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성문규 앵커
■ 출연 : 박원석 전 국회의원, 정옥임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6. 3 지방선거가 12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이기도 했는데요. 포커스 나이트, 오늘은 박원석, 정옥임 전직 의원 두 분과 함께 말씀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랜만에 오셨습니다. 먼저 저희가 평택을로 한번 가보겠습니다. 오늘 후보 5명이 첫 토론회를 열었는데 어떤 장면이 화제가 됐는지 그 장면부터 먼저 보고 오겠습니다.
[ 조국 / 조국혁신당 평택을 후보 : 매일 하는 것입니까? (네, 매일.) 매일은 어려울 거 같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평택을 후보 : 본회의, 상임위원회가 계속 매일매일 열리거든요. 그 경우 여기서 평택과 서울 왔다 갔다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유의동 / 국민의힘 평택을 후보 : 제가 지난 10년간 매일 출퇴근 했습니다. 그게 예산 문제로 새벽 3시, 4시에 끝나도 집에 내려와서 자고 옷 갈아입고 아침에 다시 올라갔습니다.]
평택을, 재선거 지역인데 워낙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는 지역이어서 오늘 첫 TV토론회도 역시 많은 분들이 보셨을 것 같은데. 앞으로 평택에서 매일 출퇴근할 수 있느냐 물었는데 조국 후보만 엑스를 들었네요. 이건 어떻게 보셨나요?
[박원석]
글쎄요, 조국 후보가 지나치게 솔직하신 걸 수도 있고 아니면 분위기 파악을 잘 못하신 거 아닌가 싶은데. 경우에 따라서 못 올 수도 있겠죠. 국회가 막 새벽까지 법안이나 예산심의가 이어지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런데 그런 건 예외적인 경우인 거고 일단 저 질문의 의도가 분명하기 때문에. 그리고 본인도 어쨌든 평택에 살러 가겠다고 전세집까지 얻어서 가신 거 아닙니까? 그러면 매일 출근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게 저 토론회에서 저 질문의 취지에 저는 맞는 정답이라고 봐요. 다른 후보들도 예외적으로 못 가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그건 어쩔 수 없는 거죠. 다른 후보들도 다 그런 의도를 알기 때문에 매일 출근하겠다고 답을 했는데. 글쎄요, 본인만 차별화를 기한 걸까요? 어쨌든 선뜻 이해는 잘 안 갑니다.
[앵커]
사실 평택에서 매일 서울로 출퇴근하시는 분들이 있잖아요.
[정옥임]
경기도에 지역구 두신 분들이 출퇴근하시는 거. 저는 아예 출퇴근하는 걸로 알고 있었어요. 제가 아는 안성에 지역구를 두신, 과거 국회의원들도 꼭 출퇴근을 하거든요. 그런데 경기도 평택인데 서울에 그러니까 집을 한 채 두고 왔다 갔다 하겠다는 것인지 참 여러 가지 상상을 하게 만드는 대목인데요. 애초에 왜 평택에 출마하겠다면서 단기임대, 단기임차했다고 해서 또 굉장히 논란이 돼서 그다음에 1년짜리로 임대차계약을 다시 맺었느니 그러면서 얘기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조국 후보의 경우에. 그러면서 또 매일 또는 영구히 평택에 살 수는 없다는 취지로 얘기를 하니까 제가 이건 엉뚱한 생각인지 모르겠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왜 장기보유특별공제 이거 없애겠다고 그랬잖아요. 그래봤자 서울의 좋은 곳에 집 가지고 있는 사람은 절대 안 팔겠다는 생각마저, 비약하는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들면서 또 한편으로는 상임위가 있을 때는 왔다 갔다 해야 된다고 말하는 거 보니까 본인은 아예 당선된다는 걸 전제로 얘기하는 건가? 그런 생각마저 듭니다.
[앵커]
그렇게 들릴 수도 있었겠네요. 그리고 민주당 김용남 후보의 발언도 지금 논란인데 조국 후보가 한때 오른쪽 눈이 멍이 들었었는데 그게 파란색이 부러워서 멍이 들었다는 취지로 말을 해서 당내에서도 이거 자제해야 되는 것 아니냐 그런 얘기가 나왔었어요.
