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 체결을 합의하자 국제사회는 일단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함께 전쟁을 일으킨 이스라엘에서는 이번 합의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환영 성명에서 이번 평화 합의를 중동 전쟁 해결을 위한 "중대한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사자들이 이번 새 동력을 바탕으로 분쟁의 최종적 해결을 향한 노력을 배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번 합의로 그동안 막대한 희생을 낸 전쟁이 종식되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항해의 자유가 완전히 회복되길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카야 칼라스 / EU 외교 안보 고위대표 :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며 금요일에 공식 서명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모두가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고 실제로 이 전쟁이 끝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매우 환영하는 바이며, 이 합의가 지속하기를 바랍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정상들은 미국과 이란 간 양해각서 발표를 환영한 뒤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획득해서는 안 되며, 이를 위해 미국과 이란, 국제원자력기구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키어 스타머 / 영국 총리 : 우리는 이제 이 합의를 지원하고 이것이 견고하고 지속적인 평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튀르키예와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도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를 환영했습니다.
[앤서니 앨버니즈 / 호주 총리 : 우리는 이 합의가 지속하기를 바랍니다. 군사적 갈등을 끝내는 것이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이익이 될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두의 이익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내부에서 이번 합의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극우 인사인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를 맹비난하며 이스라엘은 이번 합의에 구속되지 않는다고 주장했고, 국방장관은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서 철수하지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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