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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 국회' 언제까지...이번 주 제헌절이 분수령

2026.07.12 오후 10:32
여야 '원 구성' 협상 결렬로 '반쪽 국회' 출발
민주, 11개 상임위원장 차지…국힘, 국회 '보이콧'
국힘 불참 속 범여권 주도로 각 상임위 개문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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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국회 일정 '전면 보이콧' 기조를 유지하면서, 후반기 국회는 2주째 반쪽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강대 강 대치 속, 정상화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이는데, 이번 주 제헌절이 반쪽 국회 장기화 여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후반기 국회 '반쪽' 출발은 여야 간 원 구성 이견 때문입니다.

협상 결렬 이후 민주당이 단독으로 상임위 11곳 위원장 선출을 강행하자, 국민의힘은 2주째 국회 일정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지난 9일) : 국민의힘이 지금 허송세월하는 이 시간은 5천만 국민의 천금 같은 시간입니다.]

그러는 사이 민주당이 위원장을 차지한 11개 상임위는 속속 '반쪽' 상태로 문을 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맡은 법사위원장직을 차지하지 못하면 원 구성 협상 진전도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지난 9일) : 법사위원장을 가져간다는 건 이재명 대통령 재판 취소를 강행한단 뜻입니다.]

향후 협상 전망도 어둡습니다.

민주당이 남은 7개 상임위 위원장 자리까지 가져오는 강수를 둘 수 있다는 일부 관측과 함께, 국민의힘에선 대여 투쟁에 의원직을 걸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이미 터져 나온 상태입니다.

[김승수 /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지난 7일) : 이제는 브레이크 없는 폭주를 멈추고, 여야 협의를 통해 견제와 균형의 상임위 재배분에 즉각 임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다만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등 현안을 둘러싼 여야 간 첨예한 대립이 오히려 국회 정상화를 이끄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속도전에 나선 민주당으로선 '단독 처리' 비판에 대한 부담이, 입법 저지에 나선 국민의힘은 '장외 투쟁'에 대한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김한규/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지난 9일) : 국민의힘도 형사소송법이 중요하다고 그렇게 주장을 하면, 국회 들어와서 법사위에서 의견을 개진하라 말씀드렸고요.]

일단 조정식 의장이 최종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이번 주 금요일, 제헌절이 반쪽 국회 장기화 여부의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여야 모두 '결단'이 임박한 상황인 건데,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내일(13일) 의원총회와 중진의원 회동을 잇달아 열어 대여 투쟁 방안 등에 대한 의견수렴에 나섭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영상편집 : 서영미
디자인 : 박유동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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