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물가 대응과 경제 정책에 대한 지지도가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의뢰해 지난주에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물가 상승과 생활비' 부문에서 긍정은 18%에 그쳤고 부정은 69%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부정 평가 비율은 한 달 전보다 10%포인트 높아진 것입니다.
특히 공화당 지지 유권자들의 부정적인 반응도 43%를 기록해 한 달 사이 17%포인트나 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때문에 식료품 가격이 올랐다고 답한 유권자 비율은 67%에 이르렀고,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53%를 기록했습니다.
경제 정책 전반에 관한 평가도 부정적이었습니다.
미국 경제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한 미국 유권자들의 비율은 64%였습니다.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6%로, 한 달 전의 29%보다 조금 낮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부문별 설문 문항 중 '국가 부채와 정부 지출'(22%대 59%), '관세와 무역'(26% 대 57%), '이란'(26% 대 56%), '주택'(22% 대 51%), '일자리와 경제'(28%대 55%) 등도 부정 평가가 크게 우세했습니다.
'의료'(28%대 51%), '대외정책'(30% 대 50%), '인공지능(AI)'(24% 대 38%) 등도 격차가 컸지만, '이민과 국경보안'은 긍정 41%, 부정 46%로 격차가 5%포인트에 불과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전반적 직무 수행 지지도는 긍정 37%, 부정 56%로,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또 올해 11월 3일에 열릴 미국 중간선거 연방 하원의원 투표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후보 중 어느 쪽을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민주당 지지 50%, 공화당 지지 45%가 나와, 1개월 전(민주 52%, 공화 44%)보다 격차가 오히려 줄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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