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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만선 꿈' 안고 바다로...남해안 멸치잡이 다시 시작

2026.07.04 오전 01:00
멸치권현망어선 멸치잡이 한창…'은빛 멸치' 가득
경유 200ℓ당 24만7천여 원…지난해보다 62%↑
오른 기름값 걱정에도…만선 희망 안고 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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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해안 멸치 조업이 3달 휴어기를 마치고 재개됐습니다.

어민들은 오른 기름값을 걱정하면서도 만선의 기대 속에 멸치잡이에 나섰습니다.

임형준 기자가 조업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남 통영 동호항에서 배를 타고 1시간 반 걸려 다다른 사량도 근처 바다.

여러 어선이 함께 조업에 한창입니다.

어선 위 작업자들이 연신 끌어올리는 그물에는 눈부신 은빛 자태를 뽐내며 파닥거리는 싱싱한 멸치가 가득합니다.

갓 잡아 올린 멸치는 이렇게 배 위에서 바로 삶습니다.

멸치는 성질이 급하고 부패가 빨라 금방 죽기 때문에 선도와 상품성을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지난해는 고수온이 걱정이었는데 올해는 이란 전쟁에 따른 고유가가 어민에게 큰 걱정거리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기름값이 62%가량 올랐습니다.

어민들은 늘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진 듯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어서 만선에 대한 희망으로 마음을 굳게 먹고 힘차게 바다를 가릅니다.

[김추봉 / 어민 : 기름값이 올라도 올해도 희망차게 바다로 전진해서 어업이 잘 유지돼서…. 많이 잡아서 대박 났으면 좋겠습니다.]

3달 법정 휴어기를 마치고 재개된 남해안 권현망 어선 멸치잡이.

수협은 올해 위판 목표 금액을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9백억 원으로 잡았습니다.

[최필종 / 멸치권현망수협 조합장 : 현재 난자 치어는 충분하게 있어서 급격한 바다 상황의 변화, 갑작스러운 수온 상승이 급하게 일어난다든지 하지 않으면 당분간 어느 정도는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7월에서 8월 사이 멸치 조업에 유리한 어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는 남해안 멸치잡이는 내년 3월까지 이어집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VJ : 한우정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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