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11살 소년이 몰던 소형 트럭이 도로변 순례 행렬을 덮쳐 승려 9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3일 외신들에 따르면 태국 북동부 묵다한주에서 40여 명의 승려와 신도들이 다른 사원으로 순례를 가던 중 갑자기 전속력으로 돌진해 온 트럭에 치여 큰 변을 당했습니다.
현재 부상자 가운데 4명은 상태가 위독해 안타깝게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 결과 가해 소년은 부모 몰래 집에 있던 픽업트럭을 끌고 나와 10km가량을 질주하다 차량 통제력을 잃고 참극을 빚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가해 소년을 구금하고 부모를 소환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양육 책임 소재를 강도 높게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국 법률상 12세 미만 아동은 형사 미성년자에 해당하기 때문에, 참사를 일으킨 소년은 형사 처벌을 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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