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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박물관, 42년 만에 한국 특별전...'이건희 기증품' 순회전

2026.06.09 오전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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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의 기증품을 모은 국외 순회전이 오는 10월 영국 런던에서 이어집니다.

영국박물관은 10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기원전 300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2천여 년에 걸친 한국 미술과 문화를 탐구하고 한반도의 풍요로운 창작의 역사를 선보이는 전시 '한국'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국보와 보물을 포함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작품,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근현대 미술 작품과 영국박물관 소장 한국 작품들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영국 대표 국립 박물관인 영국박물관이 42년 만에 여는 대규모 한국전입니다.

영국박물관은 "한국 문화가 '한류'로 불리며 전례 없는 글로벌 존재감을 떨치는 시기에 그 역사적 뿌리를 더 깊이 이해할 중요한 맥락을 제공하는 전시"라고 소개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미국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재단 산하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시카고박물관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이건희 회장 기증품 국외순회전입니다.


영국박물관은 기원전 300∼100년경 청동 제례 도구부터 한국 도자기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13세기 청자, 종교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담아낸 불화까지 선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박물관은 전시 작품 중 '청자 동화연화문 표주박모양 주전자'는 영롱한 비취색 유약과 정교한 세공으로 잘 알려진 고려청자로, '백자 청화죽문 각병'을 유교 사상이 빚어낸 절제된 우아함을 지닌 조선백자로 소개했습니다.

삼국시대의 '토우장식 원통 모양 그릇 받침'과 '금동보살 삼존입상', 고려시대 '감지금니대방광불화엄경보현행원품', 조선시대 '업경대'와 '십장생도 10폭 병풍' 등도 전시됩니다.

현대 미술로는 비디오아트 선구자 백남준의 작품, 영국에서 활동하는 설치미술 작가 서도호의 2019년 작품 '자화상'이 포함됐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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