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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김남국 코인 의혹' 파기에 "입틀막 시도 막아준 판결...대법원에 감사"

2026.06.25 오후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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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김남국 코인 의혹' 파기에 "입틀막 시도 막아준 판결...대법원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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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6년 6월 25일 (목)
■ 진행 : 김민하 변호사
■ 대담 :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남국 코인' 파기환송, 대법원이 입틀막 시도 막아준 판결
민사까지 걸어 괴롭혀, 상대방 비판 틀어막겠다는 것
장동혁 사퇴 압박? 소신파들 불출마 선언부터 하시라
희생도 하지 못하는 소신파...대안과 미래 아닌 분열과 구태
소신파, 남탓 하기 이전에 최소한 자기 희생부터 해야
정점식 발언, 당 분열 아닌 통합으로 가기 위한 의중일 것
한동훈 복당, 정점식이 선 잘 긋고 있어...지금 말할 단계 아냐
李 집권 1년차인데 들이 받는다? 김어준·유시민 월권하고 있어
나도 李대통령 좋아하진 않는데...집권 3년차까진 돕는게 일반적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민하 : 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불법 코인 거래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장예찬 전 최고위원에 대해서 대법원이 명예훼손에 따른 배상 책임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장예찬 전 최고위원하고 이 문제를 포함한 정치 현안에 대한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예찬 전 최고위원 나와 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장예찬 : 안녕하세요. 장예찬입니다.

◆ 김민하 : 앞에 잠깐 축구 얘기했는데 축구 보셨습니까?

◇ 장예찬 : 네, 봤어요.

◆ 김민하 :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장예찬 : 아, 많은 분들이 답답해 하는데요. 그래도 열심히 뛴 선수들에게 제가 이래라저래라 할 건 아니고, 혹여 기회가 다시 한번 더 주어진다면 정말 결과를 떠나서 우리 국민들은 몸을 불사르고 몸을 다 내던지는 그런 축구를 보고 싶어 하실 거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 김민하 : 역시 화끈하십니다. 그러니까 이게 정치 뉴스를 보든 스포츠를 보든 마음이 뻥 뚫리는 이런 뉴스가 있어야 되는데, 답답한 뉴스들이 많아서 축구 얘기 해봤고 일단 이 사건에 대해서 약간 설명을 드리면서 입장을 한번 여쭤볼게요. 이 사건의 발단이 2023년 5월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김남국 의원의 소위 말하는 이 코인 거래 의혹 이게 불거진 적이 있죠? 그때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SNS 그리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거친 표현을 쓰면서 이걸 비판을 했습니다. 그러자 김남국 의원이 "명예훼손이다." 손해배상을 청구한 건인데, 1심은 3,000만 원 배상 판결, 2심은 1,000만 원 배상 판결이었는데 대법원의 경우에는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손을 들어줘서 파기 환송됐어요. 소회가 어떠십니까?

◇ 장예찬 : 일단 대법원에 감사하다는 마음이고요. 이게 형사에서는 다 무죄, 무혐의가 났습니다. 형사에서 무혐의가 났는데 민사 1심, 2심에서 배상하라는 판결이 사실 저는 이례적이었다고 보고, 이게 단순히 코인 의혹이나 김남국 의원과 저 사이의 문제가 아니라 공적인 인물들, 국회의원이나 장관이나 대통령 같은 고위 공직자들, 권력자들을 비판하는 데 있어서 표현의 자유를 어디까지 허용하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에 만약 배상 판결이 그대로 나왔다면 저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보수, 진보를 떠나서 위축되고 또 많은 권력자들이 고소·고발이나 민사로 뭐 평론가들이나 국민들이나 언론인들의 정당한 비판이나 의혹 제기, 검증 등을 입틀막 할 수 있는 나쁜 선례가 생길 뻔했거든요. 그래서 권력자의 입틀막 시도를 대법원이 막아줬다, 그런 데 굉장히 큰 의의가 있는 판결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민하 : 음, 그러니까 김남국 의원이 장예찬 전 최고위원보다는 훨씬 더 권력자이다.

