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서 기록적인 폭염으로 사망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이 8m 높이의 거대한 인공 폭포 무대를 선보여 거센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루이뷔통은 최근 파리 패션위크 기간에 대학생 주거 단지인 국제대학기숙사 앞마당에 폭포와 모래 런웨이를 설치했습니다.
프랑스 전역이 폭염과 사투를 벌이는 상황에서, 대량의 물을 동원한 과시성 행사는 부적절하다는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좁은 방에서 더위를 견디는 기숙사 학생들은 눈앞의 화려한 인공 폭포를 보며 극심한 박탈감을 호소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루이뷔통 측은 폭포에 쓰인 물은 내부에서 순환시켜 배출했기 때문에 물 낭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무대에 깐 모래 역시 기숙사 체육 시설 등에 전량 기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해명에도 공공장소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명품 업계를 향한 여론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합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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