대한 공격을 재개할 준비가 확실히 돼 있다"며 이란과 대화로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군사 행동 가능성을 시사하며 압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 왈츠 / 유엔 주재 미국대사 (폭스뉴스 인터뷰) : 이란은 본색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강력한 미군을 배경으로 외교에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주 미·중 정상회담 일정이 공식 발표됐군요?
[기자]
백악관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현지 시간으로 오는 14일 오전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애나 켈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전화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13일 저녁 베이징에 도착해 이튿날인 14일 환영 행사에 이어 시 주석과 양자 회담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두 정상은 베이징 명소인 톈탄 공원을 둘러본 뒤 국빈 만찬을 함께할 예정입니다.
이어 15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떠나기 전 양자 티 타임과 업무 오찬도 하게 됩니다.
14일과 15일 이틀간 최소 6개 행사에서 대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켈리 부대변인은 이번 회담에서 미·중 무역위와 투자위원회 논의, 항공우주와 농업, 에너지 분야에서의 추가 협정이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연내 시 주석의 워싱턴DC 답방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재무장관은 이에 앞서 한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할 계획입니다.
베선트 장관은 화요일인 12일 도쿄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등과 만나 미·일 경제 관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수요일에는 중국의 허리펑 부총리와 회담을 위해 서울에 들를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미·중 정상회담 전 사전 조율 회동이 베이징이 아닌 서울에서 열린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베선트 장관의 방한 기간 우리 측 대화 상대인 구윤철 부총리와 회동할지도 관심을 모읍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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