◇ 장예찬 : 그 당시에도 국회의원이었고 지금은 또 말할 것도 없이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다시 또 국회에 입성한 권력자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형사에서 무혐의가 나왔으면 수긍을 해야 되는데 민사까지 걸어서 괴롭히는 건 그야말로 법적으로 상대방의 비판을 틀어막겠다는 일종의 저는 괴롭힘이라고 보거든요. 이런 부분들은 정치인들이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민하 : 뭐 시비를 걸거나 이런 건 아니고, 2023년 5월이면 장예찬 전 최고위원도 상당한 거물이었던 걸로 저는 기억을 하는데.

◇ 장예찬 : 그랬나요? 기억이 하도 가물가물하네요.

◆ 김민하 : 그런데 말씀하신 표현의 자유라고 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자유에는 또 책임이 따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만약에 이 판결이 장예찬 전 최고위원한테 유리한 방식으로 결론이 나면, 그러면 뭔가 지나친 네거티브(negative), 또 거친 설전 이런 것들에 대해서 면책을 해줘서 앞으로의 어떤 정치적 논쟁이나 이런 게 너무 또 거칠게 갈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되지 않을까 우려도 있는데 이런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장예찬 : 근데 이미 우리 정치권에서 여야가 굉장히 날 선 언어로 서로 비판을 주고받고, 검증을 하고 의혹 제기도 합니다. 그 당시 김남국 의원의 코인 의혹 같은 경우는 대부분 언론에서 먼저 다뤘던 부분이고요. 저는 다소 단정적인 표현을 쓰기는 했습니다. 이를테면 "범죄자" 같은, 그런데 여당이나 야당이 서로한테 "당신들 범죄자야." 뭐 이런 표현 안 쓰나요? 정치권 안에서는 공적 인물이라고 봤을 때는 정치적 공세로 충분히 쓰는 표현이거든요. 제가 그 이상의 더 센 표현을 쓰거나 모욕을 하거나 그러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이게 일반인들끼리의 분쟁이라면 억울한 측면이 있을지 몰라도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정치인이고 공당에서 당직을 하거나 국회의원을 수행하고 있는데 이 정도의 비판이나 이 정도의 의혹 제기를 못 참아서 형사도 걸고 안 되니까 민사도 걸고 하면, 우리 정치권에서 1년 내내 서로 민·형사 소송만 걸다가 그냥 국회 임기 다 끝나게 생겼어요. 그건 옳지 않다는 거죠. 그러니까 우리가 서로를 향해 비판할 때도 품격을 지키자, 이건 또 들을 만한 주장입니다만 이미 이 정도 수위의 비판이나 공세, 네거티브가 횡행하고 있는데 유독 특정 사건만 집어서 돈 물어줘라라는 판결이 나오면 서로간에 민·형사가 정말 남용될 수도 있다, 오히려 그런 의미에서 대법원이 이런 판결을 내린 것 같습니다.

◆ 김민하 : 이게 뭐 자꾸 법원으로 가져가고 이런 건 저도 문제라고 보는데, 그러면 장예찬 전 최고위원님 견해는 앞으로의 정치적 논쟁이나 이런 과정에서 범죄자 정도는 우리는 허용해 주는 정도의 문화가 좋다.

◇ 장예찬 : 어느 정도 근거가 있고 막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는 실제로 상임위만 봐도 국회 청문회에서 그것보다 훨씬 더 센 수위의 표현도 막 주고받고 하잖아요. 그게 좋은 표현이냐 안 좋은 표현이냐와 별개로, 그게 법으로 단죄해서 배상금을 물어줘야 될 거냐, 그건 별개의 문제라는 거죠. 만약에 후자가 인정되면 여야 의원들 사이에서 하루 종일 판결하고 막 배상금 물어주고 하다가... 그래서 저보고 "그 표현이 심하지 않았냐, 표현을 순화해라."라고 하면 제가 얼마든지 수용할 수 있어요. 그걸 법적으로 형사에서도 무혐의가 났는데 민사에서 몇 천만 원 물어줘라 하는 걸 어떻게 수용할 수 있겠습니까?

