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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각] 이 대통령, 호남 특혜 논란에 "조족지혈 불과"

2026.06.30 오후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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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기흥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있는 시사평론시사정각 시작합니다.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김기흥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제 청와대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했죠. 내용이 상당히 복잡한데저희가 그래픽으로 먼저 정리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K반도체 새 지도를 짜겠다 하면서 이렇게 발표를 했습니다. 보시면 호남은 반도체 팹, 그러니까 전공정입니다. 반도체 생산시설을 호남에 짓겠다는 게 어제 발표 내용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고요. 충청은 패키징, 그러니까 반도체 공정에서 후공정에 해당이 됩니다. 영남은 소부장. 소재, 부품, 장비의 거점으로 하겠다. 이런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김기흥 대변인님, 많은 분들이 발표 내용을 관심 속에 지켜봤는데 왜 호남으로 가는가, 이 부분에 대해서 충분한 설명이 있었다고 보십니까?

[김기흥]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볼 때는 공모 절차나 유치 경쟁이 있었느냐. 그 부분에 대해서 없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톱다운 방식이 아니라 바텀업 방심으로 본다면 정상적으로 본다면 두 가지가 있어야 되거든요. 첫 번째 지자체에서 우리가 이러이러한 조건으로 할 수 있다, 인센티브를 줄 수 있다고 해서 공모를 하고 공모한 내용을 가지고 치열하게 경쟁을 했느냐. 이런 과정이 없었다는 건 다 알려졌습니다. 그렇다면 중앙정부 입장에서,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 각 지역의 장단점을 분석해서 여기가 최적이겠구나 이런 얘기가 있어야 되는 거죠. 그러니까 부지, 용수, 전력, 인력, 소부장 관련해서 이런 거를 나름대로 수치화한 채점표가 있어야 하거든요. 그런데 첫 번째, 공모 과정과 치열한 경쟁도 없었고 그게 없다고 손치더라도 이재명 정부에서는 각 지역의 장단을 보이는 채점표가 있어야 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이재명 대통령이 이재용 회장, 최태원 회장에 감사의 인사를 여러 번 거듭밝히면서 이른바 90도 인사, 그 사진이 상당히 화제를 모았잖아요. 그만큼 굉장히 총력을 쏟고 있다. 이런 걸 상징한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

[이동학]
대통령이 어제 절을 할까 생각을 했었다고 하잖아요. 비서실장께서 그걸 말리셨다고 하는데 국민들이 보고 계시니까. 그런데 심정은 그럴 거예요. 국민들의 엄청난 부가 형성되는 것이고.

[앵커]
말씀 중에 죄송한데 저 정도면 90도가 맞는 거죠.

[이동학]
기업 총수보다 숙여서 한다는 건 국민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냐. 어쨌든 국민들을 위해서 저것도 기업의 생존을 위해서 하는 것이겠지만 또 다른 의미에서 외국에 공장을 지을 수도 있고 외국에서 공장을 지어서 그것을 바로 판로를 개척해서 거기서 물건을 팔면 유통할 수 있는 비용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세이브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런 선택들도 해 볼 수 있지만 국가에서 함께 대한민국에서 K칩스라고 하는 것을 키워보고 그걸 통해서 부를 국민들과 함께 국익에 연결시키겠다고 하는 의미도 들어 있기 때문에 대통령께서는 아마 큰절을 하고 싶으셨을 거다. 이런 생각을 갖고요. 대통령께서 저거를 야당에서는 대통령이 너무 자기 공을 만들려고 하는 것 아니냐라고 얘기를 하는데 거꾸로 봐야 된다고 봐요. K칩스라는 것은 엄청나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주목을 하고 있고 실제 삼성이 지난 40년 동안 295조를 벌어들였는데 어마어마한 수치입니다. 그런데 올해만 350조를 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지난 40년을 훨씬 더 뛰어넘습니다, 1년 만에. 내년에는 더 번대요. 그러니까 이러한 막대한 부를 들어가고 있는 이 초입에서 과연 이 부분을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가 어떤 논쟁을 할 것인가. 좀 더 국익에 부합다고 국민들에 도움이 되는 방향에서의 논의였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가져봅니다.