[박원석]
부적절한 얘기죠. 어쨌든 조국 후보가 어떤 경위로 다치게 됐는지는 모르지만 다쳤지 않습니까. 그걸 가지고 저런 식으로 파란색이 부러워서 자기 얼굴을 시퍼렇게 만들었다는 건 사실과도 거리가 멀뿐더러 일종의 조롱인데요. 저런 식의 조롱은 저는 안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조국 후보하고 김용남 후보 간에 여러 가지 감정적인 충돌도 좀 있고 그러다 보면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기분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마는 선거 기분으로 하는 거 아니잖아요. 그래서 저는 기분이 태도가 되면 안 된다는 말이 있듯이 공직선거에 출마한 후보자가 상대후보의 불운한 일을 저런 식으로 조롱의 소재로 사용하는 건 부적절하고. 그 부적절함을 느꼈기 때문에 중앙당에서도 그런 표현은 자제하는 게 좋겠다고 얘기한 거 아니겠습니까? 김용남 후보가 원래 저런 성격의 소유자는 아니에요. 그런데 선거를 하다 보니까 본인도 모르게 조금 감정적이 된 것 같은데 조금은 진정할 필요가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두 후보가 민주진영 적자 경쟁을 벌이고도 있는데 유시민 작가가 이랬습니다. 조국 후보가 당선되는 게 낫다. 김용남 후보는 저쪽 사람이라고 했는데 이 얘기는 어떻게 들으셨어요?
[정옥임]
글쎄요, 유시민 작가의 영향력이 얼마나 되는지는 제가 잘 모르겠는데요. 지금 유시민 작가의 일방적인 조국 후보 지지가 도움이 될지 아니면 역풍이 될지 잘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김용남 후보를 후보로 공천한 것 자체에 대해서 괴기스럽다는 표현까지 쓰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지금 김용남 후보는 누가 뭐래도 전략공천으로 명픽이다. 심지어는 뉴이재명이다, 이런 말이 나오는데. 그러면 이재명 대통령을 돌려까기 하는 건가? 이런 생각하는 사람들도 꽤 있을 것 같거든요.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지금 조국 후보가 굉장히 조급한 건가? 보통 유시민 작가가 저런 선거에 결정적인 순간에 나와서 누구를 지지하거나 그런 거에 굉장히 노련한 사람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는데. 너무 급해서 미리 나온 건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결정적으로 유시민 작가의 저런 조국 지지 선언이나 다름없지 않습니까? 저런 언행이 도움이 확실히 된다고 장담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앵커]
그래서 평택 시민들은 과연 어떻게 생각할까도 궁금한데 이 두 후보가 단일화 때문에 지금 상당히 경쟁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김용남 후보는 절대 단일화는 없다고 하는데 당에서는 지금 면밀하게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그랬단 말이에요. 결국에는 어떻게 될 거라고 보세요?
[박원석]
민주당에서 얘기한 건 좀 원론적인 언급인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단일화의 객관성 필요성 같은 게 여론조사 수치로 그렇게 나오고 있지는 않아요. 이를테면 유의동 후보나 혹은 황교안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굉장히 위협적이라고 한다면 이게 민주당 계열 혹은 범여권의 후보 단일화를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요구들이 나올 텐데 지금 나온 여론조사들의 추이를 보면 미세하기는 하지만 김용남, 조국 후보가 앞서 있거든요. 때문에 단일화 압박을 크게 받는 것 같지는 않아요. 다만 만에 하나 그런 경우가 생긴다면 특히 유의동 후보와 황교안 후보 간의 단일화 가능성이 있지 않습니까?