◆ 김민하 : 이렇게 한번 여쭤볼게요. 이 "범죄자"라고 하는 표현이 다소 심했다라고 하는 지적은 내가 받아들일 수 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김남국 의원은 사실 코인 관련 의혹, 재산 허위신고 혐의 등에 대해서는 최종적으로 무죄를 받았다. 그럼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판단해야 될까, 뭐 이런 항변도 있는 거거든요.

◇ 장예찬 : 대법원 판결문에 다 나와 있습니다. 이런 제가 발언을 하고 의혹 제기를 할 때에는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입니다. 그리고 많은 의혹 보도가 있었는데 본인이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고 탈당하고 침묵하던 상황, 그래서 의혹을 증폭시킨 책임이 김남국 의원에게 있다고 대법원이 오늘 판결문에서 적시를 했고요. 국회의원이나 공직자라면 부당한 의혹이라 하더라도 국민에게 잘 소명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해야 되잖아요. 그 당시에는 그러지 않았었고……

◆ 김민하 : 그건 김남국 의원의 책임이다?

◇ 장예찬 : 그럼요. 그리고 그 재산 신고와 관련해서도 법이 미비해서 가상 자산을 지금은 신고하도록 되어 있지만 그 당시에는 그런 법적인 제도가 없었죠. 가상 자산이 새로운 형태의 자산이니까 그래서 법적으로 처벌을 못 한 것일 뿐, 지금의 규정이었다면 김남국 의원이 재산 신고를 앞두고 갑자기 이걸 다 가상 자산으로 만들었다가 뺐다가 하는 행위가 떳떳하고 아무 문제가 없다고 볼 수는 없는 거죠.

◆ 김민하 : 이렇게만 다시 한번만 짚어 보면은, "범죄자"라고 하셨으니까 방금 말씀하신 건 법적 쟁점이고 김남국 의원은 범죄자다 이렇게 했다고 본인이 말씀하셨는데 어쨌든 법적인 결론은 범죄자는 일단은 아닌 걸로 나왔지 않습니까?

◇ 장예찬 : 근데 지금 시점에서 그 단어가 적확했냐 묻는 건 굉장히 물타기라고밖에 생각안해요.

◆ 김민하 : 그런데 이게 지났으니까 그럼 지금 상황에서도 김남국 의원은 범죄자라고 평가를 하시는 건지.

◇ 장예찬 : 아니, 그건 상황이 지나갔죠. 굉장히 많은 책임을 져야되고, 만약 가상자산 법안이, 그 법안이 사실 김남국 의원 때문에 생긴 거잖아요. 그러니까 죄를 안 짓고 잘못을 안 한 게 아니라 법이 미비한 어떤 공백을 꼼수로 이용한 거죠. 그건 굉장히 여전히 비판받을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민하 : 그러니까 이걸 물어본 거는 다른 말로 표현하신 것이 아니라 이 "범죄자"라고 표현하셨고 그거에 대해서는 과하다고 하면 받아들일 수도 있다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제가 물어본 거고, 그러면 이 건에 대해서는 충분히 대화를 나눴기 때문에 국민의힘 현안을 또 물어봐야 돼요. 장예찬 전 최고위원님한테 현안에 대해서 물어보겠습니다. 지금 국민의힘에서 제일 뜨거운 주제는 장동혁 대표의 거취 문제지 않습니까? 아무래도 오늘도 제가 중앙일보 신문 보니까 정점식 원내대표가 나와서 인터뷰도 하고 이러던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세요?

