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동탄경찰서는 낮은 금리로 대환대출이 가능한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여 수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자금세탁 관리책 20대 남성 A 씨 등 49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5명을 구속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피해자 48명에게, 저금리 대환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속인 뒤, 실제 채권자인 금융사를 사칭해 '대환대출은 약정 위반'이라며 원금 상환을 요구하는 수법으로 8억 8천만 원가량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범행에 앞서서는 신용이 낮은 대상자를 상대로 금융사인 것처럼 접근해 거래 실적을 쌓으면 대출이 가능하도록 도와주겠다며 체크카드와 계좌를 미리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체크카드로 상품권을 구매해 현금화한 뒤 가상자산으로 바꿔 해외 조직에 넘기는 등 역할을 세분화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도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KB 국민은행과 이상 거래를 감지할 경우 즉시 연락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피의자들을 신속히 검거할 수 있었다면서, 조직 총책 검거를 위한 추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조경원 (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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