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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성적' 홍명보 자진 사퇴...축구협회 쇄신 가능할까?

2026.06.29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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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최동호 스포츠 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자진사퇴는 했지만, 사퇴로 일단락될 문제는 아니겠죠. 관련내용 최동호 스포츠평론가와 함께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어서 오세요.

[앵커]
이렇게 된 상황이니까 사퇴는 정해진 수순이다, 많은 분들이 예상은 했는데 사퇴 멘트나 태도나 이런 부분에서 아쉬웠다, 이런 반응이 많은 것 같습니다.

[최동호]
오히려 더 화를 키운 모양새가 돼버렸죠. 형식이나 내용 그리고 태도에 문제가 있었습니다.우선 형식적으로 보면 일방적으로 하고 싶은 얘기만 했죠. 소감 발표하고 기자들의 질의응답 없이 물러났습니다.물러나면서 주머니에 손을 넣고 갔거든요.그 모습 보면서 직관적으로 느껴진 건 나는 인정 못 해, 그런데 원하니까 내가 그만둘게. 그만둬서 나는 후련해. 이런 느낌이었었거든요.그리고 소감문에서 발표된 메시지를 간단하게 요약해 보면 그만둔다, 죄송하다.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했고 판단은 틀릴 수 있어도 한국 축구라는 관점에서 나는 최선을 다했다.이 정도로 요약할 수 있거든요.기자회견 보면서 직관적으로 역시 홍명보스럽다 느꼈는데. 이 얘기는 뭐냐 하면 선수 시절부터 홍명보 감독이 굉장히 권위적이었었고 자존심이 세고 자기 중심이었었거든요.그래서 2002년 한일월드컵 때 히딩크 감독도 홍명보 감독 무릎 꿇리려고 밀당을 하기도 했었거든요.그런데 오늘 소감문 보니까 끝까지 마음속으로는 내가 물러나야 되는 이유에 승복하지 못한 얘기들이 더 많아요.그러니까 첫 문장, 두 번째 문장 국민께 죄송하다고 딱 한 번 들어가고 나머지는 내가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판단을 내렸는데 결과가 안 좋았을 뿐이다라는 자기 변명식의 내용이 많았다는 점에서 더 화를 키웠다고 봅니다.

[앵커]
그 내용을 저희가 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도 조금 언급을 해 주셨는데 물론 내용도 내용이지만 이렇게 보통 사과를 하면서 퇴장할 때 주머니에 손을 넣거나 이런 행위는 보통 하지 않잖아요.어떻게 보셨어요?

[최동호]
자연스러운 행동이다.그러니까 보여주기 위해서 손을 넣은 게 아니라 속마음대로, 본인의 감정대로 자연스럽게 나온 행동이라고 보거든요.그래서 불명예 퇴진, 감독직에서 물러나는 것에 본인 스스로는 인정하지 못한다라는 속마음이 있을 거라고 예상하는 거고요.그리고 홍명보 감독이 선수시절 때부터 보면 일종의 스타일이 마초적인 느낌으로 형식을 중요시하면서 내가 형이니까 해 줄게. 내가 보스니까 해 준다. 그래서 물러난다는 판단도 일종의 보스로서의, 선수들은 잘못 없다.나를 욕해라. 내가 물러난다.됐지, 무엇이 잘못됐는지는 인정하지 않지만 이런 보스로서의 스타일리스트적인 이런 폼을 갖추기 위해서 물러난다는 그런 느낌이죠.

[앵커]
이번에 공항 귀국행사도 따로 없다고 합니다.상당히 이례적인데 성적이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지만 홍명보 감독에 대해서 이렇게 공분이 일고 있는 부분은 어떤 부분 때문이라고 보세요?

[최동호]
일단은 눈에 보이는 현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거죠. 좀 더 디테일하게 말씀을 드리면 전술 부재라는 얘기도 나오는데 전술이 없지는 않겠죠. 몇 가지 전술이 있는데 너무 단순했고 선수 기용, 선수 교체 문제에 있어서 일반 우리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이 있고요.그다음에 대표팀이 우리 감독으로서 다음 경기를 위해서 수정해야 될 부분이 있잖아요.이런 의견들이 많이 나왔는데 거의 다 외면했죠. 그러니까 오로지 나는 판단대로만, 나의 결정대로만 계속 갔다는 점에서 그 점에 있어서도 더 화를 키운 것 같고요.오늘과 같은 자세, 그러니까 주머니에 손을 넣고 이런 권위적인 자세들이 이미 평가전 때부터 몇 번 나왔었거든요.