[앵커]
오늘 두 분 다 O를 들었습니다,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
[박원석]
그 단일화가 이루어져서 뭔가 지지율에 변화 이런 게 발생할 경우에는 그런 단일화 압박이 생길 수 있어요. 그에 대해서 원론적인 답변을 한 게 아닌가 싶은데 김용남 후보 생각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설령 그런 상황이 와서 당에서 단일화를 요구하더라도 이게 서로 다른 정당의 후보로 나온 거고 정당을 달리한다는 건 목적을 달리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은 끝까지 완주하겠다, 이런 의지를 표했고. 저는 후보로서는 그 또한 굉장히 원론적이고 또 후보가 할 수 있는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막상 그 상황이 됐을 때 어떤 변화가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그러나 지금 김용남 후보와 조국 후보 간에 여러 가지 신경전 이런 걸로 미뤄봤을 때 단일화 성사 가능성이 그렇게 높지는 않습니다. 저는 오늘 김재연 후보가 어떤 입장일까를 굉장히 주목해 봤는데 김재연 후보도 부정적이라고 X표를 들었어요. 사실은 김용남, 조국 두 후보 간의 단일화는 좀 어려워 보이지만 두 후보가 다 김재연 후보를 상대로 단일화를 추진할 가능성 그리고 그게 선거 막판에 변수가 될 가능성은 있었거든요. 그런데 김재연 후보가 저렇게 부정적인 의사를 밝혔다면 그 또한 어려워진 거 아닌가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김용남 후보랑 조국 후보 간의 격차가 유의미하게 크게 벌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김재연 후보의 2~3% 요즘 계속 나오는 그런 여론조사라도 어느 정도 큰 영향이 있기 때문에 그걸 변수로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평택을만큼이나 지금 정치권에서 이목을 계속 끄는 지역이죠. 부산 북갑인데 오늘 박민식 후보 지원유세 중에 나온 신동욱 최고위원의 발언 때문에 눈길을 끌었습니다. 화면 보시겠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최고위원 : 우리 친구입니다. 대학 동창이고.]
[신동욱 / 국민의힘 최고위원 : 하정우 파이팅, 신동욱입니다.]
하정우 파이팅 목소리가 나왔는데 빨간 옷을 입은 신동욱 최고위원 입에서 나왔습니다. 이건 뭘까요? 실수입니까?
[박원석]
저건 저는 보기에 따라서는 경쟁후보고 상대후보지만 파이팅해서 페어플레이하자는 취지로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경우가 있거든요. 파이팅하시자고. 저도 선거를 치러봤고 유세 중에 상대 후보 만나면 뭐 그렇게 냉담하게 지나치거나 긴장된 관계를 드러내거나 그러지 않습니다. 서로 덕담하고 열심히 하시라고 체력은 괜찮냐고 이러고 지나가는 거죠. 그런 차원으로 볼 수도 있어요. 그런데 부산 북구가 워낙에 복잡하지 않습니까? 더군다나 전직 대표였던 한동훈 후보가 나와 있고 박민식 후보는 당내의 단일화 압박이나 이런 거에 맞서서 일종의 시위성 삭발까지 한 상황이에요. 절대 단일화하지 않겠다 이런 의지를 밝히고 있고. 한동훈 후보 쪽에서는 신동욱 최고위원의 저런 행위가 그동안 친한계 의원들에 대해서 해당행위라고 당에서 여러 가지 경고를 했는데 상대후보 파이팅을 외치는 신동욱 최고위원이 오히려 해당행위를 하고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비판을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결국 박민식 후보, 한동훈 후보 간의 신경전이 이게 선거 종반으로 가면서 더 첨예하게 드러나고 있는 게 아닌가 싶고요. 저는 오히려 저 장면에서 더 이상했던 게 신동욱 최고위원이 서울 서초구 지역구 의원이잖아요. 그런데 오세훈 시장 선거를 저렇게 지원하는 장면을 근래에 본 적이 없습니다. 서울시당 위원장인 배현진 의원도 그 점을 비판하던데, 물론 신동욱 의원이 앵커 출신이어서 널리 얼굴이 알려져 있고 아까 친구라고 표현했듯이 부산시장 선거가 신경 쓰여서, 당 지도부고 하니까 내려갈 수도 있는데 서울시장 선거 지원은 왜 저렇게 열심히 안 하나. 이런 문제제기가 나오지 않을까요?
