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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UP] '더위 시작' 소서, 전국 곳곳 비...중부 시간당 30㎜ 폭우

2026.07.07 오전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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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진혁 앵커
■ 화상중계 : 공항진 YTN 재난자문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머무르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비 피해 없도록 대비가 필요한데요. 관련 내용, 공항진 YTN 재난자문위원 화상으로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위원님, 나와 계십니까?

[공항진]
안녕하세요.

[앵커]
정체전선이 북쪽으로 밀려올라오면서 새벽부터 수도권에도 비가 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현재 상황 설명해 주시죠.

[공항진]
새벽에 비구름이 많이 들어왔죠. 비구름들이 조금씩조금씩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어서 충청도 남부에 강하게 이어졌던 비가 조금씩 동쪽, 경상북도 쪽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지금 비가 가장 많이 내리고 있는 지역은 충청북도 영동에 시간당 44.5mm의 비가 오고 있고 그다음에 경상북도에도 시간당 30mm 안팎, 그러니까 경북 영천이나 포항, 칠곡 이런 데도 많은 비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서 호우경보와 주의보 지역이 조금 넓어지고 있는데요. 경보 지역은 충청북도 영동과 금산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고 호우주의보 지역은 경상북도 김천, 영천, 칠곡, 대구 중부 그다음에 전라북도에 모두, 충청북도 옥천, 성주, 그리고 전라북도 익산, 완주 이런 지방에는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라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앵커]
조금 전에 속보로 전해 드린 것처럼 충남 금산 지역에 시간당 60mm에 달하는 극한호우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지금 중부지방에 폭우가 내일 더 심하다라는 예보가 있더라고요. 다른 지역으로 이런 호우경보, 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은 얼마나 됩니까?

[공항진]
이 비가 지금 현재 동쪽으로 이어지고 있어서 오늘 오전 상황 지나면 비구름이 일단 빠져나갈 것으로 보여요. 그래서 오전까지가 오늘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하지만 내일과 모레도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오늘 주로 예상 강수량은 최고 80mm 정도의 비가 예보되어 있는 상황인데요. 내일은 그것보다 많은 비가 내리고 모레 사이에는 최고 150mm의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 비가 시간에 따라서 조금씩조금씩 이어지면 피해가 적어지겠지만 오늘 아침에도 보듯이 비가 한 지방에 집중되는 형태가 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150mm 비가 한꺼번에 집중되면 큰 피해가 이어질 수도 있겠죠. 그러면 비가 다 빠져나갈 수 있는 시간을 갖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시설물 피해들도 있을 수 있는데 그래서 3시간에 150mm 이상의 비가 내리면 호우경보가 내려지는데 호우경보가 내려지는 지역에서는 피해가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 장마를 보면 비가 오락가락 오기도 하고요. 그다음에 좁은 지역에 짧지만 강한 비가 내리는 경우도 많이 반복되고 있는데 이유가 뭡니까?

[공항진]
비가 강하게 내리는 지역이 좁아지는 이유는 보통 장마철에는 남쪽의 더운공기, 찬공기 이렇게 얘기하죠.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되는 과정에서 비구름이 형성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두 공기의 성질이 좀 더 세게 부딪치면 비구름이 생기는 지역이 좁아집니다. 그래서 좁아지는 지역에 강한 정체전선이 형성되면 비구름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되고 강한 비가 이어지는 것이죠. 정체전선이 길게 비구름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한곳을 지나가면 또 다른 구름이 오고 이런 형태로 이어지기 때문에 좁은 지역에 이 비구름이 머물게 되면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많은 비가 이어지고 이 때문에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러니까 결국 중요한 것은 비가 내릴 때 이 비를 어떻게 잘 빠져나가도록 하느냐, 이게 관건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주변에 있는 위험한 지역은 미리 살펴보시고 물이 잘 빠질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태풍도 관심입니다. 제9호 태풍 바비가 북상하고 있는데 초대형 태풍이라고 하더라고요.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은 어떻습니까?

