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오는 10일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앞두고, 미국 주식은 매수하되 한국 상장 주식은 매도하라는 투자 의견을 냈습니다.
UBS는 새롭게 발행되는 주식예탁증서가 보유와 운용 측면에서 효율적이고 비용이 저렴해, 헤지펀드 등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그동안 한국 시장에 직접 투자하기 어려웠던 글로벌 포트폴리오 매니저들과 해외 개인투자자들의 신규 매수 수요 역시 대거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시장에서는 향후 한국 주식과 예탁증서 간의 자유로운 상호 전환 여부에 주목하고 있지만, 보통주를 예탁증서로 바꾸려면 한국 당국의 승인 등 여러 현실적 제약이 따를 전망입니다.
UBS는 이처럼 상호 교환에 제한이 있을 경우 오히려 희소성과 접근성 프리미엄이 더해져, 미국 시장에서 예탁증서가 원 주식보다 지속해서 비싸게 거래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뉴욕증시에 상장된 타이완 TSMC의 경우에도 주식 간 완전한 상호교환이 불가능해, 최근 미국 예탁증서가 타이완 상장 주식보다 평균 16%가량 높은 가격에 거래됐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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