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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란, 트럼프 경고 1시간 만에 공격 중단...트럼프 "최종협상 진행"

2026.06.09 오전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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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습 자제 촉구에 이스라엘과 이란이 공격을 중단하면서 전면전 위기를 넘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최종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면서도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홍상희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이스라엘과 이란이 공격 중단을 선언했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 시간으로 오늘 오전 먼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통화에서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뉴욕타임스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한 뒤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양측에 공격 중단을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 한 시간 만에 이란과 이스라엘이 공격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이란군은 상대가 먼저 휴전을 요청해 동의했다며 이스라엘과 이란의 공격이 재개되면 등가 대응이 아니라 더 파괴적인 보복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에브라힘 졸파가리 / 이란군 대변인 : 전쟁에서 패배한 적들 앞에서는 결코 고개를 숙이지 않을 것이며, 만일 침략과 적대 행위가 계속된다면 더욱 강력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이란에 대한 공습을 당분간 중단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란이 공격을 재개하면 강한 무력으로 대응하겠다고 맞받았습니다. 네타냐후 총리 발언도 들어보시겠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 지난 하루 동안 이란과 헤즈볼라는 우리에게 새로운 공식을 강요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그 공식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이란과 이스라엘 모두 공격 재개시 보복하겠다는 단서를 달았지만, 양측 모두 공격 중단에 나서면서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도 위기를 넘기게 됐습니다.

[앵커]
미국과 이란과의 최종협상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이죠?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무지와 어리석음에 방해받지 않는 한 최종협상은 진행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타결에 근접했다며 현지시간으로 오늘이나 내일, 수요일까지는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죠.

11일 북중미월드컵 개막 전에 종전 양해각서에 합의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인건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도 상황이 빠르게 진전될거라며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최종 협상 타결까지 이란에 대한 해상봉쇄를 계속해 최대 효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는데요. 관련 발언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5일) : 전례가 없는 봉쇄입니다. 미 해군이 그 역할을 하고 있고 우리는 세계 최고의 군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군대는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겁니다.]

미국은 지난 4월부터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서 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의 통항을 차단해 이란의 자금줄을 죄고 있는데, 대이란 해상공세 강화로 협상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오늘 엑스에 올린 글에서 해상봉쇄를 뚫으려고 시도하던 팔라우 국적 유조선을 공습해 무력화했다고 밝혔는데요.

오만만의 국제수로를 통해 이란으로 향하던 유조선이 미군의 지시를 따르지 않아 정밀 유도탄으로 공격했고, 뉴욕타임스는 선박 화재로 승무원 전원이 대피했다고 전했습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란전쟁이 100일을 넘어서면서 두달 간의 휴전 연장과 비핵화 협상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 합의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우려했던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면전 위기는 막았지만 이란의 핵무기 개발 포기와 농축 우라늄 처리, 동결자금 해제 요구 등 핵심 쟁점에서 합의가 도출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 : 강연오
영상편집 : 이은경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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