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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군이 압수한 미 독립선언서 희귀본, 250년 만에 발견

2026.07.03 오후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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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독립전쟁 중 영국 해군이 압수한 미 독립선언서 희귀본이 영국에서 250년 만에 발견됐습니다.

영국 국가기록청은 미 독립 선언 250주년을 이틀 앞둔 현지 시간 2일 1776년 7월 16∼19일 미 뉴햄프셔주 엑서터에서 찍혀 그해 12월 24일 영국 해군에 압수된 인쇄본을 공개했습니다.

1776년 7월 4일 13개 영국령 북아메리카 식민지가 대륙회의에서 독립을 선언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각 식민지에서는 독립선언서가 인쇄됐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사본은 현재 11부만 남아 있는 뉴햄프셔 엑서터 인쇄본 중 하나로, 미국 밖에서 발견된 사본으론 유일합니다.

엑서터 인쇄본 중 하나는 올해 1월 경매에서 568만7천 달러, 약 87억 원에 팔렸습니다.

이 인쇄본은 1766년 12월 24일 미 대륙군을 지원하는 민간 무장선 돌턴호가 스페인 피니스테레곶 인근 해안에서 영국 해군 전함 HMS 레조나블함에 나포되면서 압수됐습니다.

당시 함장이 해군성으로 압수 문건들을 보내면서 이 인쇄본을 접어 '또 하나의 서류'라고만 적어 뒀고, 그 바람에 국가기록청으로 옮겨진 뒤 오랫동안 18세기 문서 더미 속에 파묻혀 있다가 지난 5월 한 자원봉사자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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