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첫 일정으로 PC방에서 프로게이머 페이커를 만났고 저녁에는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삼겹살 회동'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한국 기업들과 어떠한 협력 논의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동건 기자!
[기자]
서울 홍대입구역 근처입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은 오늘 저녁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의 만찬이 예정된 식당 앞입니다.
벌써 국내외 취재진이 몰리며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젠슨 황 CEO는 오늘 오후 1시 40분쯤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검은 재킷을 입고 등장한 젠슨 황은 취재진 앞에서 서서 밝은 표정으로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젠슨 황은 깜짝 놀랄 소식이 있다고 했는데요.
협력사·고객사에 감사를 전하려고 방문했다면서 한국과 많은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대·LG·SK·삼성 등과 많은 일정이 예정돼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젠슨 황은 방한 첫 일정으로 조금 전 2시 40분쯤 e스포츠 게임단 T1이 운영하는 PC방 'T1 베이스 캠프'를 찾아 페이커 등 선수단을 만났습니다.
젠슨 황은 엔비디아 칩에 사인을 해서 페이커에서 선물하면서 세상에 하나뿐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딸 메디슨 황도 일정을 함께 했는데요.
현장 시민들의 사인 요청에도 모두 환하게 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젠슨 황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e스포츠가 엔비디아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방한은 지난해 APEC CEO 서밋 참석 이후 약 7개월 만입니다.
특히 황 CEO는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이른바 '깐부 회동'으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번에는 장소를 삼겹살집으로 옮겨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만남을 이어갑니다.
오늘 회동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일정상 참석하지 못하고 8일 현대차 사옥에서 황 CEO를 맞이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회동에서는 AI 반도체와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방한 기간 동안 다른 일정들도 관심을 끌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젠슨 황 CEO는 이번 방한 기간 LG와 네이버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 AI와 로봇 분야 스타트업까지 폭넓게 만날 예정입니다.
엔씨소프트와 크래프톤 등 게임 업계 주요 기업들과의 개별 면담도 예정돼 있고, 네이버 본사 방문 일정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번 방한의 또 다른 관심사는 모레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두산전 경기 시구입니다.
황 CEO는 엔비디아 창립 연도를 의미하는 등번호 93번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르고 두산 박정원 회장이 직접 시타에 나섭니다.
AI 산업의 상징적 인물로 떠오른 황 CEO가 한국 기업들과 어떤 협력 성과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홍대 인근에서 YTN 오동건입니다.
YTN 오동건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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