[앵커]
그러니까 배현진 의원 같은 경우에는 하정우, 박민식 단일화를 하는 거 같았다. 그런 이야기도 했습니다.
[정옥임]
그만큼 날카로운 거예요. 한동훈 후보와 박민식 후보 사이가. 그런데 저게 사실은 그냥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저 정도 덕담은 할 수 있지 않은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만약에 신동욱 의원이 무소속의 한동훈 후보를 만났을 때 과연 한동훈 파이팅 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다가 국민의힘의 몇몇 의원이 한동훈 후보와 북갑에서 치킨 좀 먹었다 해서 무슨 해당행위, 징계, 이적행위라는 말까지 나오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문제제기를 할 수 있는 거죠. 그리고 아마 서울시장 선거를 열심히 하지 않는 이유는 서울시장 후보인 오세훈 후보가 장동혁계와는 절연하면서 독자적으로 선거운동하는 측면도 있으니까 그래서 아마 신동욱 의원은 친구인 박민식 후보를 응원하러 내려간 것 같은데요. 저 파이팅은 두고두고 트집잡힐, 빌미가 잡힐 소지를 스스로 자초했다. 저는 흥미롭게도 신동욱 의원이 결정적인 순간에 저렇게 한 장면씩 나오더라고요. 지금 이번에도 그랬지만 지난번 계엄할 때도 국회에 있어서 저는 신동욱 의원은 그래도 언론인 출신이라 이런 상황에서 계엄 해제 결의를 하러 들어왔구나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했는데 나중에 아니라고 해서 솔직히 굉장히 놀란 기억이 있습니다.
[앵커]
정 의원님, 단일화는 어떻게 보세요? 어제 박민식 후보는 직접 90대 노모까지 나와서 삭발식을 열었는데.
[정옥임]
단일화 안 될 것 같거든요. 왜냐하면 아까 신동욱 의원이 소위 당권파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이해관계가 다른 게 아마 단일화를 가장 원하는 사람들은 지금 부산의 박형준 시장후보 그다음에 부산의 지방선거를 지원하고 있는 지역구 의원들인 것 같아요.
[앵커]
박수영 의원도 어제. . .
[정옥임]
그렇습니다. 박수영 의원은 친한계가 아닌 사람이에요. 한동훈 전 대표를 굉장히 공격한 기억이 있거든요. 그리고 중앙에서 당권파들은 아마 박민식 후보가 끝까지 버텨주기를 원하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부지불식간에 하정우 파이팅이 나온 거 아니야? 이런 오해를 살 만한 그런 분위기가 돼버린 거 아닌가. 그런데 단일화를 안 하게 되더라도 한동훈 후보 측에서는 담대하게 나가야 될 것 같고요. 바닥민심은 굉장히 무소속 후보에게 호의적인 것 같다는 전언들이 많이 들려요. 그러니까 이런 상황에서. . . 본인이 안 하겠다 하는데, 본인이 안 하겠다고 그래서 한동훈 측에서도 단일화하자고 한 사람은 없는데 단일화 안 하겠다고 지금 삭발까지 한 상황이니까 안 하는 쪽으로 가는 것 같아요.
