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 밴스 미 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합의와 관련해 "미국 돈은 단 1센트도 이란으로 가지 않는다"며 2015년 오바마 행정부 시절의 이란 핵 합의와는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의무를 이행할 경우 혜택이 있을 것"이라며 "미국이 아닌, 카타르나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의 자금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카타르 등이 "이란에 투자해 발전소를 짓고 싶어 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란이 핵 관련 합의를 준수할 경우에만 상응하는 경제적 혜택이 제공되지만, 미국의 직접적인 지원이 아닌 주변 걸프 국가들의 투자 형태 같은 방식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밝힌 것입니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이 제대로 행동하지 않는다면 어떤 혜택도 누릴 수 없다"며 이번 합의안에 대해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거나 구매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약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이런 점이 2015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이란 핵 합의인 '포괄적 공동 행동 계획'(JCPOA)과의 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란에 미국 돈을 단 한 푼도 주지 않는다"면서 "오바마 행정부는 이란에 10억 달러 이상을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가 2016년 이란에 지급한 17억 달러를 지칭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1979년 이슬람 혁명 전에 이란이 미국산 무기를 구입하려고 미국에 건넸던 원금 4억 달러와 그사이 발생한 이자 13억 달러를 합한 금액입니다.
이는 3차례에 걸쳐 유로와 스위스 프랑 등 현금으로 지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은 혁명 이후 미국으로부터 무기를 인도받지 못하자 해당 자금의 반환을 요구했고, 미국은 법적 분쟁 끝에 이를 돌려주게 됐다는 것이 당시 오바마 행정부의 설명입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17억 달러 지급이 핵 합의의 대가가 아니라 기존 채무를 정산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사실상 핵 합의 과정에서 이란에 제공된 경제적 혜택의 사례로 규정하며 비판 공세를 이어왔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이와 함께 오바마 행정부의 핵 합의가 이란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를 낳아 걸프 국가들의 반발을 산 반면, 트럼프 행정부의 '평화 계획'은 걸프 국가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합의 사항을 이행한다면 "모두에게, 그 지역 전체에 큰 승리가 될 것"이라며 "만약 이란이 그렇게 하지 않더라도 미국에는 별다른 손해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공화당의 유력 대선 잠룡인 밴스 부통령은 2028년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우리 앞에 주어진 일을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확답을 피했습니다.
이어 "미국 국민을 위해 이뤄내야 할 일이 너무 많다"며 "우선 그 일을 하자. 중간선거에서 승리하자. 그러고 나서 2028년에 무슨 일이 있을지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화면출처 : Fox News Channel's Hannity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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