[공항진]
현재 9호 태풍 바비가 괌 북서쪽 500km 부근 해상에 있는데 아직은 우리나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죠. 하지만 강도는 매우 강합니다. 지금 이 태풍이 5 정도의 강도. 강도를 1, 2, 3, 4, 5로 구분할 때 가장 강한 강도인데요. 중심 부근에서는 최대 풍속이 시속 200km가 넘습니다. 이 정도면 달리는 기차를 넘어뜨릴 수 있을 정도의 위력인데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현재 태풍이 가는 길이 우리나라 쪽하고는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강한 강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말쯤에는 대만 북동쪽을 지나서 중국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데 하지만 태풍이 이렇게 우리나라와 떨어져 있다고 해도 우리나라 쪽으로 많은 수증기 공급이 가능한 그런 형태죠. 그래서 아직 완전히 마음을 놓을 수는 없는데요. 태풍이 중국에 상륙한 뒤에 저기압으로 변했을 때 이 저기압이 갖고 있는 비구름이 우리나라로 이동하게 되면 우리나라에 집중호우를 뿌릴 수 있습니다. 현재 상황은 조금 약간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의 중부지방보다는 북한 쪽에 이 비구름이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그래서 북한에 많은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고요. 다만 우려스러운 것은 비구름의 남쪽, 경계. 그러니까 태풍이 변질돼서 생기는 비구름의 남쪽 경계가 우리나라 중북부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어서 아직 완전히 마음을 놓을 단계는 아닙니다. 다만 태풍이 아직은 멀리 있고 올라오면서 진화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태풍의 진로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강풍이 오지는 않더라도 수증기를 공급해서 비가 더 많이 올 가능성은 있다는 말씀이신데요. 그리고 앞서 리포트로도 전해드렸는데 유럽에서는 폭염, 산불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남미에는 갑자기 눈이 왔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이런 기상 이상, 어떤 이유로 발생하고 있는 겁니까?

[공항진]
지구가 더워지면서 어쩔 줄 몰라하는 것 같아요. 원래는 열적인 불균형을 해소하는 방향. 현재는 갑자기 더워지고 있잖아요. 이 열을 어떻게 할지 상당히 곤란스러워하는 상황인 것 같아요. 온난화의 역설이라고 해서 우리나라도 겨울에 북쪽에 머물던 북극의 찬 공기가 남쪽을 따라서 내려오는 경우, 그런 경우에 한반도에도 한파, 폭설 이런 것들이 이어지는데 현재 남미 상황은 반대로 보시면 되겠죠. 남극의 찬공기가 이례적으로 조금 더 북쪽으로 올라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여름일 때 남반구는 겨울이잖아요. 겨울이니까 북극의 찬공기는 북반구에 영향을 주고 남반구의 찬공기는 남쪽에 영향을 주는데 이 찬공기가 이례적으로 조금 더 북쪽으로 올라왔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 겨울에 한파가 밀려오듯이 이렇게 제트기류가 휘어지면서 그 제트기류를 따라서 찬공기가 남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볼 수 있고요. 그리고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평양에 수증기가 많아진 것과 같이 이쪽 남반구에도 수증기가 많아졌거든요. 이 많아진 수증기가 찬공기가 북쪽으로 밀려오면서 영향을 주는 단계에서 많은 비를 뿌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올여름 우리나라 더위는 어떻게 전망됩니까?


[공항진]
좀 어려운 질문이기는 하지만 최근 여름철 특성을 보면 매해 똑같은 형태의 날씨가 이어지지 않고 있어요. 그래서 지구가 더워지고 바다가 뜨워지는 것과 같이 지구의 변화도 시작되고 있는데, 다만 한 가지 우리가 최근 몇 년을 쭉 보면 여름철에 아주 강한 열파가 밀려오면 기온이 극단적으로 치솟는 경우를 보거든요. 그래서 40도 가까이 기온이 올라갈 때도 있고 또 이것이 지금 유럽과 미국에 영향을 줬던 블로킹 현상, 찬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오래 머무는 현상이 이어지면 열이 점점 더 쌓일 수밖에 없죠. 그래서 폭염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데 그런 경우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지구가 더워지면서 지구의 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못한 것이죠. 그러니까 공기가 서에서 동으로 꾸준히 연결되면서 빠져나가면 좋지만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블로킹 현상 때문에 막혀버리면 혈액이 막혀서 몸에 이상이 오듯이 기류가 막히면 지구의 날씨는 극단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고 또 오래 이어질 수 있다는 그런 현상이 빚어지기 때문에 올여름 폭염도 최근 몇 년 동안 이어지는 유추해 보면 분석을 통해 내다볼 수 있는 결과로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그리고 올해보다 내년이 조금 걱정스럽기는 합니다. 아까 리포트에서도 보셨듯이 엘니뇨가 아주 강하게 발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거든요. 그러면 지구가, 특히 해수면의 온도가 크게 올라가고 이런 열파의 영향이 주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내년에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가장 뜨거운 한 해를 경험하지 않을까.

[앵커]
갈수록 날씨 예측이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공항진 YTN 재난자문위원 화상으로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강문 (ikm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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