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한동훈 무소속 국회의원(부산 북갑)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뉴스온에서 특별한 초대석을 마련했습니다. 지난 재보궐 선거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됐던 부산 북갑에서 역전승을 거두고 강력한 0. 5선으로 돌아온 한동훈 의원을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난 4월 말에 YTN 스튜디오에 부산 북갑 후보로 오셨고요. 50여 일 만에 다시 의원으로 모시게 됐습니다. 지난 50여 일이 주마등처럼 지나가실 텐데 어떻습니까? 정말 내가 이것 때문에, 이것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어떤 순간을 꼽으시겠습니까?
[한동훈]
먼저 인사를 드리면 저는 덕천과 구포, 만덕을 대표하는 부산의 국회의원 한동훈입니다. 50일 동안 시민들이 저를 받아주시는지가 관건이었던 것 같은데요. 제가 구석구석을 많이 다녔어요. 거기에 주택가나 빌라가 밀집된 지역들. 거기는 보통 선거운동 하러 많이 안 가는데 제가 가서 좀 나와주십사 제가 대화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머리에 수건을 두르고 사우나에 계셨던 분들이나 이런 분들이 나와서 대화를 하시면서 그때부터는 저를 보고 이걸 해달라, 저걸 해달라,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선거 한 15일 정도 남았을 때인데 이제는 저를 좀 받아주시고 제가 뭔가를 해내지를 바라시는구나, 이런 생각을 했어요. 그때는 제가 여기서 과분한 신뢰를 받고 있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앵커]
한동훈 의원 선거운동 보면서 한동훈이 달라졌다 또 선거운동의 새 교과서를 썼다, 이런 호평들이 나왔는데 아이들이 스스럼 없이 어울리는 모습이 화제였습니다. 잠시 보고 오시죠. 지다가 정말 쫄깃하게 붙었어. 정말 적확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이렇게 스스럼 없이 지내셨는데 이게 부산 북갑 아이들이 유난히 친화력이 좋았던 건지, 아니면 한 의원님께서 미래 유권자를 챙기신 건지. 어느 쪽인가요?
[한동훈]
저한테 그렇게 많이 물어보시는 분도 계시는데 사실 사람관계라는 게 전략으로 되는 문제는 아니잖아요. 저는 젊은 분들하고 얘기하는 걸 좋아해요. 그리고 시민들하고 얘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던 것 같은데요. 아까 제가 바뀌었다, 이렇게 말씀들을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저를 아는 분들은 제가 바뀌었다는 얘기는 안 하는 것 같아요. 저는 원래 이런 사람이었는데 그런데 그동안 민주당과 싸우는 데 전선에 서고 이렇게 되다 보니까 그 부분이 부각된 것 같습니다. 제가 굉장히 진심으로 저렇게 와주고 어린 분들이나 어르신분들을 보면 좋아하잖아요. 실제로 그렇습니다. 얼마나 고맙습니까? 제가 여기서 50일밖에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저를 믿어달라고 얘기하는데 저렇게 좋아해 주시는데 진심으로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한 의원님 표현 그대로 빌리자면 이번 선거 과정에서 한동훈보다 더 유명해진 분이 있습니다. 한 의원님께 딱 붙으라며 찰밥을 지어주신 토마토 할머니 화면으로 보여주시죠. 저렇게 할머니가 찰밥 주시니까 바닥에 철퍼덕 앉아서 드시는 모습, 이것이 선거 승리의 일등공신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요. 할머니, 지금도 만나시죠?
[한동훈]
항상 덕천로터리 쪽에서 하세요. 김해에 사시는 분인데 직접 밭을 일구시고 물건을 파시고 이렇게 하시죠. 당선 인사할 때 제가 차에서 내려서 인사드리고 앞으로도 계속 뵙게 될 겁니다. 김복악 어머님이신데 사실 제가 T거든요. 그런데 저렇게 더운데 제가 올 줄 알고 찰밥을 싸오신 게 아니었어요. 매일 싸오신 거였어요. 혹시라도 오면 주겠다는 생각으로. 앞으로 저는 정치를 계속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정치 인생에서 가장 오래 기억날 순간이었다고 저는 지금도 생각합니다.
