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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대표팀, 장비 빌려 출국...경찰, 업무방해 수사

2026.06.16 오후 07:55
펜싱 대표팀, 출국…장비 빌려 아시아선수권 출전
핸드볼경기장 사무실 장비 보관…봉쇄로 출입 막혀
경기장 봉쇄 시위 장기화에 체육단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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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실 개표소를 둘러싼 시위 여파로 펜싱 국가대표팀은 결국 급하게 펜싱 칼 등 장비를 빌려 출국 길에 올랐습니다.

체육단체들의 업무 차질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찰은 업무방해 등 불법행위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상욱 선수를 비롯한 우리나라 펜싱 대표팀이 인천공항에서 출국 절차를 밟습니다.

아시아선수권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인도 뉴델리로 떠나는 모습입니다.

중요한 국제대회지만, 경기에서 사용할 펜싱 칼과 재킷, 신발 등 필수장비를 급하게 빌려야 했습니다.

선수들이 사용하던 개인 장비가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의 대한펜싱협회 사무실에 보관돼 있는데, 투표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봉쇄 시위로 출입이 막혔기 때문입니다.

경기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다른 종목 단체들도 경기장 봉쇄가 길어지며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한체육회 당구연맹 관계자 : 저희의 생업이 걸려 있고, 저희뿐만 아니라 지도자부터 선수들까지 다 모두 생업이 걸려 있어요. 저희 집에 들어가서 저희 물건을 빼 오는데 다 검사를 하시겠다….]

체육단체 내부적으로는 막무가내로 막아서는 시위대에 경찰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는 불만도 쌓이는 분위기입니다.

한 관계자는 취재진과 만나 경기장 진입 시 경찰이 인간띠를 만들어 시위대를 막아주기로 했는데 그러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체육회에 대한 업무방해는 사법처리 될 수 있다고 수차례 경고하고 설득했는데도 불법 상황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채증 자료를 바탕으로 즉시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과 총리, 관계부처 장관까지 불법 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을 주문한 가운데, 앞으로 경찰이 어떤 조치에 나설지도 관심입니다.


YTN 송수현입니다.

영상기자 ; 왕시온 심원보 이율공
영상편집 ; 최연호
디자인 ; 정하림

YTN 송수현 (sand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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