◇ 장예찬 : 당원들이 뽑은 당 대표를 국회의원 자기들이 뭐라고, 의원 배지 달고 있으면 대수입니까? 국민들과 당원들이 심부름 시키려고 뽑은 거잖아요. 착각하면 안 돼요. 의원들이 당원들의 총의라든가 여러 여론조사를 복수의 여론조사 기관에서 발표하잖아요. 그게 정밀하지는 않지만 어쨌든 국민의힘 지지층 여론조사 이런 것들을 보면 장동혁 대표 사퇴하지 말라는 여론이 더 높은 결과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의원 몇 명이 모여서 사퇴하라면 사퇴해야 되나요? 저는 대안과 미래나 친한계 의원들, 보수 재건을 위해서 먼저 불출마 선언부터 하시라, 자기들이 먼저 배지를 내려놓고 희생하면서 말을 해야 소위 말해 말발이 먹히는 거지, 최고위원들도 최고위원직은 유지하면서 당 대표 보고 먼저 내려오라 하고 당 대표가 안 한다고 하니까 알량한 최고위원직 계속 유지하고 있고, 대안과 미래인지 뭐 분열과 구태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분열과 구태라고 부릅니다. 그들은 무슨 희생을 하고 있고 보수 진영을 위해서 무슨 기여를 하고 있죠? 누구 하나 불출마 선언하는 사람이 없잖아요. 보통 예전에는 중진들이든 누구든 "나 다음 선거 안 나갈게."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어떤 요구를 하면 그게 말발이 먹혔어요. 그런 거 없이 모든 책임을 장동혁 대표한테만 지라고 하니까 어떤 여론의 어떤 반향을 못 얻는 거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그 당 대표는 당원들과 국민들이 뽑았거든요. 그럼 내려오라고 할 수 있는 주체도 당원과 국민들밖에 없습니다. 의원들 몇 명이 의원총회를 100번을 하든 천 번을 하든 내려오라고 한다고 해서 내려올 수 있는 자리가 아니에요.

◆ 김민하 : 불출마를 해야 장동혁 대표의 사퇴나 이런 걸 요구할 수 있는 거 아니냐는 말씀인데...

◇ 장예찬 : 불출마 선언을 한다고 해서 사퇴를 하라는 건 아니지만, 그런 최소한의 자기희생도 없이 자꾸 남 탓만 하는데 그 말에 무슨 힘이 실리겠냐는 거죠.

◆ 김민하 : 힘이 실리지 않는 것이다, 지금 그런 표현을 하신 것이고, 그런데 그런 논리가 있단 말이죠. 지난 지방선거가 어쨌든 간에 국민의힘의 패배로 귀결된 것 아니냐라는 평가를 이분들이 하는 것 같고 국회의원들이 그러면 그 패배의 어떤 책임은 장동혁 대표한테 있는 거 아니냐, 그렇기 때문에 물러나라, 이 논리인데 그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방선거 성적과 관련해서.

◇ 장예찬 : 이건 누가 봐도 2018년 지방선거와 비교해야죠. 탄핵 이후 대선 패배 직후 우리가 야당 되자마자 치른 선거이기 때문에, 이걸 우리가 대선 이기자마자 치른 2022년 선거와 비교하겠다는 건 일부러 그러면 염치가 없는 거고요. 모르고 그러면 정치를 하시면 안 되는 분이고요. 정치 상황은 2018년과 거의 쌍둥이처럼 닮아 있었잖아요. 그러면 2018년 선거에 비해서는 선전했다는 게 명확한 평가고.

◆ 김민하 : 최근에 나온 그 보고서 있지 않습니까? 2018년과 비교해야 이것은 올바른 평가가 된다, 그 보고서 내용에 동의하시는 편인가요?

◇ 장예찬 : 저는 동의하는 편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민주당에서 "우리가 졌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겨야 될 선거를 이기지 못했다."라는 아쉬움을 토로했잖아요. 그러니까 정치가 상대적인데 민주당에서 지금 패배 책임을 놓고 서로 막 이야기하는데, 국민의힘에서 일부 계파가 장동혁 대표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이건 우리가 진 거다."라고 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 일인 것 같습니다.