[앵커]
발표회를 보고 다양한 시각이 존재합니다. 재벌 총수들의 청사진에 대해서 그야말로 청사진 아니냐. 말을 뜯어보면 투자에 조건을 달았다. 금액이 구체적으로 언급이 안 됐거나 단서가 달려 있는 거다, 이런 분석도 있거든요.

[김기흥]
제가 볼 때는 분명히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조건을 두었죠. 전력, 용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잘 갖춰지면 하겠다는 전제가 달려 있고요. 그리고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같은 경우는 구체적으로 얼마를 투자하겠다는 걸 명시적으로 얘기를 안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기한이 나오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공시를 했죠, 공시를 했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 처음에는 짤막하게 얘기했다가 상세적으로 그때 상황을 좀 여러 가지 보겠다는 것으로 한 발 빼는 게 있는데요. 제가 볼 때는 이재명 대통령과 90도로 인사를 했기 때문에 빼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앵커]
일단 그런데 구체적인 로드맵은 없다, 이런 지적도 있습니다.

[김기흥]
청사진은 있지만 앞으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 미흡하다는 면에 있어서 일종의 이재명 대통령이 주도적으로 가는 데 있어서 정면으로 반박하기는 쉽지 않은 그런 상황에서의 총수로서 위치상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이 솔직하게 말씀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반도체 산업이라는 거는 국가의 생존과 번영을 담보하는 중추이자 안보의 핵심 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부분에 있어서 왜 호남인가에 대한 얘기를 하지 마시고 이걸 말씀을 하셔야 되는데 말을 못하고 있거든요. 차라리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호남이 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걸 해야 된다고 얘기해야 되는데. 처음에는 그런 얘기를 하지 못하다가 뒤늦게 하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이건 쉽게 말해서 정무적인 판단을 했다는 겁니다. 그러면 이게 다른 산업도 아니고 대한민국의 국운이 걸린 산업인데 이 부분에 있어서 본인의 영향력이 행사됐다. 이런 차원에서 봤을 때는 국민들이 과연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앵커]
왜 호남이어야 하는가.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국무회의에서 다시 한 번 이 부분을 밝혔습니다. 들어보시죠. 보여주기식 아니냐, 양향자 최고위원의 비판까지 저희가 같이 들어봤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이거 호남 역차별이냐 이런 얘기 나오는데 이거 조족지혈이다. 지금까지 얼마나 불평등했냐. 이런 점을 오늘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이동학]
국토균형발전이라는 방향도 저는 정무적으로 판단했을 거라고 보고 여러 전략적 포석이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용지, 용수, 전력 이런 부분들도 당연히 앞으로 인프라를 까는 데 있어서 훨씬 더 우월한 조건이냐 아니냐도 따졌을 겁니다.

[앵커]
보전적 가치 이것도 오늘 얘기하더라고요.

