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스페이스X의 초대형 기업공개를 앞두고, 신규 상장 주식의 장기 투자 수익률이 시장 평균을 크게 밑돈다는 실증 분석이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45년간 미국 증시에 상장된 9천300여 건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공모가로 주식을 배정받은 경우 상장 첫날 종가는 공모가 대비 평균 19% 상승했습니다.
물가 상승률을 감안해 매출 5억 달러 이상인 대기업으로 대상을 한정하더라도 첫날 종가는 평균 10% 오르며 확실한 단기 수익을 안겨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일반 투자자가 상장 첫날 종가로 해당 주식을 매수해 3년간 장기 보유했을 경우, 전체 평균 수익률은 오히려 시장 평균보다 21%나 낮았습니다.
매체는 주식 거래가 시작돼 일반인이 살 수 있는 시점에는 이미 기업의 가치가 과도하게 고평가됐을 가능성이 커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고 지적했습니다.
1조7천700억 달러 시가총액을 목표로 하는 스페이스X 역시 시장에 풀리는 일반 공모 물량은 전체 지분의 5% 수준에 불과해 치열한 확보전이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기업공개는 낮은 가격에 주식을 확보한 소수에게만 유리한 구조인 만큼, 상장 초기 시장가에 의존한 무리한 추격 매수는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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