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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문자에도 '위험 행동'...안전불감증에 사고 잇따라

2026.06.22 오후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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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1일) 강원 고성에서 고등학생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되는 등 동해안에서 너울성 파도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풍랑특보가 내려지고 재난문자까지 발송됐지만, 일부 관광객들의 위험천만한 행동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입니다.

[기자]
성난 파도가 갯바위 주변으로 쉴 새 없이 몰아칩니다.

갯바위 위에 선 남성이 잠시 몸을 낮추더니, 집채만 한 파도를 두 팔 벌려 온몸으로 맞습니다.

"아이고, 아휴 저 사람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파도에 휩쓸릴 수 있는 아찔한 상황.

그런데도 남성은 갯바위 위에서 춤까지 춥니다.

"춤추고 난리 났네. 저기 갯바위에서…."

해양경찰이 출동하고 나서야 남성은 갯바위에서 내려옵니다.

강릉의 또 다른 해변.

지난 6일 바다에 발을 담그고 있던 70대가 파도에 휩쓸려 숨진 곳입니다.

한 남성이 갓난아기를 안은 채 바다로 다가섰다가, 밀려오는 파도를 피해 백사장으로 물러납니다.

위험한 행동을 반복하던 순간, 백사장 안쪽까지 덮친 파도에 아기를 안은 남성도, 주변 관광객도 옷이 흠뻑 젖습니다.

"아악!"

당시 동해안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 5m 가까운 파도가 일었습니다.

해안가 접근 금지 재난문자까지 발송됐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고성에서 실종된 고등학생을 포함해 이달 들어서만 강원 동해안에서 너울성 파도 등 연안사고로 5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김규한 / 가톨릭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 : 너울성 파랑이 왔을 때는 발을 담갔을 때 어느 순간에 깊숙이 빨려들 수 있고 또 다음 파도가 왔을 때 빨아들이는 힘이 강하기 때문에 쉽게 쓸려갈 수 있습니다.]


해경은 풍랑특보가 내려지거나 재난문자가 발송됐을 때에는 아예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영상기자 : 조은기
화면제공 : 노노보이스냅

YTN 송세혁 (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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