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진 유치원생들을 구했던 의인이 삶의 마지막 순간에도 4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58살 김상현 씨가 지난 18일, 원광대병원에서 간과 폐, 양쪽 신장을 환자 4명에게 기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뇌종양 진단을 받은 김 씨는 순식간에 병세가 나빠져 한 달여 만에 뇌사 상태가 됐습니다.
김 씨는 2012년, 전북 전주시 하천에서 물에 빠진 유치원생 3명을 구해 전북지방경찰청장 표창을 받았습니다.
전북 남원에서 태어난 김 씨는 20년 가까이 중·고등학교 체육 교사로 일해왔습니다.
김 씨의 첫째 딸은 "하늘나라에선 자유롭게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운동도 마음껏 하셨으면 좋겠다"고, 아버지를 추모했습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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