[앵커]
저 유튜브 영상이 조회수가 55만 회를 훌쩍 넘었다고 하더라고요. 유튜브 스타가 되셨는데 아름다운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요. 저희가 민감한 현안 이야기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동훈 의원이 국회에 입성하면 한동훈, 장동혁 투샷이 어떤 모습으로 연출될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계신데 아직은 투샷이 나오지 않았어요.
[한동훈]
저는 장동혁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금 보수를 퇴행시켰고 선거 과정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게 보수 지지자들 그리고 상식적인 국민들이 바라는 모습이다라는 것을 먼저 전제해 드리고요. 그런데 그것과 관계없이 제가 본회의에 한 두 번 갔죠. 가서 장 대표가 계시면 알았던 사이고 하니까 인사를 하려고 했는데 공교롭게도 둘 다 안 오셔서 아직 조우하지는 못했습니다.
[앵커]
어제 한 의원님이 장 대표를 향해서 장 대표는 보수 재건의 걸림돌이다. 그분이 없어야 선관위 문제도 더 잘 해결할 수 있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어떤 의미인가요?
[한동훈]
저는 책임론을 피하기 위해서 선관위 투표용지 사태에 올라타서 부정선거 음모로까지 가 있잖아요. 그렇게 대중의 뒤에 숨어서 연명하려고 하는 것이죠. 그건 나쁜 정치라고 생각해요. 그러면서 선관위 투표용지 사태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자기가 계속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잖아요. 오히려 선관위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싶은 사람들이 장 대표가 개인 연명을 위해서 이걸 활용한다는 그런 시각을 가지신 분들도 많기 때문에 본인이 물러난다면 더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이 문제를 발전적으로 집중할 수 있겠다. 이런 원론적인 말씀을 드린 거예요.
[앵커]
조금 전에 장동혁 대표가 페이스북에 어게인 6. 3선거라는 포스터를 올렸더라고요. 보셨나요?
[한동훈]
축구까지 이용을 합니까. 그거 보고 나서 어휴,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렇게 장동혁 대표에게 사퇴해야 된다라고 목소리를 내시면서 정점식 신임 원내대표에게는 축하난을 보내셨거든요. 정점식 원내대표와 당대표 시절에 편한 사이는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 축하난의 의미가 무엇인가, 복당을 위한 손짓인가. 이런 해석들이 나오거든요.
[한동훈]
저는 공적인 업무를 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는 공적인 관계가 우선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적인 감정이라든가 이런 부분이 이 사람이 공적인 행동을 할 때 기준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저는 그걸 정치나 공적 생활을 하는 데서 지금까지 지켜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윤 전 대통령이 계엄할 때도 두 번 망설이지 않고 막았던 것이에요. 그런 면에서 보면 제가 말씀드리는 보수 재건은 보수 정치를 위한 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를 위한 것입니다. 균형추를 맞추기 위한 것이죠. 제가 말씀드리는 보수 재건은 미래를 향한 겁니다. 미래 보수의 재건을 공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어요. 과거의 잘잘못을 따지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런데 제가 얼마 전에 당대표를 했던 사랑하는 정당의 원내대표가 새로 뽑혔으면 당연히 축하하는 게 맞는 것 아닌가요?
[앵커]
지금 사이는 불편하지 않으신가요?
[한동훈]
저는 공적인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서는 사적인 감정의 기름기를 싹 빼고 공적으로 어떤 목표를 같이 하는 것인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협력하는지 이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내가 천년만년 무소속이겠나, 이런 말씀도 하셨지만 복당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게 지금 입장이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한다. 이렇게 한참 이슈가 부각됐을 때 복당까지 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의견도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한동훈]
이슈가 없어지겠습니까? 그럴 것은 아닐 거고요. 왜냐하면 보수 재건이라는 목표가 그렇게 뒤로 미룰 문제는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리는 게 계속 안 하겠다는 얘기가 아니라 이거 가지고 너무 그렇게 집중해서 다른 중요한 문제들을 가리거나 분쟁을 할 필요는 없다, 이런 말씀을 드린 거예요. 빨리 들어가야죠. 왜냐하면 저는 부당하게 쫓겨날 때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약속드렸고 그걸 걸고 북갑에서 당권파가 내세운 박민식 후보와 이재명 대통령이 내세운 하정우 후보를 돌파하고 이겼습니다. 그럼 그 민심을 따라야 하는 것이에요. 아까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는 말씀드렸는데요. 장강의 흐름이 있습니다. 노 젓는다고 장강의 흐름을 거꾸로 바꿔놓을 수는 없습니다.
