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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관계 새 출발 선언...비핵화 대신 '전략적 협력'에 방점

2026.06.09 오전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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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북중 정상회담에선 '비핵화'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대신 협력 강화에 방점이 찍으며 북중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뜻을 모았는데요.

서방에 맞서 중국 중심의 연대를 강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는 평가입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7년 만에 평양을 찾은 시진핑 주석은 양국의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저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새로운 시대의 북중 관계에 대한 최고 수준의 기획과 전략적 지도를 강화해 나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시 주석의 첫 해외 방문지가 평양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양국관계가 흔들림 없이 유지되고 있음을 과시했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 그 어떤 국제정세의 격변 속에서도 역사의 검증을 받은 조중 친선관계가 얼마나 공고한가를 다시 한 번 과시하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진핑 주석은 외교와 법 집행, 군대 분야의 교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고, 국경 통상구 전면 개방과 인적교류, 경제 무역 협력 확대도 제안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화답했습니다.

북중 관계가 북한의 제1 전략사업이라고 강조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확고한 지지도 재확인했습니다.

이번 북중 정상회담에서 비핵화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대신 양측 모두 '전략적 협력'에 방점을 찍었는데, 북한이 거부하는 '비핵화' 문제를 언급하지 않으면서, 미국에 맞서 북중러 연대 강화를 모색한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정상회담 뒤 이어진 만찬에서 시 주석은 양국 관계는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에 서 있다며 중요한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고, 김 위원장도 새로운 정세 변화에 맞춰 양국 관계를 추진하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정상회담이 북중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하고, 서방에 맞서 중국 중심의 연대 강화를 추진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북한은 러시아와의 밀착을 지렛대로 활용해 경제적 실익을 극대화할 기회를 확보하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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