[이동학]
그거는 정부에서의 입장이에요. 그것이 다 된다고 하더라도 실제 기업의 입장에서는 이게 도움이 될까 안 될까는 또다시 판단해야 될 문제죠. 안 맞으면 기업도 선택할 수밖에 없어요. 465조라고 하는데 이게 보통 돈이 아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실제 기업에서도 그 결정을 내리기까지는 심사숙고해야 되는 점이 있는 것이고 보세요. 영남지역에다가 고속도로를 서울에서 부산까지 깔았습니다. 그걸 통해서 상당히 많은 발전이 있었고 그것이 도시 발전의 원동력이 됐고 그것이 국가의 원동력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지점에서 두 번째, 90년대 인터넷망 깔았죠. 전국에 다 깔았습니다. 정말 상전벽해했어요. 그래서 대한민국이 인터넷 강국으로 올라섰고 실제로 그것 때문에 상당히 많은 IT업체들 이런 것들로 인해서 경쟁력을 갖게 됐죠.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도체라고 하는 거, 물론 삼성이나 하이닉스에서 의도한 바도 있고 또 의도치 않게 그렇게 커진 면도 있습니다. 세상의 변화에 따라가다 보니까 이렇게 된 면도 있는데 저는 이제는 국가가 트럼프도 보십시오. 양향자 최고위원이 마치 미국이 그렇지 않은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트럼프 대통령 정상회담할 때마다 장관들 데리고 다닙니다. 그리고 영업을 대신해 줘요. 그리고 그 국가에 압박도 합니다. 관세로 우리 기업 해줘라, 해줘라 압박을 엄청합니다. 심지어 그런 기업인한테 모든 자리를 내주기도 하는데. 국가하고 기업하고 편먹는 겁니다. 자유시장경제라고 하는 건 이미 형해화됐어요. 지금은 국가가 나서야 될 때고 실제로 기업과 같은 편을 먹고 자국의 이익, 그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는 거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대통령께서는 어차피 이 분야 자체가 전 세계적 역량을 결집시키고 있는 것이고 그것에 대한 주목을 우리나라 기업들이 전 세계 1등, 2등을 하면서 받고 있는 거거든요. 속도전입니다. 그리고 초격차를 만들기 위해서 그 속도에 뒤처지면 안 되기 때문에 속도에 뒤처지면 등수를 뺏기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께서도 아마 속이 탈 거고 이재용 회장도 그렇고 최태원 회장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런 점에서 협력해서 어떻게 국익을 극대화할 거냐, 그 방향으로 가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호남 특혜 논란을 차치하고라도 시점 문제, 왜 하필 이 시점이냐. 연관지어서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민주당이나 청와대는 얘기할지 모르지만 전당대회 국면이기 때문에 과연 이 프로젝트 발표가 전당대회에 영향이 없을까 이런 의문을 많이 제기하고 있거든요.

[김기흥]
같은 내용인데 왜 그렇겠습니까? 현장 가면 아마 기사도 많이 나오고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전남에 이만한 선물보따리를 줬구다. 그러면 영향을 주겠죠. 그러면 이재명 대통령이 당권 전당대회에 대해 명확하게 본인이 개입하고 있지 않습니까? 본인이 데리고 있던 국정의 2인자가 어떻게 보면 총리가 지금 전당대회에 나가고요. 또 한 명, 지금 송영길 의원 같은 경우는 본인이 순방 갔다 온 당일 만찬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볼 때는 너무 노골적이다. 그래서 그렇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국가의 명운을 건 반도체 산업 관련해서 본인이 볼 때 자꾸 국토의 균형발전, 이런 말씀을 하시는 건 뭐냐 하면 본인이 말할 때도 명분이 달린다는 걸 아는 겁니다. 속도전이라고 하시잖아요. 그러면 속도전이 뭡니까? 용수, 전력 그런 게 안정적이고 소부장이 잘된 다른 곳을 할 수 있는데 본인이 볼 때는 균형발전이라는 그런 측면에 방점을 뒀다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본인이 얘기했던 지방이 기업들이 국토균형발전을 생각해서 투자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기업의 논리는 명확하게 경제적 논리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차원에서 했다는 것 자체는 기업이 원해서 선택한 게 아니라 이재명 정부, 이재명 대통령이 일종의 보이지 않는 압박을 통해서 국토균형발전이라는 그런 정무적 판단에 뭔가 동의하게끔 압박을 줬다는 걸 본인이 자복한 셈입니다.

[앵커]
그런 걸 의도하지 않았다고 해도 이거 김민석 총리 힘 실어주기 아니냐. 그리고 오늘 대통령이 광주를 방문하는 것은 더 그런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시각, 어떻게 보세요?

[이동학]
광주 가서 광주시민들께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야 될 겁니다. 그리고 광주하고 전남하고 통합이 됐기 때문에 20조 원, 또 앞으로 1년에 5조씩 해서 내려갈 겁니다. 그러면 광주전남은 이 부분과 관련된 인프라를 만드는 데 총집중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인프라가 제대로 설계되지 않고 완비가 되지 않으면 그 기업이 내려가고 싶어도 내려갈 수 없습니다. 팔 비틀어서 내려갈 수 있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은데 가능하지 않은 얘기예요. 4755조, 이걸 전국 국토의 영호남, 충청도까지 다 그걸 하는데 그 체계를 다 갖춰야 됩니다. 그런데 광주뿐만 아니라 앞으로 충청도 가실 거고 영남도 가실 거예요. 왜냐하면 로봇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하잖아요. 소부장 기업들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순서대로 그것은 당연히 하리라고 보고. 인프라 사업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지금 정부가 노력해서 기업과 협력해서 만들어놓은 부분이 앞으로 잘못될 수 있으니 그 부분에 대해서 철저한 준비를 바란다, 이런 거죠.