[앵커]
복당도 민심의 흐름일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하시는 것 같은데.
[한동훈]
제가 복당하고 그래서 보수의 재건을 바라는 상식적인 정치인들과 함께 보수를 재건하고 대한민국의 균형추를 맞추고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아라, 저는 이게 시대정신이다라고 생각해요.
[앵커]
일각에서는 이런 조언도 있습니다. 지금 한 의원님께서 워낙 부산 북갑 시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하셨잖아요. 그 노력만큼 또는 그 노력의 절반만큼이라도 지금 현재 한 의원님을 좋아하지 않는 당원이나 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노력한다면 너무 쉽게 문제가 풀리지 않을까 이런 얘기도 있어요.
[한동훈]
그런데 지금까지 저에 대해서 반감을 가졌던 분들이 감성적인, 사적인 문제가 아니라 제가 그동안 지향해 왔던 가치라든가 이런 것의 반대편에 있었던 분들이 많이 계셨던 것이죠. 물론 제가 부족한 점도 있을 거예요. 그런데 지금 시대정신이 제가 말씀드리는 보수 재건의 문제 그리고 소위 말하는 윤 어게인이라든지 부정선거 음모론 같은 것을 극복하고 미래로 가고 다시 한 번 보수가 재집권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 그게 시대정신으로 점점 모이고 있어요. 저는 많은 분들이 결국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아까 제가 앵커님께 말씀드렸다시피 제 정치나 제가 말하는 보수 재건은 과거에 너 왜 이랬어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할 것인지만 관심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그러잖아요. 모 의원님께서 일각에서는 한동훈포비아, 한동훈이 들어오게 되면 다 날아갈 거다라는 걱정이 있다고 하시는데 그건 제 정치를 모르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저는 미래를 보고 그리고 공동체의 이익을 우선합니다. 거기에 공감하는 분들은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번 선거 과정에서 민심이 그걸 원하고 그걸 하라고 명령했다는 것도 명확해졌고요.
[앵커]
이번 선거가 사실 국민의힘이 참패했지만, 숫자상으로는. 오세훈, 한동훈이 살아왔기 때문에 중도 보수의 희망을 봤다,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나온 여론조사를 한번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이번에 극적 역전승을 거둔 오세훈 시장과 또 한동훈 의원, 이 두 분이 오차범위 내에서 차기 대통령감 선두를 달리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셨어요?
[한동훈]
먼 얘기잖아요. 그런데 지금 우리는 거기까지 볼 정도의 여유는 없고 지금 보수 재건의 불씨를 살려서 그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모두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거기에 누구는 안 되고 누구는 되고 이런 식의 정치공학이 낄 자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보수 대권은 한동훈, 오세훈 두 사람 외에는 덤벼들기 힘들 거다, 이런 말씀도 하셨는데 그렇다면 오세훈 시장을 훈훈 연대. 가능할까, 이렇게 언론에서는 조명하고 있거든요. 잠재적 경쟁자로 보십니까? 연대의 대상으로 보이십니까?
[한동훈]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지금 보수 재건은 우리가 가야 할 목표입니다. 그 과정은 누구라도 협력할 수 있는 겁니다. 그 뜻에 동의하는 사람들은 과거에 어떤 발언을 했거나 과거에 어떤 관계였든 관계없이 여기서 그 대의를 향해서 함께 가야 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외신에서도 조명을 했더라고요. 차기 대권주자 두 훈 씨의 역전글, 이런 것을 요미우리 신문에서 보기는 했는데 얼마 전에 오세훈 시장이랑 통화하셨잖아요. 어떤 내용 전했습니까?
[한동훈]
선거를 해 본 사람들은 이 선거 과정에서의 치열함과 여기서 얼마나 적발하고 특히 그 과정들, 그걸 잘 알죠. 그러면 서로 덕담하고 서로 치하하고 그리고 앞으로 우리 보수 정치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서로 걱정하고 덕담을 나눴습니다. 그런 정도죠.
[앵커]
그리고 대통령과 또 민주당에 대한 강한 메시지를 계속 내고 계십니다. 대통령 재판 취소, 공소취소를 강행한다면 이건 탄핵 사유다, 이렇게 강하게 비판하면서 어제는 메시지가 강했는데요. 법무부 위원회든 뭐든 대통령 공소취소에 관여한 사람들은 계엄 수준의 수사를 받지 될 것이다, 이런 글을 올리셨어요.