[앵커]
박 의원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박원석]
단일화 어렵겠죠. 그러니까 박민식 후보도 그렇고 또 장동혁 대표도 그렇고 단일화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성사되기 어렵다고 보고요. 다만 두 후보가 합의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단일화 말고 이를테면 민심 단일화라고 그러지 않습니까? 결국 보수 후보가 둘 나와서 이대로라면 민주당에 승리를 안겨주는 결과가 나올 테니 유권자들이 움직여서 어느 한쪽에 힘을 실어주게 되면 그게 사실상 단일화 효과를 내지 않겠느냐. 특히 한동훈 후보 측에서는 앞서고 있어서 그런 기대를 하는 것 같아요. 그에 반해서 박민식 후보는 본인이 저기에 토박이 출신이고 재선 국회의원을 지냈기 때문에 그렇게 무너지지 않는다. 이런 결기를 또 한편으로 어제 삭발하면서 보인 게 아닌가 싶어요.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지금 짐작하기에는 좀 이릅니다. 아직 일주일 정도 여론조사 추이나 선거 흐름을 봐야 되는데 어쨌든 두 후보 간에는 보수 지지층의 표심을 놓고 상당히 예민한 긴장과 경쟁관계에 들어간 게 아닌가 싶고요. 앞으로도 오늘 파이팅과 같은 그런 신경전이 계속 일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두 후보의 모습 보셨고요. 서울시장 선거로 가보겠습니다. 오늘 서울시장 후보들의 신경전도 상당히 격화가 됐는데 정원오 후보는 오늘 구의역 김군 10주년 추모행사장을 찾았고 오세훈 후보는 재건축 관련해서 피해주민들 간담회에 참석을 했는데 어쨌든 정원오 후보는 안전을 지금 상당히 강조하는 것 같고 오세훈 후보는 부동산 앞서서 공격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정옥임]
그렇습니다. 지금 부동산 서울 집값이 심상치가 않아요. 그런데다가 전월세 구하기도 힘들고. 그러다 보면 집이 있으신 분도 어렵고 또 집을 구하지 못해서 임차를 해야 되는 분들도 굉장히 어렵고 서울시 시민들은 그런 문제와 연루돼서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하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을 공략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정원오 후보 같은 경우는 지금 소위 삼성역 GTX 철근 누락된 부분뿐만 아니라 안전에 대해서 이렇게 강조하면서 서울시정에 있어서 문제가 있었다고 부각시키고 싶은 것 같아요. 토론은 안 하고 서로 그런 걸 가지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여기도 여론조사를 보면 상당히 좀 다른 여론조사 결과들이 나오는데 일단 KBS 조사 먼저 보면 정원오 후보하고 오세훈 후보가 격차가 11%포인트 차이가 납니다. 정원오 45, 오세훈 후보가 34. 이렇게 11%포인트 차이가 나는 이런 조사결과가 있는가 하면 뉴시스 조사에서는 41. 7, 정원오. 그리고 오세훈 후보가 41. 6. 0. 1%포인트 차, 아주 초접전인 결과가 나오는데 상당히 다른 결과들이 나오네요.
[박원석]
그렇습니다. 이게 여론조사가 매 여론조사마다 또 조사방식이나 여론조사의 어느 쪽 표집이 어떤 성향의 유권자들 표집이 많이 되느냐에 따라서 상이한 결과들이 나오는데요. 그래서 수치보다도 흐름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은데 흐름은 처음 선거를 시작할 때보다 좀 좁혀진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건 사실입니다. 오세훈 시장 지지율이 크게 늘었다기보다도 정원오 후보 지지율이 좀 줄어들었는데요. 어떻게 보면 정원오 후보의 그동안 캠페인이 소극적인 게 원인이 아니었나 싶어요. 정원오 후보가 도전자이지 않습니까,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본인이 여당 후보로서 상당히 구조적 우위에 있는 선거 출발을 했다고 하더라도 좀 도전자다운 모습을 보였어야 되는데 조금은 뭔가 쟁점을 피하고 어떻게 보면 본인과 관련된 논란이라든지 여러 가지 이슈들을 피해간다는 느낌을 줌으로 인해서 캠페인이 정체되고 있는 거 아닌가 싶은데 최근에 정원오 후보 측에서도 그런 흐름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느끼고 조금 선거운동의 방식이나 기조를 전환하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그래요. 여기도 마찬가지로 다음 주 한 주 정도 여론조사 추이나 선거운동의 흐름이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서 정원오 후보의 안전 또 오세훈 후보의 부동산. 각자 본인들이 자신 있고 본인들에게 유리한 이슈를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건데 당연하죠. 그리고 정원오 후보는 비단 이번에 삼성역 지하공사 구간의 콘크리트 문제뿐만 아니라 저분이 성동구청장을 하면서도 구정의 기조랄까요. 이런 것으로 안전문제를 굉장히 강조해 왔다 그래요. 그래서 본인이 자부하는 게 최근 한 몇 년 간에 대형사고 없었고 싱크홀도 없었고 이런 얘기들 하더라고요. 이게 마침 삼성역 철근 누락하고 맞물려서 본인이 시장이 됐을 때 시정에 내세울 수 있는 첫 번째 시정의 캐치프레이즈 같은 걸로 안전문제를 들고 나온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사실 지방선거 보궐선거까지 이제 12일 남았는데 사실 사전선거 생각하면 꼭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TV토론이 바로 직전 전날, 사전투표 전날 밤에 이루어진단 말이죠. 그런데 정원오 후보는 계속 안 한다는 입장인가요?