[앵커]
전당대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요. 유시민의 이른바 건축학개론으로 갈등이 깊어졌던 민주당이 지금은 적통 논쟁으로 시끄럽습니다. 어떤 얘기인지 들어보시죠. 송영길 의원 결국 사과를 했습니다. 본인이 못 봤다고 안 왔다고 단정해서 말하면 안 되는데 이 경우는 정청래 전 대표가 억울하게 된 거는 맞는 거죠?

[이동학]
그래서 억울하다는 표시를 했고 깨끗하게 사과까지 했고. 그래서 이 부분은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적통 논란의 경우는 제가 볼 때 이건 약간의 불씨가 남아 있어요. 왜냐하면 처음부터 정청래 대표께서 계속 김대중 정부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선에서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얘기를 했는데 이게 해석되기를 김민석 총리께서 중간에 비어 있는 공백기가 있다 보니까 이거를 적통으로 할 수 없다고 하는 의미를 연상시키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공격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 같고 송영길 대표 입장에서는 그 부분과 관련돼서도 안에 있었든 밖에 있었든 심정적으로 서로 그렇게 했고 과거에 대해서 본인이 그렇게 했던 것에 대해서 사과하고 또 당원들께도 그런 것을 인정받고 들어가서 최고위원도 하고 지금 당대표도 나갈 수 있는 정도의 지위까지 올라와 있지 않느냐. 이재명 정부 같이 출범시키고 총리로서 고생도 했는데 충분히 나올 수 있는 거 아니냐는 의미를 전달하려고 하다 보니까 저 이야기가 나왔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원들이 바라는 건 이런 것일 겁니다. 송영길 대표가 참전함으로 인해서 뭔가 세력 대 세력이 붙는 것 같았지만 송영길 대표의 참전으로 상당히 다양한 이야기들이 전당대회에서 나올 수 있겠다. 특히나 정책과 관련해서도 지금 정부에서 단군 이래 최대의 사업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고 기업이 거기에 호응하고 있고 그런 상태인데 이것을 여당으로서 안정적으로 어떻게 뒷받침할 거냐. 이런 부분들이 조금 더 논지가 된다면 바라보시는 국민들 입장에서도 집권여당이 제 길을 가고 있구나,대통령이 이걸 더 힘을 받겠네. 이런 생각을 하실 거예요. 그런데 과거 논쟁으로 시간을 끌게 되면 실제로는 눈살을 찌푸리시는 분들이 훨씬 많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그런데 사과는 했는데 글을 또 올렸습니다. 그러니까 정청래 전 대표가 노사모 싸리비라는 필명까지 거론을 하면서 사과를 받아냈는데 또 글을 올렸어요. 노사모 초기 출신은 맞는데 그다음에 등을 돌렸다. 그리고 정청래 전 대표가 한미FTA 반대의 선봉에 섰다. 반면에 나는 일관되게 노 전 대통령을 지지한 사람이다라고 차별화시켰거든요.

[김기흥]
팩트가 잘못됐습니다. 송영길 의원 또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인기가 떨어지니까 등을 돌렸습니다. 뭐라고 얘기를 하셨냐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 자기가 나서서 제대로 한번 해 보겠다고 눈물 흘리며 호소해서 뽑힌 거지 누가 대통령 하기 싫은데 하라고 했나, 이런 식으로 직격탄도 날렸거든요.

[앵커]
조사해 오신 겁니까?

