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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던 길도 못 돌아갔다"...시간당 폭우에 전국 곳곳 침수

2026.07.09 오후 01:46
비구름 수도권으로 북상…호우 긴급재난문자 계속
하천 주변·계곡·농수로 등 위험지역…즉시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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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곳곳에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새벽 시간 충청권에 비가 집중됐고, 장마전선은 수도권으로 북상해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현재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김혜린 기자, 폭우 관련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수도권 곳곳에서 제보 영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기 남부 상황,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하천으로 내려가는 길이 빨간색 출입 통제선으로 막혀 있는 가운데, 아래 보이는 물살이 마치 폭포처럼 거셉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 경기 안산시 초지동에 있는 하천의 모습입니다.

제보자는 아침에는 하천을 건널 수 있었지만 폭우가 이어지면서 1시간 반쯤 뒤에는 왔던 길을 돌아갈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지역에서 들어온 제보도 살펴보겠습니다.

도로가 흙탕물로 뒤덮여 차량의 바퀴가 잠길 정도입니다.

한쪽에서는 바닥에서 물이 솟구치는 모습도 보입니다.

오늘(9일) 오전 9시 50분쯤 경기 안성시 공도읍에 있는 아파트 단지 앞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제보자는 성인 남성 발목까지 물이 차올라, 아침 출근길 차량 운전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지금도 수도권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 이른 새벽에는 충청권에서 제보가 많았죠?

[기자]
네, 오늘 새벽에 충청 일대에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도로 한쪽에 나무가 힘없이 쓰러져 있고 굴착기가 나뭇가지를 들어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50분쯤 충북 괴산군 청천면 인근 청주 방향 국도에서 촬영된 사진입니다.

제보자는 나무가 쓰러져 차량 여러 대가 도로에서 옴짝달싹하지 못했고, 10여 분 정도 기다린 뒤에야 지나갈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청주에서도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우산을 쓰고 길을 걸어가고 있는 남성의 허리까지 물이 차올라 있습니다.

도로에 가득한 흙탕물로 주차된 자동차는 반쯤 침수됐습니다.

오늘(9일) 아침 7시 20분쯤 충북 청주시 가경동에 있는 아파트 단지 안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제보자는 차량 대여섯 대가 침수된 모습을 봤다며, 출근길이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충북 상황 살펴봤는데, 충남에도 피해 제보가 잇따랐죠?

[기자]
네, 충남에서도 시청자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도로가 완전히 물바다로 변해 길가 곳곳에 주차된 오토바이와 자동차는 이미 바퀴가 물에 잠겼습니다.

오늘(9일) 오전 9시쯤 충북 진천군 진천읍에서 도로를 달리던 운전자가 촬영한 사진입니다.

제보자는 비가 계속해서 내리면서 물이 사람 무릎까지 차올랐다며 운전하면서도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천안 상황도 보시겠습니다.

회전 교차로 주변 도로에 물이 한가득 고여있습니다.

오늘(9일) 오전 9시 10분쯤 충남 천안시 남동구에 있는 회전 교차로 주변에 물이 고여있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입니다.

제보자는 도로를 달리던 일부 차량이 물에 잠겨 움직이지 못했고, 교차로를 이용하지 못한 채 우회해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차가 지날 수 없는 곳이 많아 보이는데, 통행 관련 지자체 안내 문자도 이어졌죠?

[기자]
네, 공주시청에선 터널 구간에서 서행하라는 안전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당시 영상을 보시면, 터널 안에 물이 고여 있고, 자동차 한 대가 물살을 가르며 주행합니다.

충남 공주시 반포면에 있는 국도 32호선 마티터널에 물이 차오른 겁니다.

오늘(9일) 새벽 6시 20분쯤부터 마티터널이 침수되면서 대전 방향이 통제됐고, 공주 방향 2개 차로를 양방향으로 나눠 운행됐습니다.

대전에선 장맛비에 야산에서 흙이 무너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산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도로를 덮쳐 온통 흙탕물로 뒤덮였습니다.

오늘 새벽 5시 50분쯤 대전 유성구 송강동에 있는 야산에서 흙이 무너져 내렸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양방향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앵커]
비가 많이 오고 있는 만큼 안전 유의해야겠네요?

[기자]
네, 앞서 전해드렸듯 장마전선은 충청권에 많은 비를 쏟았고, 수도권에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고 있는데요.

재난 문자가 뿌려진 지역에선 하천 주변이나 계곡, 급경사지, 농수로 등 위험지역을 즉시 벗어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정확한 피해 상황을 알려 추가 피해를 막는 데 시청자분들의 제보가 도움이 되는데요.

카카오톡에서 '뉴스는 YTN'과 '제보는 YTN'을 검색해서 친구 추가하시면 쉽게 제보할 수 있습니다.

또는 02-398-8282나 02-398-8585로 전화 주셔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시청자분들의 안전이니까요. 위험하지 않은 곳에서 안전을 확보하신 뒤 제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사회부 김혜린 기자와 함께 폭우 상황 알아봤습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화면출처 : 시청자 제보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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