[한동훈]
다 감옥 갈 겁니다. 지금 보면 종합특검 같은 데서 스치기만 해도 영장 치지 않습니까? 그게 그 사람들의 미래입니다. 경고합니다. 그리고 무슨무슨 미래인권존중위원회, 이랬던데요.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입니까? 제가 이름 다시 지어드립니다. 그건 이재명 공소취소특공대입니다. 자기들은 그거 하러 간 사람들이고 거기서 자기들의 오명을 뒤집어 쓰고 평생 그런. . . 사실 계엄에 가담한 거랑 뭐가 다릅니까? 저는 이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민주당에도 이 말씀을 드려요. 만약에 제가 12월 3일밤에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계엄을 막는 데 앞장서지 않았다면 국민의힘은 소멸했을 겁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이 자기 살ㅁㅊ자고 공소취소 할 때 입 닫고 있으면 민주당은 소멸할 겁니다. 민주당이 공당으로서 해야 할 역할이 뭔지를 자성하기 바랍니다. 공소취소에 대해서 지금 민주당은 단 한 명도 제대로 반대하는 사람이 없어요. 저는 공소취소 사태에서 입 닫는 정당은 민주정당으로서 존재할 가치가 없고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한 의원님께서 비판하고 계시는 조작기소특검법은 거대 집권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 무소속 의원으로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대응할 계획이세요?
[한동훈]
저는 그거 탄핵사유라고 봐요. 그리고 민주당이 200석이 넘어서 탄핵을 했습니까? 지금 탄핵을 했던 사안들 보면.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제가 법무부 장관으로서 통과시켰고 그때 민주당 의원들이 설득해서 상당수가 이탈표가 났죠. 정청래 대표는 노골적으로 이러던데요.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 이건 정확하게 자기가 윤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때 탄핵과 관련해서 썼던 레토릭이에요. 일부러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 쓰지 않았습니까? 나 건드리면 내 철밥통 건드리면 나 너 탄핵할 거야, 이런 경고 같은 거죠. 저는 정청래 대표도 민심 상황 따라서 자기 이익에 부합하면 얼마든지 이재명 대통령의 탄핵에서 이탈해서 이쪽으로 넘어올 것 같은데요? 저는 정신 차리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할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감옥 가기 싫은 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이렇게 나라 망치면 안 됩니다. 공소취소 같은 거 하면 안 됩니다. 그건 계엄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계엄이 탄핵 사유이듯이 공소취소도 탄핵 사유입니다.
[앵커]
민주당 의원들도 설득할 수 있다.
[한동훈]
이걸 만약에 동의해서 넘어간다면 시차가 날 뿐이지 민주당은 소멸하게 될 겁니다. 똑같지 않습니까? 계엄을 막지 않았든 계엄에 동조했던 국민의힘은 어떻게 됐습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한동훈]
그리고 거기 나온 공소취소 특공대들, 부역하지 말라는 말도 다시 돌려드립니다. 제가 계엄의 밤에 이렇게 했죠. 군인들이나 경찰들에 대해서 이 계엄에 부역하지 말라고 강한 표현을 썼습니다. 역시 거기 들어가 있는 이재명 공소취소 특공대들한테도이렇게 반역사적인 행동에 부역하지 말라는 경고를 드립니다.
[앵커]
민주당을 향한 강한 메시지를 들어봤고요. 그리고 판사는 판결문으로 말하고 의원은 법안으로 말해야 하는데 1, 2, 3호 법안을 모두 선관위 관련으로 준비한다고 하셨어요.
[한동훈]
지금 정치인들이 선관위에 대해서 어떤 비판의 지점에 서기가 되게 어려워요. 고양이 앞에 쥐거든요. 그리고 선관위는 어떤 규정도 자기들이 해석을 하고 사실상 만들어버리잖아요. 그런데 지금 이렇게까지 뜨거운 민심이 모이고 시민들이 재선거 주장하는 것에 공감해요. 그만큼 큰 일입니다. 물론 정치는 그런 식에 대해서 편승할 문제가 아니라 그걸 현실적인 법의 체계 안에서 어떻게든 구현해내느냐가 정치의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동혁 대표의 정치는 나쁜 정치입니다.