[김기흥]
기사를 뽑아왔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뭐냐 하면 지금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마음, 정신, 그건 공학적이라고 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본인은 모두의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진영의 수장이 아니라 대통령으로서 한 것들이 있습니다. 한미FTA, 이라크 파병, 제주 해군기지, 이런 부분이 있거든요. 이 부분은 국민들이 시간이 지나서 다 인정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 누가 발목을 잡았습니까? 민주통합당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이른바 친노라는 분들이, 친문이라는 분들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그래서 제3자 관점에서 봤을 때 누가 적통이냐 이 부분에 대해서 유치하게 보이지만 이분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중요하다. 왜냐, 이재명 대통령은 엄밀히 말해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이 없습니다. 이른바 정통이라고 해서 정동영 당시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서 같이 모임을 했던 정통의 멤버입니다. 그리고 이쪽은 어떻습니까? 정청래 전 대표도 어떻게 보면 정통 모임이었거든요. 그래서 이게 어그러져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뭐냐 하면 정청래와 송영길과 김민석의 그런 개인 대 개인의 싸움이 아니라 세력 대 세력의 싸움입니다. 이른바 친명계와 그리고 친노, 친문 간의 세력 간의 싸움이기 때문에 이거는 한치의 물러섬이 없는 어떻게 보면 다음 당권과 대권, 나아가서 총선, 공천까지 노린 피할 수 없는 승부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권리당원들 입장에서는 누가 더 적통이냐, 이런 부분. 과거를 파묘하듯이 들어가는 서로의 공격, 이런 것들이 표심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송영길 의원 봉하마을 간 상황. 오늘 봉하마을 찾았습니다. 아무래도 적통 논란 속에서 봉하마을에 간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고요. 어떻게 보면 최근의 발언들을 보면 김민석 총리와 한 배를 탔다고 치면 공격수 역할을 자처하는 거 아니냐. 이런 분석이 있거든요.

[이동학]
선수로 뛰어드는 순간 내가 공격을 하고 누구는 수비를 하고 이렇게는 안 될 겁니다. 왜냐하면 공격이라는 것은 서로 아까 말씀드린 대로 안 좋은 공격도 있을 것이고 서로에게 윈윈이 되는 공격도 있을 텐데. 그건 모든 후보자에게 다 적용이 될 겁니다. 그래서 송영길 후보에게도 적용되는 공격이 있을 거고 그건 본인이 방어를 해야 되죠. 그렇지만 진영 전체를 형해화시키는 공격에 대해서는 함께 막겠다, 아마 그것은 김민석 후보께서도 후보로 나오셔서 정청래 대표에 대한 부당한 공격을 하는 것으로 읽힌다면 송영길 대표는 충분히 나서서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선을 잡아주실 것 같거든요. 그런 차원으로 이해를 하고 있고요. 제가 말씀드린 대로 서로 파묘에 들어가기 시작하면 서로가 그때 당시에 맥락상 비판할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는 것인데 하나의 지점을 파서 마치 이 사람이 등을 돌렸다, 이 사람이 배신자다, 이러한 낙인을 찍으려고 하는 공격은 당원들 사이에서 통하지 않을 거예요. 그래서 네거티브 일관되게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기가 어렵고 실제로 유의미한 논쟁들이 이번 전당대회에서 벌어진다면 그것이 훨씬 더 축제 같은 전당대회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간략하게 김민석 총리는 사퇴를 언제 하게 되나요?

[이동학]
다음 총리가 인사청문회가 끝났기 때문에 그것이 통과되고 정부로 넘어갔을 겁니다. 대통령께서 이것을 반송하지 않고 그대로 수긍한다고 하면 그 시점부로 총리가 되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물러나게 되는 겁니다. 제가 볼 때는 이번 주나 늦어도 다음 주 안에는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고요. 그렇게 되면 출마 선언이나 이런 것들이 7월 초, 중순경에는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출마 선언이 누가 먼저 하나 이런 눈치 경쟁도 있을 것 같고 국민의힘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이 징계의 계절이 다시 도래하지 않을까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 영상 보시죠. 징계 줄을 서야 한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대규모 징계를 예고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김기흥 대변인님, 화면에 치킨회동 나왔는데 저기 치킨 같이 먹은 분들 다 징계되는 거예요?

