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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최고위서 '김민석 VS 정청래' 대리전...국힘도 신경전 계속

2026.06.12 오후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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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6월 지방선거 '책임론'을 둘러싼 집안싸움이 한창입니다.

더불어민주당 호남 현장 최고위에서는 정청래 대표와 김민석 총리의 '당권 대리전' 성격의 공방이 벌어졌고, 국민의힘에선 장동혁 대표의 거취 숙고 속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정청래 대표의 호남 일정과 현장 최고위에서 나온 발언 정리해주시죠.

[기자]
6월 지방선거 책임론으로 거취 압박을 받는 정청래 대표가 광주를 찾았습니다.

정 대표는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현장 최고위를 열고, 당·정·청이 '원팀, 원보이스'로 똘똘 뭉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다시 '분열 아닌 단결'을 강조하고 나선 건데, 결국, 8월 전당대회 출마 의지를 사실상 내비쳤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 같은 정 대표 발언 이후 최고위에서는 또다시 당권파와 비당권파 사이 공개 공방도 벌어졌습니다.

비당권파인 황명선 최고위원은 지선 실패에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서, 많은 분이 '뻔뻔한 지도부'라고 비판한다고 했고, 강득구 최고위원은 '국민은 영원하지만, 정권은 짧다'고 한 정청래 대표의 발언을 정조준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국민과 당원은 영원하지만, 당권은 짧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반면, 당권파 문정복 최고위원은 어떤 말과 행보도 당무에 부당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오해받아서는 안 된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내놨습니다.

특히 유력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김민석 총리를 겨냥해선 대통령 순방 중 국정을 책임지는 자리에 있으면서 당선자 워크숍 행사에 갔다고 비판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문정복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연이틀이나 당선자 워크숍에서 축사하고 사진 찍는 것이 (김 총리에게) 급박한 업무는 아닙니다.]

[앵커]
국민의힘 역시 장동혁 대표 거취 문제가 화두인데, 장 대표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마찬가지로 사퇴 요구에 직면한 장 대표는 별다른 공개 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어제 최고위에서 우재준 최고위원이 공개적으로 '지도부 사퇴'를 주장하며 거취 압박을 하고, 당내 소장파 25명이 '사퇴 촉구' 입장문을 내자 숙고를 이어나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장 대표는 SNS에,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지방선거에서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온 여론조사 등을 공유하며 자신이 정신 승리이면 그들은 정신 패배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자신의 거취보다는 선관위 사태 대응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다른 글에선 '부실선거'라고 주장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그렇다고 '부정선거'를 외치는 순수한 청년들을 '음모론' 프레임에 가둬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우재준 최고위원은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실질적으로 물밑에서는 소속 의원의 70~80%가 대표 사퇴 필요성에 동의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소장파인 이성권 의원도 SNS에 장 대표가 할 일은 조건 없이 물러나는 거라며 더는 역사에 기록될 '요상한 대표'가 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신경전 속 장 대표의 거취를 논의하자며 당내 소장파가 요구한 의원총회가 언제 열릴지 관심인데요.

이와 관련해, 정점식 원내대표는 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주 일요일까지 전반적인 상황을 보고 개최 여부와 시기 등을 결정하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앵커]
투표용지 사태와 관련한 국정조사 추진 분위기도 전해주시죠.

[기자]
조속한 국정조사 특위 출범을 여야 모두 한목소리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광주 현장 최고위에서, 당장 다음 주에라도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해 특위를 가동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특위 구성 등을 놓고 진통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국조특위 위원장은 국민의힘, 위원은 여야 반반씩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오전 여야 원내운영수석 간의 회동 결과가 주목됐는데, 양측은 오늘은 상견례 성격이었다며 의견을 정리해 다음 주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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