[앵커]
지금 준비하고 계신 1, 2, 3호 법안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죠.
[한동훈]
1호 법안은 감사원 감사를 허용하는 법안입니다. 왜냐하면 햇볕 들지 않는 곳에 곰팡이가 핍니다. 아무 외부 감사도 받지 않는 선관위는 부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채용비리도 있었고 그리고 이 과정에서 엄청난 무능으로 그리고 사실상의 방기로 이런 식의 사태를 만들었죠. 이걸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인력 부족하다 부족하다 하잖아요. 그런데 정작 대형 선거가 있을 때는 휴직자가 늘어납니다. 그런데 근기법에 보면 업무와 관련해서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는 휴직과 휴가를 제한할 수 있는 규정. 우리 모두에게 적용되는 겁니다. 그런데 선관위는 그게 없습니다. 그걸 넣자는 것이고. 세 번째는 법원과의 연계를 끊자는 겁니다. 법원이라는 확실한 뒷배와의 연결을 끊어서 선관위도 공정한 사법 심사의 대상이 되게 하는 것. 그리고 선관위도 스스로에 대해서 자기가 하는 행동들도 정상적인 사법 심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전제 하에서 일하게 하는 것, 저는 이게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앵커]
3개 법안을 준비 중이신데 어쨌든 법안이 통과되고 시행되려면 시간이 좀 걸리니까 지금 당장 국민들이 너무 화가 나 있거든요. 당장 국회에서는 어떤 일을 할 수 있습니까?
[한동훈]
일단 국정조사와 특검을 해야 되겠죠. 그리고 특검은 야당이 추천하는 특검이어야 합니다. 지금 민주당이 했던 특검은 대단히 정치적으로 그냥 이재명 정권을 옹호하는 특검으로만 되고 있거든요. 제가 오기 전에도 메시지를 냈는데 저에 대해서 선거 즈음해서 아무 이유도 없어요, 설명도 없어요, 출국금지를 세 번을 연장했고 오늘도 연장을 했어요. 그런데 마치 무슨 기싸움하듯이 오늘도 연장했더라고요. 이유도 없어요. 왜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어떤 사유로 출국금지 됐는지 제가 알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하는 거죠. 그게 지금 민주당 이재명 정권의 특검의 실체입니다. 저런 특검에 맡겨서 정상적인 결과가 나오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정상적인 특검, 그리고 유능한 특검이 선관위를 제대로 수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국정조사 같은 경우도 빨리 감사원 감사를 어떻게든 해서 감사원 감사 같은 결과를 가져와야지, 국정조사는 말싸움일 뿐이에요. 결국은 이런 체제를 통해서 선관위를 개혁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대단히 중요한데 어떻게 보면 불행하지만 절호의 기회입니다. 이런 식의 국민적인 강한 충격이 없으면 선관위의 철밥통을 깰 수가 없습니다.
[앵커]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데 선관위 개혁에 힘써주시기 바라고요. 그야말로 쫄깃하게 당선되셨는데 이제 임기는 22대 후반기 국회 2년입니다. 각오 한마디 듣겠습니다.
[한동훈]
저는 나라가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정치합니다. 아주 심플하죠. 그렇지만 어려운 과제입니다. 그리고 그걸 위해서 제 평생을 바칠 각오로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북구, 덕천, 구포, 만덕의 시민들께서 저를 받아주셨고 믿을 수 없는 신뢰를 주셨습니다. 제가 북구 선거를 내려갈 때 저도 판단력이 있는 사람인데 이 선거에서 제가 50일 만에 양당 체제를 돌파해낼 수 없을 가능성이 훨씬 크다는 점을 알고 갔습니다. 다만 지금 이 시점에서 시대정신상 제가 피하지 않고 여기서 당당하게 승부를 보는 것 자체가 제 입장에서는 운명이고 숙명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믿을 수 없는 승리를 주셨습니다. 여기서 제가 기쁘다기보다는 두려움과 책임감을 크게 느낍니다. 그 책임감으로 제 정치의 목표인 나라를 잘 되게 하는 것, 그리고 북구를 잘 되게 하는 것, 부산을 잘 되게 하는 것. 반드시 이루어내겠습니다.
[앵커]
정말 힘겹게 당선되신 만큼 좋은 의정활동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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