[정옥임]
그건 하는 거 아닙니까? 그 한 번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정원오 시장후보 같은 경우에는 토론을 두려워하는 후보로 이미 프레임화가 돼버렸어요. 그래서 사실은 그때 아마 토론에서 어떤 내용이 나올까는 대충 우리가 짐작을 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그 시청률이 높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단 한 번만 토론을 하니까. 그리고 지금 보면 정원오 후보 같은 경우도 본인의 도덕성과 자질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문제가 제기됐는데요. 시원하게 소명이 된 건 저는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하거든요. 그리고 어쨌든 이 대통령의 지지율에 얹혀가는데 지금 대통령 지지율만큼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게 여론조사가 전화면접으로 하면 정원오 후보가 높은데 ARS 무선전화로 하게 되면 이건 지금 거의 똑같이 나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붙어있다고 보여지고 이제 서울에서 특히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그다음에 강남뿐만 아니라 한강벨트가 더 확대됐잖아요. 그것뿐만 아니라 소위 그 지역이 아니라 하더라도 부동산 문제는 제가 이미 언급했듯이 굉장히 예민한 문제이기 때문에 얼마만큼 오세훈 시장이 파헤치느냐. 그건 아마 정원오의 실정이 아니라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문제겠죠. 그렇게 될 것 같다는 예상을 하게 됩니다.
[앵커]
이번 6. 3지방선거 핫플레이스 중의 하나로 새롭게 떠오르는 곳이 있습니다. 전북지역인데요. 여기는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전북도의회에서 무소속 김관영 후보와 마주치면서 묘한 장면이 연출됐는데요. 그 장면 한번 보시겠습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재명 일 잘하는 대통령 성공을 위해서는 반드시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 그리고 박지원 의원(군산·김제·부안을)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
[김관영 / 무소속 전북도지사 : 열심히 하겠습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네가 열심히 하면 안 되지.]
[김관영 / 무소속 전북도지사 후보 : 아이고.]
무소속의 김관영 후보와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웃으면서 인사는 했지만 상당히 분위기상으로만 보면 묘한 장면이 됐는데 두 사람이 한때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었잖아요.
[박원석]
그렇죠. 민주당에서뿐만 아니고 과거로 거슬러올라가면 국민의당에서도 한솥밥을 먹었습니다. 2016년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호남 돌풍을 일으킬 때 당시에 김관영 의원도 국민의당 소속이었고 박지원 의원께서도 국민의당 소속이었어요. 인연이 깊죠. 결국 전북지사 선거에 김관영 지사가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지금 이원택 후보하고 굉장히 팽팽한 접전을 벌이게 된 배경은 일종의 공천 후유증이라고 볼 수 있겠죠. 물론 김관영 지사의 돈봉투 논란은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CCTV가 공개됐기 때문에 본인도 잘못을 인정하고 저도 사법처리를 받게 될 거라고 봐요. 다만 그게 제명에 이를 정도의 문제였느냐, 그렇게 신속하게. 이 논란이 하나 있는 것 같고. 이원택 후보에 대해서도 식사비 대납논란이 있는데 두 논란에 대해서 당 차원의 조치의 형평성 문제가 있다. 이게 김관영 후보가 제기하고 있는 문제고. 무엇보다 전북 유권자들이 그런 김관영 후보의 주장에 공감을 일정하게 하고 있다는 거예요. 그게 팽팽한 지지율로 나타난 거라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정청래 대표로서는 상당히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죠. 지방선거 전체적으로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더라도 만약 전북에서 김관영 후보가 이기는 날이라도 오게 되면 그게 정청래 대표의 공천과정에서의 그런 조치들이 잘못됐다. 이런 게 유권자들의 선택에 의해서 증명되는 것일 뿐만 아니라 김관영 후보는 공공연히 본인이 당선되면 정청래 연임 막겠다. 