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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카페 돼지가 아이 무릎을.. 그 사장 만났습니다 [여기,잇슈]

2026.07.04 오후 04:09
펫카페 갔다가 돼지에 물린 아이
"아들 팔아서 강남에 빌딩 사려고 하냐" 폭언
펫카페 업주, 아이와 부모에게 사과
도 넘는 악플들.. "모두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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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카페 갔다가 돼지에 물렸어요"

펫카페에 돼지? 돼지가 문다고?? 아이를???

동영상으로 박제된 그날의 상황입니다.

정말... 돼지가 아이를 물었네요.

그 펫카페, 찾아갔습니다.

영업 시간인데 불이 모두 꺼졌는데요.

사건 이후 문을 닫았습니다.

펫카페 사장을 만나 어렵게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Q. 당시 상황은?
펫카페 사장
"부부 분하고 아이, 8살인가 9살 된 남자 아이가 있었고 잘 놀고 있었는데. 제가 이제 오시면 항상 그분들한테 그 간식거리를 주고선 그거를 이제 체험하게 하거든요.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게 아니었는데 그분들이 오셔서 아이도 돼지 동물도 되게 좋아하는 것 같아서 일단 들어오셔 가지고 관람을 하고 이제 만지는 것도 이제 허용을 했어요. 그래서 예민한 게 이제 머리 쪽은 만지지 마시라고 했는데 다행히도 아이가 머리쪽은 만지지 않았어요. 근데 이제 사실 동물이라는 게 어떻게 어떤 상황에 어떤 행동을 할지 모르는 게 동물이거든요. 사람도 마찬가지잖아요. 그런데 이제 저도 관리 소홀을 사실 제가 전적으로 잘못을 한 거고."

Q. 왜 물었을까?
펫카페 사장
"그거는 이제 저 친구밖에 모르겠죠. 아무리 동물을 돼지에 대해서 많이 안다는 사람도 저 친구가 아니기 때문에 몰라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저 친구한테 물어볼 수밖에 없는데 저 친구가 말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떠한 표현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렇기 때문에 그거는 제 입장에서 얘기하다보면 저 친구가 제가 이제 옆에 있는데 제가 주인이니까 쟤는 이제 저를 알아보거든요. 알아보는데 이제 (주인과 돼지 사이에) 차단벽이 있고 이러다 보니까 거기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누가 이제 예쁘다 귀엽다 하니까 그래서 공격을 했다고 볼 수밖에 없죠."

문제가 크게 커진 건 펫카페 업주의 문자 때문이었는데요.

업주는 "첫 번째 치료는 일반적인데 두 번째 치료는 일반적이지 않았다", "미안한 마음이 1도 없어지면서 짜증이 났다", "아들 팔아서 강남에 빌딩 사려고 했느냐" 막말을 퍼부었습니다.

피해 부모가 요구한 건 30만 원 수준의 원만한 합의였습니다.

Q. 피해자에 그런 문자 보낸 이유는?
펫카페 사장
"사고 났을 당시에도 저도 응급처치를 여기서 이제 기본적으로 해드렸고 그다음에 이제 병원도 말씀을 드려서 거기서 치료를 받으시고 저한테 연락을 달라 해서 얘기하시고 가셨어요. 그런데 이제 그러고 나서 이제 이튿날도 치료를 받으시고 이제 저한테 이렇게 이렇게 돼서 사진 영상이랑 이제 사진이랑 저한테 보내주셔서 죄송한 말씀을 계속 이제 했는데, '어느 정도 입금시켜드리면 됩니까?' 그랬더니 '7월 2일 날 출국하니까 그때까지 종합적인 병원비를 청구하겠습니다' 이렇게 해가지고 '네 알겠습니다' 했어요. 그러고 나서 이제 저도 이제 그분한테 악한 감정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니라 저도 모르게 제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금액이 나와서 그냥 갑작스럽게 그런 행동이 나왔고 그런 언행이 나왔어요.
(당황하셔서?)
네. 당황한 것도 있었고 제가 생각하는 그 마지노선이라는 게 있었잖아요. 제 나름대로 그 선을, 그 피해자분을 생각하지 않고 제 마지노선을 제 나름대로 정한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그분과 의견 충돌이 있어서 그분도 이제 저한테 정중하게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이제 이미 흥분이 된 상태였었어요. 전적으로 제가 잘못했다는 건 인정해요. 인정하고 그분이 처음부터 돈을 요구했으면 더 큰 돈을 요구했을 텐데 그것까지 제가 파악을 못한 것도 제 불찰이라 생각하고."

업주와 피해 부모가 주고받은 문자입니다.

초반에 업주는 부모에게 9차례에 걸쳐 죄송하다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후 30만 원 정도로 원만하게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는 부모 문자를 받은 뒤 업주는 돌연 치료비 전액을 지불할 수 없다는 답장을 보냈고 선을 넘은 문자들을 보냈습니다.