[김기흥]
저도 국민의힘 대변인 역할을 하지만 당협위원장 역할을 합니다. 저희가 그래도 열심히 해서 구청장을 사수했습니다. 저희가 잘나서가 아니라 당원과 국민들이 많이 도와주신 거죠. 제가 드리고 싶은 것은 한동훈 무소속 후보를 도왔다고 문제를 삼는 게 아닙니다. 한동훈이 아니고 김기흥이 무소속인데 저희 국민의힘 소속의 국회의원들을 돕는다고 하면 그거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관계 속에서 도운 거 아닙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서울시장 선거를 위해서 뛰어야 할 분이 부산시까지 가서 저렇게 하는 것은 좋은 면은 아닙니다. 그러면 그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에 있어서 징계가 능사냐. 그것도 저는 차분하게 봐야 한다고 봅니다. 다만 그런 것들, 징계가 나오니까 굉장히 희화화시키지 않습니까? 저거는 한동훈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느냐, 지지하지 않느냐, 그리고 지금의 장동혁 지도부를 좋아하느냐, 싫어하느냐를 떠나서 당원들이 보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공당입니다. 원칙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징계가 거론되는 사람 중에서 김재섭 그런 분들 관련해서는 조금 달리 봅니다.

[앵커]
친한계랑 다른가요?

[김기흥]
다르죠. 왜냐하면 대변인이지만 못하면 지적할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당 지도부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해서는 안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치적으로 최대한 풀 수 있도록 풀어야 되고 징계가 거론되는, 징계 대상이 되는 분들도 이걸 과하게 희화화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앵커]
그러나 치킨 모임은 문제가 있다. 그런데 다르게 보는 분들은 가서 치킨 먹으면서 한동훈 뽑아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친분상 부산 가서 같이 치킨을 먹은 건데 그것도 안 되냐? 이렇게 항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동학]
그래서 상당히 어려운 작업입니다. 왜냐하면 당대표의 권위나 신뢰가 살아 있다면 저런 징계 이야기가 나올 때 대상자가 되시는 분들은 조금 움츠러들기 마련이거든요. 그런데 전혀 움츠러드는 게 없어요. 그리고 본인들도 사실 제가 볼 때는 당의 원칙상 잘못된 행위거든요. 저거를 그대로 놔두면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저런 행동들을 할 거예요. 당이 무너지게 되어 있어요.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당대표 체제, 장동혁 대표의 대표 체제라는 데 문제가 있는 것이고. 무엇보다도 권위와 신뢰가 훼손돼 있기 때문에 당대표가 들고 있는 매가 위협적이지가 않은 거예요. 뿅망치를 들고 사람들을 때리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저도 때려주세요, 왜 나는 안 때려주세요. 이러고 있는 상황인 거거든요. 그런 점에서 제가 볼 때 당헌당규를 어겼던 고성국 당원 먼저 징계를 한다면 당대표가 제대로 하려나 보네, 이렇게 얘기를 할 겁니다. 왜냐하면 고성국 당원의 경우는 당헌당규에 나와 있는 5.18정신의 계승과 완전히 배치되게 전두환 씨 사진을 당사에 걸자고 했기 때문에 제가 말씀드리는 거고. 그래서 원칙 있게 징계도 사용된다고 한다면 저분들의 반발이나 이런 것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끝으로 간략하게 장동혁 대표가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일단은 사퇴 안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잖아요. 이거 당내에서 지금 당장 사퇴는 아니다라고 교통정리가 된 겁니까? 불씨가 있는 겁니까?


[김기흥]
저는 장동혁 지도부 퇴진을 요구하는 분들이 좀 더 절박하게 그리고 사람들의 총의를 모아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회의 때마다 공개적으로 늘 같은 톤으로 같은 수준으로 같은 멤버들이 한다고 했을 때 반향이 없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특정 여론조사를 언급하기 그렇지만 이번 지방선거에 책임을 지고 지도부가 사퇴해야 되느냐. 아니면 계속 가야 되느냐 했을 때 사퇴할 필요는 없다는 여론이 많은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기흥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홍성혁 (hong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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