이런 면들로 하여금 스코어가 아니라 경기 내용이라는 이런 면을 홍명보 감독이 되짚어봐야 할 대목입니다.

[앵커]
홍 감독이 12년 전입니다.2014년 브라질월드컵 때도 사실 조별리그 탈락하고 책임지고 사퇴할 때랑 오늘 모습이랑 상당히 겹치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아요.

[최동호]
브라질월드컵 때 홍명보 감독이 자기 삶의 궤적 중에서 이렇게 비난받고 이렇게 마음속으로 심적으로 고통받은 적이 없었다고 할 정도로 그때 굉장히 괴로워했습니다.그리고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고 난 뒤에 이번 일로 해서 내가 깨달은 게 있다라는 말을 직접 하기도 했었었거든요.그래서 기대를 했죠. 그런데 깨달았다고 얘기한 것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뭐냐 하면 감독으로서 선수단을 어떻게 운영하고 월드컵에 어떻게 도전하고 준비해야 되는지를 깨달았다는 면이 있을 수 있고 그보다 더 근본적인 면으로 한 인간으로서 최상의 자리에서 추락하고 난 뒤에 겪게 될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 인생이란 게 이런 거구나, 인간으로서 내가 이런 자세를 취해야 되겠구나. 이런 깨달음 두 가지가 있었다고 보는데 이번에 북중미 월드컵에서 경기 내용적으로 보더라도 더 나아진 걸 보여준 적이 없죠. 심지어 남아공의 브로스 감독이 한국은 내 예상한 대로 뛰었다고 얘기했잖아요.이게 상대 팀인 홍명보 감독 입장에서는 수치스러운 얘기예요.부처님 손바닥에 손오공처럼 한국, 홍명보 감독 어떻게 하는지 다 알고 있어.

[앵커]
반면에 우리는 분석이 부족했던 거군요, 상대 팀.

[최동호]
그렇죠. 이 정도로 2014년 경험이 있는데도 감독으로서 성장하지 못했고 주머니에 손 넣고 오늘 소감문 보니까 인간적으로도 더 나아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앵커]
A조 최약체로 꼽혔던 남아공전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고 홍명보 감독의 전략에 대한 문제 아니었냐, 이런 비판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그 당시에 홍명보 감독, 어떻게 분석을 했었는지 그 내용도 잠시 듣고 오겠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지친 것 같다, 이런 얘기도 있었지만 당황스럽다는 감독의 발언이 참 당황스러웠다, 이런 부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최동호]
준비되지 않았다는 얘기죠. 눈앞에 결과가 보이는데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고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그러니까 당황한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저는 두 가지 중 하나라고 봅니다.일단 3차전에 졸전, 우리 국민들이 다 지켜보셨죠. 1, 2차전 대표팀과는 전혀 달랐습니다.그런데 한두 명의 부진이 아니라 집단적으로 무기력증에 빠졌다는 것은 분명히 원인이 있다는 얘기거든요.예를 들면 우리가 5월 18일에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출발해서 그때부터 2차전 끝날 때까지 고지대, 고지대, 고지대. 오직 고지대였습니다.고지대 적응훈련을 했거든요.성공적이었다고 홍명보 감독도 얘기를 했습니다.그런데 3차전은 고지대에서 내려온 거거든요.혹시라도 고지대 적응훈련의 후유증이 아닐까. 고지대에서 생활하다가 해발고도가 낮은 데로 내려왔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신체적인 변화나 대응 방법들을 고지대 적응에만 신경을 쓰다가 대표팀 스태프들이 놓친 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고요.

[앵커]
막상 습한 더위에는 무기력해졌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최동호]
그렇죠, 거기에 또 하나는 대표팀 내부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죠. 실제로 그런 사례가 있었죠. 2년 전에 아시안컵에서 4강 졸전 끝에 탈락했을 때 나중에 클린스만 감독이 얘기를 했습니다.신구 세대의 갈등이 있었다.그래서 이강인과 손흥민 선수가 충돌했었죠. 그래서 이강인 선수가 런던까지 가서 사과를 했거든요.이런 일이 실제로 벌어질 수 있습니다.때문에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나오지 않았지만 지금 대표팀 내외부에서 나오는 얘기가 조금 있습니다.

