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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조 발생에...트럼프 "기물파손 행위 때문"

2026.06.22 오후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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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DC의 명소인 이른바 '리플렉팅 풀' 녹조류 논란에 대해 "기물 파손 행위" 때문이라며, 관련자 체포를 지시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예산 215억 원이 투입돼 대대적인 보수 공사에 들어간 리플렉팅 풀은 물을 채운 지 하루 만에 녹조류가 번지면서 부실 공사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기물 파손'범들이 칼과 같은 날카로운 도구로 연못을 긁어내고, 부식성 화학물질을 쏟아부었다고 주장하며 책임을 돌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닌 피로 워싱턴DC 연방지검장은 리플렉팅 풀 훼손 혐의가 적발된 용의자 5명을 재판에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리플렉팅 풀은 워싱턴DC 중심부의 워싱턴 기념탑과 링컨기념관 사이에 조성된 대형 연못으로, 1963년 흑인 민권운동 지도자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가 "꿈이 있습니다"라는 연설을 한 장소로 유명합니다.

트럼프 대통령 지시로 성조기의 파란색을 띠게 하겠다며 연못 바닥에 파란색 방수페인트를 입히는 대대적인 공사를 진행했지만,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조류가 표면을 뒤덮어 연못이 초록색으로 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조류는 주로 따뜻하고 얕은 물에서 번식하는데, 바닥 색상을 회색에서 푸른색으로 바꾼 조치가 수온을 상승시켜 조류 번식을 촉진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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