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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오래된 표적정보' 경고 무시뒤 공습...이란 여학교 오폭"

2026.07.08 오전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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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 첫날 발생한 이란 여학교 공습 참사는 미군 지휘부가 표적 정보가 심각하게 오래됐다는 경고를 무시한 채 공격을 강행한 결과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CNN 방송은 현지 시간 7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군은 대이란 공습을 시작하기 전에 국방부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표적 관련 정보를 모두 최신 상태로 갱신하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격 대상 목록에 포함된 상당수 표적 정보는 10년 이상 된 것이었으며, 여기에는 피격된 미나브 여학교 옆에 위치했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시설 정보도 포함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미군 고위 지휘관들은 전쟁 초기 신속하게 공격 대상을 확정해야 한다는 이유로 정보가 오래됐다는 경고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는 학교 오폭으로 이어지는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CNN이 확인한 위성사진에 따르면 2013년에는 미나브 여학교와 혁명수비대 시설이 같은 부지에 있었지만, 2016년 촬영 사진에서는 학교를 기지와 분리하는 울타리가 설치된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가장 최근인 2025년 12월 위성사진에는 학교 운동장에서 수십 명이 활동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이란전 개전 첫날인 지난 2월 28일 이란의 미나브 지역의 한 여자 초등학교가 공습을 받아 이 학교에 다니던 어린이와 교사 등 최소 175명이 숨졌습니다.

앞서 CNN은 미군 자체 초기 조사 결과 혁명수비대 시설을 겨냥한 공격 과정에서 인접한 미나브 학교가 함께 폭격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미군은 해당 조사 결과를 아직 공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미군의 책임이 최종적으로 확인된다면 이는 미군 역사상 최악의 민간인 사상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전 초기 미나브 학교 공습에 대해 "이란이 한 짓"이라며 미군의 책임을 부인했지만, 지난달에는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말해 다소 물러선 듯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CNN에 "해당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앞서 밝힌 것처럼, 미국은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CENCOM)는 표적 선정 과정에 대한 CNN 질의에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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