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노동당의 지방선거 참패에도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사임 요구를 거부하고 당내 총리직 도전이 있다면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런던에서 기자회견에 나선 스타머 총리는 "영국민이 국가와 정치에 실망하고 나를 의심하는 이들이 있는 것도 안다"면서도 "그들이 틀렸다는 걸 증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이대로 외면하고 떠나버리지 않겠다"며 총리직 교체로 이어질 수 있는 당 대표 경선이 열리더라도 사임하지 않고 경선에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전임 보수당 정권에서 잇단 총리 교체가 나라에 큰 손실을 입혔다며 "내게는 변화를 이행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차기 총선은 2029년 여름까지만 치러지면 되지만, 집권 노동당 하원의원들이 당 대표를 교체하면 총리가 바뀔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40명 이상이 스타머 총리의 사임 일정을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유력한 차기 총리 경쟁자로 꼽혀온 앤절라 레이너 하원의원도 "지금은 변화가 필요하다"며 스타머 총리를 압박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