조금 있는데. 갈등은 있었던 것 같아요.지난번에도 제가 말씀드렸던 3차전 때 홍명보 감독의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 옌스 카스트로프 선수를 말씀드렸거든요.옌스 카스트로프 선수가 유일하게 크로스를 올리는 타이밍, 오는 패스 타이밍을 전부 다 놓치고 있다.그래서 열심히 뛰고 돌파는 하고 있는데 성과 없이 그냥 달리기만 한 거다. 그런데 타이밍이 안 맞는다는 것은 호흡이 안 맞는다는 얘기인데 그게 저는 이해가 안 갔어요.그런데 그와 관련된 이야기가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혹시 옌스를 넣지 않으려고 같이 호흡을 안 맞준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온다는 말씀이십니까?

[최동호]
감독 입장에서 옌스를 넣지 않으려고 한 것은 아니겠죠. 다 기용하고 기회를 주려고 불러 모았는데 생활하면서 우리 선수들과 호흡을 못 맞췄다는 얘기죠. 왜 못 맞췄냐는 원인이 있을 수 있겠는데 밝혀지겠죠, 정확하게.

[앵커]
선수들만이 정확한 사실을 알고 있을 것 같고 추후에 나오는 얘기들이 있을 것 같기는 한데 홍명보 감독의 문제점으로 선수 기용과 관련해서도 손흥민 선수를 선발에서 제외했던 것도 크게 비판을 받았었고 본인의 호불호 아니냐, 이런 비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최동호]
가장 안타까운 대목이죠. 그러니까 홍명보 감독이 우리 대표팀을 처음 맡았을 때 기자들의 첫 번째 질문, 우리 국민들의 가장 관심사는 첫 번째 나오는 질문이 손흥민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일 정도로 손흥민 선수를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이번 대표팀의 가장 큰 첫 번째 과제이기도 했었거든요.손흥민을 빛내줄 수 있는 자리보다는 원톱을 고집했습니다.그런데 첫 1차전에서 원톱 고집했을 때 감독으로서 승부수를 걸 수도 있다고 보지만 2차전까지 해서 두 번의 기회로서 원톱 손흥민은 이미 효용이 없다는 게 경험적으로 결과로 드러났잖아요.그렇다고 한다면 플랜 B가 가동이 됐어야죠. 그런데 손흥민 선수 자리뿐만 아니고 다른 자리에도 전부 다 홍명보 감독은 플랜 B가 없더라. 이게 홍명보 감독의 입에서 인정하는 얘기가 나왔어요.뭐냐 하면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할 때 기자들이 왜 1차전, 2차전, 3차전 팀의 특색이 다른데 왜 똑같은 전술과 똑같은 선수들이 나갔느냐라고 물어보니까 우리는 우리가 잘하는 걸 해야 된다.변화를 주면 선수들이 헷갈려한다.이 얘기거든요.그런데 변화를 주면 헷갈려하는 건 맞는데 기자들이 물어보는 건 스리백의 기초는 3-4-3이나 3-5-2나 이건 그대로 가되 체코는 피지컬이 좋고 높이가 있으니까 특정 부분에서 변화를 줘서 상대 팀의 약점을 파고들 수 있게 세세한 면에서의 패턴을 바꾼다는 뜻이지 3-4-2 기본 포맷을 바꾼다는 뜻은 아니거든요.그런데도 불구하고 상대팀의 특성조차 분석하지 않고 그냥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간다라는 얘기가 본인 입장에서 직접 나왔을 때.

[앵커]
팀별 전략이 없었다?

[최동호]
그렇죠, 한 가지의 전술만 가지고 갔다고 봐야 돼요.

[앵커]
많은 팬들이 분개하게 만들었던 부분 중 하나가 손흥민 선수들을 잘 활용하라고 했더니 선발에서 제외했잖아요.그 부분을 가지고도 상당히 많이 분개를 하더라고요.

[최동호]
고집스럽죠. 왼쪽 윙포드는 세우지 않고. 딱 보니까 선발이 오현규 선수였고 후방으로 돌렸습니다.굉장히 고집스럽고 내가 옳아, 이걸 끝까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였죠. 물론 나름의 이해할 부분은 있었습니다.현지가 굉장히 무더웠기 때문에 손흥민을 상대방이 굉장히 체력적으로 지쳐있을 때 그때 투입해서 게임 체인저로 만들겠다라는 의도는 아는데 전체 맥락으로 보면 꼭 어렵게 만들고 후반에 뒤집어야 됩니까? 이런저런 소리가 많이 있었을 텐데 고집스럽게 후반에 넣는다는 게 이해하기 힘들었죠.

[앵커]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 지금 황금세대 선수들을 다 품고 쓸쓸한 퇴장을 하게 됐고요.그리고 여러 가지 여건을 봤을 때 대한민국이 이번에 조별리그 총 이동거리를 국가별로 비교를 해 봤더니, 그래픽 보여주시죠. 한국이 48개국 중에서 일곱 번째로 짧았습니다.그러니까 이동으로 인한 피로감도 훨씬 적은 여건에서 경기를 한 거거든요.

