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협상이 헛도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반응에 거듭 불만을 표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우위를 이어가자 원·달러 환율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채 횡보를 보였습니다.
뉴욕 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서울 외환 시장 종가보다 1원 오른 1,472.7원에 마감했습니다.
미국이 이란에 제시한 종전 양해각서에 대한 이란의 답변서에 트럼프 대통령이 강한 어조로 불만을 표하면서 전쟁이 재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가 국가안보팀과 회의를 열고 이란 전쟁의 재개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끝내기 위해 합의를 원하고 있으나 이란이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유의미하게 양보하지 않으면서 군사 옵션이 다시 논의되기 시작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습니다.
군사 선택지로는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들을 빼내는 '해방 프로젝트' 작전의 재개와 공습 재개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공습 재개 시 미군이 식별했으나 아직 공격하지 않은 나머지 25%의 목표물을 폭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보낸 답변서는 쓰레기 같은 제안"이라며 "이란과의 휴전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취약하고 생명 연장 장치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글로벌 금융 그룹인 소시에테 제네랄은 "외환 시장의 반응은 과거 언쟁이 벌어졌을 때보다 훨씬 온건했다"며 "이는 이란 전쟁을 중재하려는 중국의 개입 때문일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달러·엔 환율은 157.141엔, 유로·달러 환율은 1.1779달러에 거래됐고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7921위안에서 움직였습니다.
엔·원 재정 환율은 100엔당 936.92원을 나타냈고, 역외 위안·원 환율은 216.76원에 거래됐습니다.
원·달러 환율 장중 고점은 1,476.8원, 저점은 1,465.6원이었고 변동 폭은 11.2원이었습니다.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 외국환 중개와 한국 자금 중개 양사를 합쳐 195억 9,8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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