Q. 피해 부모에게 하고싶은 말
펫카페 사장
"제 잣대로만 보다 보니까 여기까지 오게 된 거예요. 근데 (피해자분은) 자식이잖아요. 동물이 아니고. 그러다 보니까 제가 거기까지는 생각을 못했던 거는 정말 불찰인 것 같고. 제가 처음에 사건이 터졌을 때 너무 미흡하게 대처한 거는 사실이고.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 될 행동도 했었고. 언어라든가 문자 내용도 조금 비아냥거듯이 했잖아요. 보시면 아실 거예요. 제가 봐도 다른 사람이 그렇게 썼다고 그래도 화가 날 지경이에요. 근데 이제 제가 너무 생각 없이 했었던 거고 그거는 이제 충분하지는 않겠지만 피해자분한테 의사 전달을 표현을 했고 조심스럽게 사과 말씀드리고 문자도 드리고 해서 원만하게 처리가 될 것 같아요."

Q. 피해 아이에게 남기는 말
펫카페 사장
"아이한테는 이게 트라우마가 될 수도 있잖아요. 사실 어렸을 때 그런 친구들 보면 이제 보통 보면 성인이 돼서도 강아지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어렸을 때 그런 트라우마 때문에 강아지한테 물린 사고가 있었거나 하면 싫어하시는 분도 계세요, 남자분이신데도. 저는 이제 거기까지는 생각을 못했고. 제 불찰로 피해자분 부모님과 아이한테 이렇게 아픔 아닌 아픔을 준 거에 대해서는 제가 진짜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정말 그때로 다시 되돌아간다면 정말 사죄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이후 펫카페 사장은 피해 부모에게 장문의 사과 문자를 보냈고, 자신의 SNS에 아이와 가족에게 사과하는 글을 올렸다.

피해 아이 부모 역시, 피해 영상과 원본 글을 비공개 처리하고 합의금 30만 원이 송금되면 민, 형사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사건이 터지기 전 펫카페는 다른 사람에게 양도를 조율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사건이 불거진 뒤 불발됐다.

펫카페는 폐업할 예정이다.

Q. 폐업?
펫카페 사장
"지금은 폐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온 게 너무 많은 분이 알고. 여기 와서 제가 친절하고 다 좋다는 거 아시는 분들도 안 오실 거예요, 아마. 댓글이라든가 이런 영상을 보면 내가 대처를 잘못한 게 나오잖아요. 아, 저게 인성이었구나라는 걸 누가 봐도 알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장사를 못 해요. 여기 상가분들은 그래도 한두 달 지나면 잊혀지니까 하는 게 어떠냐라고 말씀을 하세요. 근데 저는 이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사람이 싫어요. 무서워요."

Q. 도 넘는 악플이 쏟아진다고?
펫카페 사장
"(악플 내용이 어떤 게 있어요?)
심해요. 가족도 건드렸고요. 쌍시옷 들어간 거를 초성에다가 다 집어넣고 그 문장에는 쌍시옷을 다 집어넣어요, 욕 댓글에. 그리고 가족을 건드리는 거 청원까지 얘기 나왔고요. 국민 청원 해야 된다. 그분은 전문가신지 저한테 이거 올려봐야 어차피 IP 추적 안 된다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지금도 어제부터 갑자기 발신번호 제한으로 오고요. 그다음에 한 열 분 정도가 전화했는데 오늘도 왔어요. 그분은 전화하자마자 저한테 욕설을 했어요. 듣고 있었어요. 지금 3일 차가 돼 가는데 정말 힘들었고요. 잠 한숨도 못 잤어요. 진짜 힘들어요. 이거요? 그냥 차라리 병 걸려서 죽는 게 나아요. 못 고치는 병 걸려서 죽는 게 낫지. 이게 시달리는 건요. 저요? 그렇게 나쁘게 안 살았기 때문에 주위 갈 때 떳떳하게 다녔었어요. 지금은요. 주위 둘러봐요. 엘리베이터 탈 때도 저 사람이 나를 공격하면 난 어떻게 해야 되지?"

Q. 악플러들 고소한다고?
펫카페 사장

"일단은 저는 다 고소를 할 거예요. 비방하거나 허위 사실도 다 할 거예요, 전. 왜냐. 저 같은 피해자 항상 이런 일이 터지면 그러잖아요. 저 같은 피해자가 재발되지 않기를 원한다. 정말 연예인들이 자살하고 그런 이유를 저는 이번 사건에 대해서 알았어요. 저도 왜 그냥 힘들어도 살지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그게 아니에요. 제가 당해 보니까 그분들은 1 대 1이지만 저는 수천 명하고 해야 돼요. 그리고 제 지인들도 저한테 문자 연락을 못해요. 어떤 상황인지 모르니까.
제가 만약에 진짜... 욱한 심정에 생각을 달리 할 수도 있잖아요. 언제까지 사람이 죽어 나가야, 악플러들한테 시달려야 법이 개정이 되고 하냐 이거예요. 악플을 달던 진실성을 달던 다실 때는 진짜 자기가 그 글에 책임을 져야 돼요."


※ 사건사고, 미담 제보 받습니다


YTN 한동오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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