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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1도련선 주변 군함 등 110척 이상 배치...사상 최대"

2026.07.06 오후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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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1도련선 주변 군함 등 110척 이상 배치...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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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제1도련선(일본 쿠릴열도와 타이완 동쪽, 필리핀 서쪽, 믈라카 해협을 잇는 가상의 선) 주변에 사상 최대 규모인 선박 110척 이상을 배치했다고 타이완 고위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타이완 언론에 따르면, 우자오셰 국가안전회의(NSC) 비서장은 SNS 게시물을 통해 중국이 제1도련선을 따라 대규모 해상 동원에 나섰다면서 이같이 공개했습니다.

우 비서장은 이런 대규모 해상 동원은 "팽창주의의 명백한 신호"라면서 "역대 최고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우 비서장이 공개한 그래픽에 따르면, 중국군과 해경 소속 선박은 서해와 동중국해, 남중국해 전반에 걸쳐 배치돼 있습니다.

타이완 해군 장교 출신인 장칭 중화전략학회 선임연구원은 이번 중국군의 움직임이 군사적 도발이라기보다, 10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하이난섬 위린 군항과 야룽만 기지에 배치된 수상 함정들이 '대피성 긴급 출항'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현재 확장 공사 중인 위린 군항에서 정비 중인 제2항모 산둥함과 일부 함정, 그리고 야룽만 기지의 잠수함 부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전력이 출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남중국해에서 배치된 제3항모 푸젠함의 경우 남쪽 안전 구역으로 이동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우 비서장은 지난 5월에도 SNS 게시물을 통해 "미·중 정상회담 직후 지난 며칠간 중국이 제1도련선 주변에 선박 100여 척을 배치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중국은 현상 유지를 파괴하고 지역 평화·안정을 위협하는 유일한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타이완 자유시보는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미국이 이란 전쟁 때문에 인도·태평양 지역에 있던 해병대 2천5백 명가량을 중동으로 이동시키자, 중국이 3월 중순부터 해상 배치를 늘려 4월 이후부터는 평균 80∼90척의 군함을 배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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