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를 규명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부부동반 출장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휴양지로 외유성 출장을 다녀온 게 아니냐는 건데, 고발인 조사를 시작으로 수사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경 합수본이 노태악 선관위원장의 외유성 부부 동반 출장 의혹을 제기한 고발인을 소환하며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내일(2일)은 같은 혐의로 고발장을 낸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관계자도 부를 예정입니다.
[이상휘 /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장 (지난 17일) : 국민의 세금으로 외유성 출장을 다녀온 중앙선관위의 이런 행태에 대해서 업무상 횡령으로 국민의 세금을 낭비한 책임을 묻기 위해서 고발장을 제출하게 됐습니다.]
앞서 선관위 직원들은 선거 참관 등 명목으로 지난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100차례 넘게 해외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출장지 중에는 몰디브와 코타키나발루 등 유명 휴양지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특히 노 전 위원장은 재임 중 세 차례에 걸쳐 배우자와 함께 독일과 스웨덴 등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왔지만, 동행 사실을 선관위 사후 보고서에 적지 않아 횡령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합수본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전모를 밝히기 위한 기초 조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선거 당일 송파구 투표소에서 근무했던 지자체 공무원들과 투표용지 보관 상자가 폐기된 투표소에서 일했던 공무원을 잇따라 참고인으로 불렀습니다.
합수본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일어났던 투표소를 중심으로 사실관계를 구성한 뒤, 선관위 직원들에 대한 피의자 조사에도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영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 : 고창영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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