그리고 정청래 대표가 대표로 있는 한 민주당에 복당을 구걸하지 않겠다 이렇게까지 얘기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게 일종의 반정청래 분위기, 반정청래 선거운동 이게 전개되고 있어서 지방선거 끝나면 8월 전당대회 연임 도전을 앞둔 정청래 대표 입장에서는 전북의 선거결과가 상당히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김관영 후보가 그렇지 않아도 오늘도 상당히 노골적으로 이야기했는데 정청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최대 리스크라는 이야기를 해서 계속해서 명청갈등 구도를 끌고 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정옥임]
그게 본인에게 아마 유리하다고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정청래 대표도 그 부분에 대해서 의식하고 있고요. 이번에 선거 중에서 전북지사 지방선거 그다음에 아까 보궐선거에서 평택을에 누가 당선되느냐가 정청래 대표의 연임과 직결되는 문제라는 걸 정청래 대표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다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아까 평택을 같은 경우에도 당 지도부에서는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하지 김용남 후보하고 똑같이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단일화 없다고 얘기하지 않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또 송영길 후보가 본인 선거운동도 바쁜데 굉장히 김용남 후보에게 응원메시지를 보내는 그런 장면도 연출되고. 이번에 박지원 의원이 이원택 후보를 지지하러 갔잖아요. 그러면서 네가 잘하면 안 되지 이랬지만 제가 볼 때 아마 제 상상 속 소설 같은 얘기인데 통화로 열심히 하라고 한번 하지 않았을까 그런 상상을. . . 그래서 본인이 명청갈등을 이야기하지만 실제로 이것이 명청갈등의 연속선상에 있다고 보는 민주당 사람들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심지어는 명청갈등을 넘어서 민주당과 문주당으로 나뉘어졌다. 이런 말까지 하고 있거든요.
[앵커]
민주당으로서 상당히 전북선거랑 평택을 선거가 상당히 중요해졌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박지원 의원도 김관영, 조국, 한동훈이 이기면 민주당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그렇게 진단하더라고요.
[박원석]
글쎄요. 한동훈 후보는 다른 진영의 인물이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같은 진영 내에서 김관영, 조국. 조국은 물론 당이 다릅니다. 물론 김관영 후보도 이제는 민주당이 아닌 무소속이 됐지만. 결국 선거 공천과정 혹은 선거를 앞두고 조국혁신당하고는 통합논의까지 갔었다가 그게 무산됐지 않습니까. 그 과정이 잘 관리가 안 됐다는 걸 인정하는 말씀이기도 하죠. 그래서 그분들이 다 당선돼서 돌아오면 현 지도부의 실패. 이렇게 비춰질 요소가 있잖아요. 그런 걸 박지원 의원께서 우려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물론 선거 결과가 아직 안 나왔기 때문에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박지원 의원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대로 결과가 된다면 아마도 정청래 대표는 상당한 이후 진로에 있어서 차질이 생기는 게 아닌가 그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박지원 의원께서 그런 점을 감안해서 민주당이 어려워진다, 이런 표현을 한 게 아닌가 싶고 어쨌든 민주당 후보들이 이겨야 된다. 여러 가지 사정들이나 속내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 얘기인 것 같아요. 그러나 선거결과가 나와봐야 아는 거고 또 선거결과가 나온 이후에 민주당 같은 경우에 전당대회 대진표가 어떻게 짜이는지에 따라서 여러 가지 변수들이 생길 수 있어서 아직 어떤 결과를 놓고 속단하기는 어려운 상황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이렇게 해서 오늘은 평택을 그리고 부산 북갑, 전북, 서울 이렇게 네 지역 함께 살펴봤습니다. 오늘 박원석, 정옥임 전직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말씀 고맙습니다.
YTN 이강문 (ikm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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