[최동호]
그러니까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딱 한 가지만 제외하고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여건은 전부 다 완벽하게 갖춰졌습니다.한 가지 제외한 건 감독 리스크죠. 감독 리스크를 제외하고 일단 이강인, 김민재, 손흥민, 황인범 선수 등등이 있어서 역대 최강의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고요.

그리고 조추첨을 딱 해보니까 체코, 남아공 그리고 멕시코. 남아공는 16년 만에 본선에 올라왔고 체코는 26년 만에 올라온 이런 팀들이거든요.그래서 꿀조다 이런 얘기가 나왔거든요.그래서 축구협회는 멤버들이 좋으니까 이번에 8강을 갈 수 있다고 8강 목표를 제시했거든요.그래서 역대 월드컵보다 훨씬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해외 전지훈련이 하루하루 다 협회 입장에서 돈이거든요.그런데 5월 18일에 출발해서 한 2주 넘게 적응훈련했고요. 또 과달라하라에 가서도 그랬고 몬테레이에서도 그렇고 우리 베이스캠프를 적절하게 잘 잡았다라는 평가가 있었거든요.그것도 전부 협회에서 신경 써서 해 준 건데 감독 리스크 하나만 제외하고 전부 다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여건이 딱 맞춰졌는데 결국은 감독 리스크가 발목을 잡은 거죠.

[앵커]
손흥민 선수가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다라는 이 부분도 계속해서 얘기가 나오는데 이건 확정이라고 볼 수 없는 거죠?

[최동호]
일반 팬들의 소망을 담아서 다음 번에 더 뛰면 좋겠다, 더 보면 좋겠다는 얘기가 나오는 거고요.결정은 손흥민 선수가 하게 됐죠. 손흥민 선수가 결정을 하는 건데 제 입장에서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손흥민 선수가 워낙 자기관리가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선수 생명이 길 수도 있다, 이 정도까지만 말씀드릴 수 있죠.

[앵커]
캡틴의 모습을 더 보고 싶다는 팬들이 많기 때문에 손흥민 선수가 어떤 결정을 할지 보겠고요.끝으로 이 얘기도 해 보겠습니다.어쨌든 최악의 성적표입니다.홍명보 감독의 연봉도 반납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로 공분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수술을 해야 우리 축구가 발전할 수 있는 겁니까?


[최동호]
한국 축구죠? 이번 북중미월드컵 졸전의 원인은 눈앞에 드러나는 현상 말고 본질적으로 첫 번째가 감독 리스크가 있고요.감독 리스크를 발생시킨 게 무엇이냐라고 보면 협회죠. 축구협회가 변해야 하는데 이제 시작은 했지만 축구협회 웬만해서는 바뀌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왜냐하면 회장을 선거로 뽑아야 하거든요.그런데 제대로 된 회장을 뽑기가 쉽지 않다.왜냐. 체육단체 회장 선거는 선거인단이 구성되거든요. 축구협회는 200여 명 정도 선거인이 구성됩니다, 직종별로. 그래서 선거를 하게 되는데 그 선거인단 표심의 영향이 많이 미치는 직위에 있는 사람들이 224개 기초자치단체, 19개 시도 협회장입니다.이 협회장들이 어떤 분들이냐. 축구에 관심 없는 분들이에요. 예를 들어서 제가 김포시나 전남 장흥군의 축구협회장이다. 그걸 누가 하겠다고 하겠습니까?그런데 그 직을 맡은 사람은 그 지역에서 유지를 지내면서 축구협회장 자리를 통해서 무언가 해보고 싶은 사람이 하기 때문에 회장 선거를 할 때 축구 발전이 먼저가 아니라 축구협회장과 어떤 커넥션을 이루느냐에 따라서 표가 가거든요. 이런 면으로 봤을 때 축구협회의 개혁이 쉽지 않다고 보고요.정몽규 회장이 물러났지만 문체부와 갈등을 겪었었죠. 때문에 체육단체 회장이 상식에서 벗어날 때 강하게 제어할 수 있고 징계해 줄 수 있는 법적 장치를 만들어서 회장을 견제할 수 있는 법적 장치 그리고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어쨌든 지난 주말 내내 경우의 수 따져가면서 다른 나라 경기 보는 게 참 자괴감 느껴졌다는 국민들 많았는데 이번이 좀 쓴약이 돼서 협회의 근본적 개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지금까지 최동호 스포츠평론가였습니다.고맙습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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