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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90분 내내 이어진 날 선 공방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6.05.28 오전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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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의 첫 토론회가 어제 열렸습니다.

토론회 내내 날 선 공방을 벌였는데요.

화면 함께 보시죠.

선거를 일주일 앞둔 어제,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는 첫 토론회장에서 만났습니다.

토론회 시작부터 후보들은 자신이 경기도지사 적임자라며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 저 추미애, 지금까지 삼십년 정치 인생 동안 단 한 번도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도민의 삶을 바꾸는 일이라면 그 어떤 복잡한 과제도 정면으로 돌파하겠습니다.]

[양향자 /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 유일한 경제도지사 후보 양향자입니다. 저는 대한민국 반도체 신화를 이끈 삼성 임원 출신이고 헌정사 최초 양당 모두에서 반도체 위원장을 역임했던 사람입니다.]

[조응천 / 개혁신당 경기도지사 후보 : 저 조응천은 약속합니다. 대한민국 제1의 자치단체로서 경기도의 자존심을 되찾겠습니다. 스스로 먹고살 수 있는 완벽한 자율적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공약 검증 순서.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는 추미애 후보의 공약이 현실성이 없다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조응천 / 개혁신당 경기도지사 후보 : (추미애) 후보님의 자택이 지금 하남이시죠? 하남에서 여의도 국회의사당까지 대중교통으로 얼마나 걸리는지 한 번 타보셨습니까?]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 대중교통은 뭐 타보지, 출근하면서는 타보지 못했으나….]

[조응천 / 개혁신당 경기도지사 후보 : 국회의사당까지 가는데 1시간 10분 걸립니다. 이걸 어떻게 30분으로 줄이신다는 거죠?]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 우선 노선과 버스를 늘려서 해결하려고 하고요.]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는 추미애 후보가 토론회를 피한다며 비판했는데요. 이에 추 후보도 응수하고 나섰습니다. 들어보시죠.

[양향자 /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 토론회가 도민의 알 권리도 채워야 되고 검증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 이걸 왜 이렇게 피하셨어요?]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 토론을 그냥 어떤 싸움닭이다 이렇게 시비를 걸려고 하는 그런 토론은 국민들이 보시기에도 굉장히 언짢을 겁니다.]

양향자 후보는 조응천 후보의 공보물을 문제 삼았습니다. 공약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하자, 조 후보는 어쩔 수 없었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양향자 /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 집집마다 우편으로 배송되는 그 공보물 여기에 공약이 전혀 없어요. 제가 들고 왔습니다. 송구스럽지만….]

[조응천 / 개혁신당 경기도지사 후보 : 예 참 창피한 얘기하겠습니다.]

[양향자 /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정말 송구스럽습니다.]

[조응천 / 개혁신당 경기도지사 후보 : 아니 선거 자금 때문에 자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 장으로 만들고 모든 공약은 QR에 담았습니다.]

[양향자 /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 우리 셋 중에 재산 신고는 또 가장 많으시더라고요. 이걸 이렇게 만들어서 QR로 해놓으시면 도민들께서 잘 보실 수 있을까….]

[조응천 / 개혁신당 경기도지사 후보 : 재산이 가장 많은데 너 왜 그 재산을 쓰지 않고 이렇게 달랑 한 장 했냐, 그건 정말 너무 하신 말씀이다….]

추미애 민주당 후보는 양향자 후보를 향해 경기도 세수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재정을 모르는데 어떻게 도지사를 할 수 있느냐며 강하게 몰아세웠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 경기도 세수가 얼마입니까? 반도체에서 나온다고요?]

[양향자 /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 반도체에서 거의 대부분이 나오고 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 반도체에서 나오는 게 아니고요. 취득세에서 나옵니다. 부동산에서 나옵니다.]

[양향자 /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 반도체 산업에 종사하는 그런 기업들이 내는 법인세에서도 나온다는 겁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 예산 재정을 가장 신경을 써야죠. 살림꾼이라고 하는데 예산 재정 구조를 알아야죠. 모르는데 어떻게 합니까?]


이후에도 '반도체 특별법'이 누구의 공인가, 또 추 후보 아들 군 복무 특혜 의혹 등을 두고 거칠게 충돌하기도 했는데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진행된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

90분간 서로를 향한 날 선 공방과 네거티브 끝에 마무리됐습니다.


YTN 이종훈 (leejh0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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