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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린 '친윤 공천'...영남권도 분위기 달라져

2026.06.04 오전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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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정부 핵심 인사 출신으로 공천을 받았던 국민의힘 후보들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영남권 출마 후보들마저 접전을 벌이며, 계엄 이후 달라진 분위기를 실감했습니다.

박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정부에서 방송통신위원장으로 발탁됐던 국민의힘 이진숙 후보, 강세지역인 대구 달성에 출마해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이진숙 / 국민의힘 대구 달성군 재보선 당선인 : 이재명 정권의 견제받지 않은 권력을 막아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진숙 후보와 함께 옛 방통위에서 부위원장으로 일했던 울산 남구갑의 김태규 후보도 막판 접전 끝에 원내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대구시장에 도전한 윤 정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추경호 후보도 접전 끝에 겨우 승리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대구시장 당선인 : 민주당 정권의 오만함을 조금이라도 견제하는 그 균형추 역할을 대구 선거를 통해서 해야겠다…]

결국, 유권자들은 국민의힘이 '윤 어게인' 공천이란 비판을 무릅쓰고 선거판에 내놓은 윤 정부 출신 인사 3명을 선택했습니다.

반면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을 지낸 부산 북구갑 박민식 후보, 윤석열 대선 캠프 수행실장 출신 경기 하남갑 이용 후보는 패배했습니다.

하나같이 윤 정부의 핵심 인사들이었지만, 운명은 엇갈린 셈입니다.

박근혜, 이명박 두 전직 대통령의 영향력에도 의문점이 남았습니다.

[박근혜 / 전 대통령(지난달 27일) : 우리 박민식 후보에게 봉사할 기회를 주신다면…]

그나마 마음에 안 들어도 기표소 들어가면 '2번'을 찍는 보수의 '회귀 본능' 표심이 당선인들의 생환을 도운 거로 보입니다.


여전한 국민의힘 분란의 불씨인 '절윤'은 윤 정부 출신 인사들의 당선과 맞물려 당내 내홍의 '뇌관'으로 다시 떠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연진영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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