◆ 김민하 : 국민의힘은 사실상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것이다.

◇ 장예찬 : 그러니까 '승리'이라는 단어보다는 2018년과 비교해 보면 선전했다.

◆ 김민하 : 선전했다, 선방했다 이렇게 보시는 거고, 그런데 문제는 앞서도 일부 인정하신 부분인데 의원들 사이에서는 장동혁 대표가 책임을 져야 된다, 사퇴해야 된다, 이런 얘기들이 확대되는 듯한 느낌이 있어요. 왜냐하면 그게 소위 말하는 말씀하시는 친한계 의원들이라든지 원래 장동혁 대표와 대립적인 위치에 있는 그런 의원들이 그런 얘기를 하는데, 제가 정점식 원내대표가 조선일보하고도 인터뷰를 하고 중앙일보하고도 인터뷰를 한 것을 쭉 보다 보니까 아무래도 평론가의 눈으로는 '아, 이게 선수별 모임을 해 가지고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서 국면을 길게 가져가지 않고 장동혁 대표한테 만약에 사퇴하라고 하는 요구까지도 할 수 있다면 하겠다' 이런 이 메시지를 던진 것처럼 느껴지거든요. 그래서 언론이 "정점식 원내대표는 의견이 장동혁 대표의 생각하고는 다른 거 아니냐." 이렇게 해석을 하는 것 같은데 정점식 원내대표의 스탠스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장예찬 : 저는 정점식 원내대표가 여러 의원들을 만나서 또 불만이 있는 것도 들어주고 다독이고, 이제는 당 대표 거취 문제 가지고 당을 분열로 몰아넣지 말자, 통합으로 가기 위한 과정을 겪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민하 : 통합을 하기 위한 어떤 그런 메시지다……

◇ 장예찬 : 만에 하나 원내대표가 사퇴하라고 해도 그런다고 당 대표가 사퇴할 이유가 하나도 없어요.

◆ 김민하 : 정점식 원내대표가 의원들의 의사를 모아서 사퇴하면 어떨까라고 얘기해도 사퇴 안 할 것이다.

◇ 장예찬 : 할 이유가 없죠. 원내대표는 국회의원 110명이 뽑지만 당 대표는 수십만 당원과 국민들이 뽑은 겁니다. 그 110명이 뭐라고 사퇴를 합니까? 중요한 당 운영의 주체지만 착각하면 안 돼요. 당의 주인은 당원이지 의원들이 아닌 겁니다.

◆ 김민하 : 그러면 혹시 장동혁 대표가 재신임 투표와 관련된 승부수를 던질 수도 있다고 보십니까?

◇ 장예찬 : 지금 국면에서는 이미 발표된 여러 복수의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이 사퇴 반대 여론이 높기 때문에 굳이 그런 선택을 할 필요가 있나 싶지만, 그건 뭐 적절한 시기라든가 방법은 당 대표와 지도부가 고민하겠죠. 다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하나입니다. 장동혁이 잘했다 못했다, 장동혁 대표한테도 단점이 있고 아쉬운 점이 있죠. 당연히 모든 정치인들이 그렇지 않습니까? 근데 자꾸 이 당의 주인이 당원이 아니라 그 백몇 명 알량한 배지들인 것처럼 착각하지 마라, 당신들은 그냥 당원들 심부름하는 존재다, 저는 그 말씀을 강하게 드리고 싶습니다.

◆ 김민하 : 또 하나 쟁점이 되는 게 한동훈 의원 복당 그리고 역할, 이런 거에 대해서도 사실 말이 많은데, 이 지점에 대해서는 복당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안 된다면 언제 되는 겁니까?

◇ 장예찬 : 그건 정점식 원내대표가 선을 잘 긋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지금 어설프게 한동훈 의원이 복당을 시도하게 되면 또 다른 당 분열의 불씨가 되겠죠. 가뜩이나 뭐 여러 가지 당의 내홍도 있고 선관위 개혁 국면에서 특검도 아직 제대로 관철시키지 못했는데 우리가 지도부 거취 문제로 계속 왈가왈부가 있잖아요. 여기에 또 다른 기름을 끼얹을 필요는 전혀 없다고 보고 있고, 그건 일단 제가 알기로는 의총에서도 다뤄지는 우선순위는 아닌 걸로 알고 있어요. 언론의 관심은 있겠지만 적어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단계에서 뭔가 이게 수면 위로 올라와서 논의되는 단계조차 아니라서 굳이 거기에 대해서 뭐 이렇다 저렇다 말할 단계는 아닌 걸로 보입니다.

◆ 김민하 : 정점식 원내대표는 가령 이런 말도 하더라고요. 오세훈 서울시장이랑 이준석 대표까지 합치는 정계 개편이나 이런 것도 필요한 거 아니냐에 대해서 뭐 그런 방향도 고려해 볼 수 있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개혁신당하고 합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장예찬 : 그것도 지금 당장 저희가 합치자고 한다고 해서 그쪽에서 호응할 문제도 아니고, 개혁신당도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실 뼈아픈 성적표를 받아들지 않았습니까? 본인들의 자체 수습도 필요하겠죠. 그건 긴 호흡으로 '다음 총선 어떻게 하면 민주당의 독주를 막을까'에 대한 전략적 고민을 길게 가져가야지 지금 뭐 급하게 서두를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김민하 : 민주당 얘기하셨으니까 민주당도 사실 시끄럽지 않습니까? 전당대회 앞두고 뭐 코어 지지층 논란, 김어준 씨가 발언을 한 것 때문에 서로 논쟁도 하고 그다음에 유시민 전 장관이 또 김어준 씨 유튜브에 나와 가지고 얘기한 내용이 곧 공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런 민주당의 상황 어떻게 평가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이걸 어떻게 상대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 장예찬 : 저는 아시겠지만 이재명 대통령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가 좋아할 리가 없잖아요, 야당 사람인데.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권 1년 차 대통령을 김어준 씨나 유시민 씨 같은 대형 진보 진영의 스피커들이 이렇게 노골적으로 들이받는다고? 그게 말이 되나? 아니 적어도 한 1, 2년까지는 대통령 하고 싶은 대로 국정 운영을 전폭적으로 도와주는 게 진영의 스피커들의 역할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호불호의 영역과 별개로, 저는 김어준 씨나 유시민 씨 같은 스피커들이 본인들의 영향력을 위해서 정부나 대통령실을 흔들면서 월권을 하고 있다, 그게 지금 민주당 내에서 벌어지는 내분의 주요 원인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이재명 대통령 안 좋아하지만 적어도 집권 2, 3년 차까지는 대통령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게 도와주는 게 저는 대통령제의 의의라고 생각합니다.

◆ 김민하 : 그러니까 조금 윤석열 정권 초반하고 겹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그때는 당 대표하고 대통령 막 싸우고 이랬으니까 초반에.


◇ 장예찬 : 근데 어쨌든 저는 많은 사람들이 뽑은 사람일수록 민주적 정당성을 가진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야당에서는 당 대표가 1등인 거고요. 여권에서는 대통령이 제일 많은 국민들이 뽑은 사람이잖아요. 그러면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놔줘야죠.

◆ 김민하 : 즉, 이재명 대통령이 가고 싶은 길이 있을 텐데 지지자들하고 그다음에 이러한 소위 말하는 스피커들이 그러한 것을 도와주는 것이 훨씬 더 바람직하다, 이렇게 말씀 주셨고 오랜만에 뵀는데 건강해지신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여기까지 얘기를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장예찬 전 최고위원님 말씀 주셨고요. 고맙습니다.

◇ 장예찬 : 감사합니다.


YTN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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